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6 19:18

무저갱(bottomless fit)

조회 수 705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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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다.


 


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주위의 사물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저 밑으로 주욱 계속


내려가는 모습들만 보일 뿐...


 


계속 떨어지는게 무섭냐고?


그냥 내 평범한 일상.


 


이래봤자 바닥도 없고


죽지도 않아서


 


그냥 이 떨어지는 흐름에


몸을 맏기고 있을뿐.


 


그렇게 나와 이곳은


한치의 변함도 없이


계속 동화되기를 반복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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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02.06 19:18
    이상한나라의 엘리스에서 토끼굴로 떨어지는 장면을 연상하면서 읽었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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