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에 쓸 수 있으려나 했는데 꾸역꾸역 어떻게 써서 올리긴 하네요;
이번에 문학동에 올리는 글이 제가 창도에서 올리는 100번째 글입니다. 100편 전부 완결시킨 건 아니고요, 완결시킨 것도 굉장히 짤막짤막한 글들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04년 말, 그러니까 거의 2005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껏 쓴 게 원고지 8000매 가량 되니까 그렇게 많이 쓴 것도 아니겠지요. 빨리 쓰시는 분들은 두어 달만에도 4, 500매 내시는 거 같으니까요. 아직도 저는 분량 내는 거 서툴고 구조 짜는 거, 제목을 붙이고 끝을 맺는 것 등등이 어렵기만 합니다...그러고보면 그냥 글 쓰는 거 자체가 아직 어렵게 느껴지는 거다 싶기도 하네요;;
어쨌건 그동안 줄곧 글을 써올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창조도시가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몇 차례 글 올리는 걸 시도해보곤 했지만, 창도처럼 꾸준히 들어와 편하게 글 한편씩 남길만한 공간은 딱히 없었던 거 같네요. 중간에 사정상 오랫동안 방문 못하기도 했지만 창도는 계속 무슨 친정이나 혹은 자기 집처럼 별 부담없이 꾸준히 드나들었습니다. 여러 분들께 격려받고 계속 글 올릴 수 있었고요. 특히나 올 한 해 비평계 활동 하면서 가장 크게 도움을 받았단 생각이 듭니다.
사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여기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완결 못시킨 것들도 하나씩 정리하면서, 또 새 글도 써가면서 말예요. 기왕이면 다른 분들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써내고만 있을 뿐 아직도 글솜씨는 모자라기만 하니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기왕이면 문학동 올라오는 글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윤작가님의 창조도시속 발자취군요. 추천의 갈채속 자부심을 가질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