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 초인화
프로젝트 '비평계' 새로운 인원을 모집합니다.
서로 순번에
따라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소설을 쓴 후
다같이 비평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죠.
저는 비평계를
하면서 덕을 많이 본 사람입니다. 키도 커졌고 얼굴도 더 잘생겨졌어요.
정말 끝장납니다.
남 글의 오류들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에서도 상대방의 오류를 찾게 되고, 호감을 잃고, 사람들이 싫고, 한심해 보이고, 결국
도태되고, 우울해지고, 입맛이 떨어지다가도 갑자기 단 게
먹고 싶어서 abc초코렛 한 봉지를 사서 우적우적 씹어 먹다가, 입에
칼칼해지면 탄산을 찾게 되고, 혼자 술이나 먹을까 하다가도 그럼 많이 안 좋을 것 같아서, 사실 사람들 안 만나고는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좀 놀아줘.'이러면, '너 무슨 일 있어?'
'괜찮아?',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골골 앓다가,
다시 한 주가 지나면 새로운 주제가 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소설을 쓰기면 됩니다.
저제 주변
다수는 제가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을 알지요 ㅎ 아주 행복합니다. 리얼진짜.
1주차 주제
제시
2주차 주제에
맞는 소설 쓰기
3주차 다른
사람이 쓴 소설을 비평하기(골라 쓰기 없습니다. 비평 얼마
안 걸려요. 다 하셔야 합니다.), 순번자 주제 제시
4주차 주제에 맞는 소설 쓰기
새로 시작하게 된 거, 다시 님 주도로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ㅎ 저는 일단 돌아가는 상황 보고 관망하려고요;
하나 생각해둔 걸 말씀드리면, 예컨대 글을 쓰고 비평하는 데까지 묶어서 한 기라고 했을 때, 한 기 안에 글을 쓰고 거기다 비평글까지 쓰는 게 부담이 클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한 기 내에 글 쓰는 사람은 비평 없이 글만 쓰고, 비평하는 사람은 글 쓰지 않고 비평만 할 수 있는 체계로 가는게 어떨까요? 예전처럼 모두 2주에 한 편 꼴로 글을 쓰고 비평까지 하는 게 실력 향상엔 좋겠지만, 이런저런 사정 생각하면 그러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한 기 내에서, 한 사람이 주제에 맞춰 글을 써 내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글을 보고 비평을 해준다. 그게 끝나면 다른 사람이 주제에 맞춰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이 제출된 글을 비평한다. 이런 식의 흐름이면 부담 더 줄지 않을까 합니다. 참가 인원이 총 4명이라면, 약 8주마다 1편 꼴로 글을 쓰는 게 되니까요. 조금 융통성을 발휘해, 지정된 사람 이외에 자율적인 참가를 가능하게 하고, 거기에 적극 참여한다면 기존처럼 2주에 1편 쓰는 것도 가능하겠죠. 단, 지정된 사람 이외에는 글을 제출하게 되건 아니건 비평을 반드시 제출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중, 삼중으로 하나의 글을 검토한다는 것이 또 장점이니까요 ㅎ
아무쪼록 다시 님께서 좋은 방향으로 주도해 가셨으면 합니다. 가급적 새로운 분들로 새 판 짜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