네가 떠나간 그 언덕
그 곳에서 우리는 죽었구나
네가 떠나는 순간
내가 떠났고
우리는 하릴없이 죽었구나
매일 밤 잠결에
우리는 수천 번 죽고
홀로 남은 반쪽은 흐르고 또 흐르는구나
네가 떠난 순간 우리는
수천 번을 죽고
너와 나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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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옛날에 썼던 시를 되살려서 써봤는데요. 많이 다르네요.
'너'와 '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는 당연하게 붙지만
'너'와 '나' 사이에 하나가 빠지면 '우리'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게 됩니다.
그 점을 표현 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