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주위의 사물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저 밑으로 주욱 계속 내려가는 모습들만 보일 뿐... 계속 떨어지는게 무섭냐고? 그냥 내 평범한 일상. 이래봤자 바닥도 없고 죽지도 않아서 그냥 이 떨어지는 흐름에 몸을 맏기고 있을뿐. 그렇게 나와 이곳은 한치의 변함도 없이 계속 동화되기를 반복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