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6 08:08

빈 집

조회 수 77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행랑맨 나그네

빈 집 앞에

흰 꽃

하나 남기고 섰다.


빈 집 안에

언뜻 보이는

새하얀 별똥 자욱

새빨간 꽃잎 자욱


마루바닥

빛바랜 저고리 매듭에

지지않은

짙은 여인의 핏내


살아서 나부끼는

미망의 미련이

흰 치마의 시퍼런 날에

맵게 서렸다.


행랑맨 노인네

빈 집 앞에

흰 꽃

하나 남기고 섰다.


?
  • ?
    Prick 2011.09.19 10:04

    그래도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아닌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84 새벽 3시 읍내도로(邑內道路) 1 긜렌 2011.06.03 556 1
83 뿐만 아니라.. 1 사브낵 2011.06.06 704 1
82 빨간날 검은독수리 2011.06.06 663 2
81 훈계 받을 때 다시 2011.06.07 709 0
80 겨름(冬夏) 긜렌 2011.06.08 941 0
79 미안합니다.. 사브낵 2011.06.12 543 0
78 내 이름은? 멜레크로아 2011.06.15 591 0
77 로드킬 (Road Kill) 꼬마사자 2011.06.15 626 0
76 스스로를 위한 기도 윤주[尹主] 2011.06.19 522 1
75 힘을 갖고 싶다 사브낵 2011.06.20 777 0
74 일상 file 아무개군 2011.06.24 598 0
73 푸른 소나무 Yes-Man 2011.06.26 791 0
72 관망- 사람의 강 생강뿌리즙 2011.06.27 743 0
71 연가 『별난바』乃 2011.06.28 807 0
70 눈물 『별난바』乃 2011.06.29 841 1
69 이건 사랑한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게 아니야. 사브낵 2011.07.02 814 0
68 밝은어둠 『별난바』乃 2011.07.06 856 0
67 실행 그리고 무기력 1 은빛파도™ 2011.07.14 815 0
66 나태의 원 1 『별난바』乃 2011.07.15 817 0
» 빈 집 1 생강뿌리즙 2011.07.16 777 0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