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웅이병!
네가 벌써 입대를 하여 고된 훈련을 마치고 당당하게 육군기계화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구나!
네가 입대하고난후 너의 초등학교 친구들은 매우 섭섭해 했단다.
창도초등학교를 같이 나온 많은이들이 여전히 너를 그리워 하고 있단다.
너는 초등학교시절 아이들의 우상이며, 멘토였어.
그 모든 일들에 대해서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단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훈련이 고되진 않느냐.
너를 유독 따르던 김지온 친구도 엊그제 입대해 버렸단다.
박태오도 곧 입대하고말이야.
네 여자친구 하루하루 네가 나오길 고대하고 있단다.
10여년 전인가? 네가 창도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그 이후부터 항상 창도초등학교 동문의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었지.
항상 건겅하고 나중에 휴가나오면 꼭 한번 보자꾸나..
이쪽 수도권 근처로 혹시 자대배치 받거들랑 내 창도초등학교 동문들 모아 한번 면회가마.
군대에서 주는밥 잘 먹고 키도 좀 크고.
나아가 제대하고나면 꼭 중학교동문들과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정웅이가 되기를 기원한다.
늘 정웅이를 자식같이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는 이지선 선생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