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맨 뒷 자석 꾸벅이던 연필이 그립다 뭐가 그리 부러웠던지 노선을 벋어나길 바라며 외치던 반-포르말리즘 정류장에 내려 만세를 부르며 되어버린 포르말리스트 자가용 운전석 서두르는 양복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