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렵더군요.
그냥 타자만 주구장창 치면 끝일거라는 저의 안일함이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알만툴 다뤄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맵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감도 안잡히고..
게다가 캐릭터 페이스 만들어주겠다고 나서던 친구놈은 갑자기 부재중..
(참고로 스크린 샷의 맵은 모두 임시방편입니다;)
어쨌든 전체적인 스토리 윤곽이나 시나리오는 다 짜여졌습니다.(그 외에는 모두 좌절.)
-스토리
갓 15살이 된 주인공 변성진은 어느 날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돼지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의 내용은 '고깃덩어리 를 찾으러 여행을 떠날테니 당분간 나를 찾지 말아다오.' 라는 것이었다.
순간, 그는 알 수 없는 질투심과 유혹에 휩싸인다. 돼지처럼 아무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사는 삶은 언제나 보람있을까.
그리고 그러한 질투심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폭군이 되어 그를 옥죄는 지금의 아버지로 이어졌다.
그는 허겁지겁 부엌으로 달려가 식칼을 꺼내 외투에 숨긴 후 옷가지와 돈을 닥치는대로 주머니에 쑤셔넣었다.
그 후 아버지의 방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찔러 죽인 후, 무작정 도망을 가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가 서 있는 곳은 다름아닌 홍등가였다. 야릇한 향기와 밀려오는 수치심과 맹렬히 그를 할퀴어대는 양심을
참아내고, 그가 긴긴 밤의 거리를 지나 도착한 곳은 낯설고 쥐죽은듯이 고요한 마을이었다.
-추가된 캐릭터
돼지
모든것이 베일에 쌓인 사내.
어쩌면 그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변성진과는 예전부터 죽마고우로 지냈다.
어느 날, 고깃덩어리를 찾으러 간다는 편지와 함꼐 홀연 사라지는데...
정국진
17세
동네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서는 밤낮으로 게임기를 붙들고 사는 소년.
자신이 애용하는 격투 게임기에 '그녀' 라는 칭호를 붙일정도로 그의 게임 사랑은 대단하다.
그러던 어느날, 오락실이 홀연 자취를 감추자, '그녀' 를 찾으러 긴 여행을 떠난다.
모쪼록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만툴 사상 최악의 게임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발버둥 쳐보겠습니다...
덧; 스크린샷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신 찰드님, 나카리님, Lucifer(루시퍼..라고 읽는건가요?;)님들께 감사를..
더덧;스크린 샷 용량을 왜이렇게 잡아먹는건지..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