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해야겠음
요즘 불순한 애플빠라는 소문에 대해서
저요 피쳐폰 쓰다가 넥원 -> 아이폰4s 씁니다
다른 기기 하나도 안 써요
집 컴퓨터도 노멀한 조립 컴퓨터구요
아이패드나 맥 산 적도 없고
아이폰부심 같은거 부린 적도 없습니다
고작해야 새폰사서 이야 기분좋다 이정도랑
게임 할거 많네 굳굳 정도겠지요
애플빠들이 벌일만한 행각 별로 안 보였는데 말입니다
빠라고 불릴려면 적어도 맥 아이폰/아이팟 아이패드의 삼신기를 갖추고
무조건적인 애플찬양 + 다른 기기 다 까기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제가 삼까라서 삼성 좀 많이 까긴 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갤럭시s 완전 그지같거든요
지금도 짜증납니다 ㅡㅡ
딱히 개발자 입장이 아니라도 삼성의 행태에 대해서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은데
예를 들자면 삼성에서 내놓은 보급형 타블렛 갤탭2 7.0 같은게 있습니다
http://www.expansys.co.kr/samsung-galaxy-tab-2-7-0-p3110-8gb-wifi-only-android-4-0-white-233379/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필요한거(sd카드 슬롯 같은) 다 있는 아주 좋은 물건이죠
근데 한국은 정발 안합니다 ㅡ.ㅡ;;
딱히 그런 문제를 떠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순정 쪽이 좋은데
정책상 백그라운드로 돌아가는 어플이 제한적인 아이폰에서도 wifi와 통신 모듈을 꺼버리면 운용 가능 시간이 대폭 상승합니다. 휴가때 까먹고 2~3일 넘게 방치했는데 배터리 잘 남아있더군요.
안드로이드 역시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게 적을수록 배터리에 좋죠. 근데 망할 기본어플이 문젭니다. 제조사 어플 + 통신사 어플 해버리면 알게 모르게 데이터랑 배터리 쳐먹습니다. 루팅 안하면 지워지지도 않는거 솔직히 짜증나구요. 가능하면 깨끗한 쪽이 관리하기는 편합니다. 개인적인 성향이 다수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니까 굳이 따지자면 애플빠보다는 삼까고 레퍼빠라고 해야겠죠. 사실 빠라고 불릴 정도로 제가 심한 빠심 부린 적도 없는거 같지만. (삼까는 인정)
딱히 빠심 부린 적도 없는데 편파적으로 몰고가는 발언은 장난으로라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파적인 발언이 거슬리면 그냥 그 자리에서 지적해주세요. 그정도만 말해도 잘 알아듣습니다
베르몽님 글을 보면 보통 애플기기를 많이 사고 싶다는 글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걸 겁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알게 모르게 그렇게 보일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봤을땐 무엇을 까는 글보단 애플사랑의 글이 더 많은 듯.
뭐 기기 한두개를 사용하고, 혹은 여러개 사용하고 좋아하든 싫어하든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옳고 그르고 빠고 까고를 떠나서 그냥 의견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댓글에 달리는 글이나 채팅에서 오고가는 말들 역시 그냥 의견 나누기일 뿐이죠.
그런 개인적인 의견들이 계속 올라오게 되면, 그냥 읽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베르몽님이 올리신 글에 의견이나 토를 다는 사람들이 생기는것도 하나의 당연한 가능성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적으로 올린 글에 자신이 원하는 반응만을 바라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바램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굴절되게 보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는 것이고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고.
이곳에서 빠, 까라고 특정하게 나뉘어서 싸움이 나는 곳도 아니고, 서로가 친하게 지낸다는 생각으로 반응들인 것 같으니 너무 마음 안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