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딘은 이번 목적지를 베로스 제국으로 정하려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 그것은 베로스 제국이 현재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제국은 전쟁을 준비하고있을때는 경비가 더욱 삼엄해지고 행동의 자유가 제한되는 경우가 보통이기때문에 루딘은 그곳에 간다면 자신의 자유대로 행동 할 수가 없을것이라고 판단했고,아쉽지만 목적이를 베로스 제국이 아닌 베로스제국과 가는길은 같지만 국세정세는 거의 정반대는 곳 바스톤 왕국으로 향하기로 한다.
가는도중 몬스터를 많이 만났지만 8서클마스터에 오른 후 마나를 다루는데에 더 익숙해진 루딘은 몬스터들을 어렵지 않게 해치우며 길을 나아갔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마법을 너무 사용한 탓인지 바스톤왕국의 기사단장인 크라임은 갑자기 거대한 마나를 느끼게 되고 급히 그쪽으로 달려갔다 또한 왕실마법사인 세로트 또한 갑자기 느껴지는 강력하고 세밀한 마나를 느끼고 크라임과 함께 마나가 느껴지는 곳으로 다가갔다.
루딘은 갑자기 누군가 다가오자 너무 놀랐지만, 일부러 담담한 척 그들을 맞았고,그들은 루딘에게 혹시 위대한 존재시냐고 질문을했고 루딘은 위대한 존재가 무엇인지 잠시 생각하다가 그들이 표현하는 말중에 위대한 존재는 '드래곤'이라는것을 깨닫고 아니라고답한다.
그들이 질문을 했으니 당연히 루딘도 그들에게 질문 할 권리가 있었고 루딘도 그들에게 질문을했는데 그 내용은 왕성에 들어가려고하는데 작위가 없는터라 방법이 없다. 들어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작위를 얻어야한다 말했다.
루딘은 그들에게 작위를 얻는 방법을 물었는데 그 방법은 현재 루딘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들뿐이었다.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거나 왕실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일을 했을 때 작위를 하사하는데 왕성의 근처만 가도 제지당하는 루딘의 입장으로서는 왕실의 도움이 되기는 커녕 왕실의 알현실은 알자도 보지도 못하는 판이었고 전쟁의 참전은 아직 이 왕국은 전쟁을 준비하지않고 있는터라 참전을 할 수가 없었다.
루딘은 포기하고 두 사람에게 왕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았고 그들은 잠시간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저희들이 같이 들어간다면 왕궁에 들어가실 수 있으실겁니다. 알현실도 물론 들어가셔서 왕까지 뵈실 수 있습니다.''
루딘은 그말을 듣고 이거다! 생각하며 두 사람에게 같이 들어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두 사람은 묵묵부답이었다. 아무런 대답이 없는 그들을 보며 역시 세상엔 공짜란 없구나를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그들과 함께 왕궁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루딘은 그들의 마나가 한계치까지 올라갔지만 경지는 그대로 인것을 발견한다.
루딘은 잠시간 그들의 마나를 관찰했다. 그러자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마나는 이미 최대치로 쌓여있는데 깨달음이 없어 마나가 더 이상 쌓이지못하고 있는 것. 루딘은 그들에게 작은 실마리를 던져주기로한다.
''마나는 자연의 일부입니다. 또한 마나는 억지로 잡아두려고한다면 벗어나려고하는 성질이있죠. 마나는 또한 이용을하는 매게체이기도 하지만 계속 그렇게만 사용하신다면 더 이상 성장을하기 어려우실겁니다.마나를 가두는대신 마나를 풀어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십시오.''
''당신들의 마나는 현재 너무 괴로워하고있습니다. 같은 곳에 같혀만 있으니 당연히 그렇겠지요. 마나를 풀어 마나를 제어하는데 집중을 해보십시오. 마나를 제어하는데 실패하는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따른 위험이 필요한법입니다. 자,마나를 풀고 제어를하십시오.그리고 마나를 이용하여 그들을 품을 수 있는 더 큰 길을 만드는겁니다.''
크라임과 세로트는 그의 말을 듣고 바로 잡아두고있던 마나의 끈 풀렀고 이내 화아악-그들의 마나가 분출되기시작했다. 마나는 오래 붙잡아두려할수록 나가려고 발버둥치는 특성이 있는 존재 그들의 성장을 막고 있던것은 그 작은 실마리 하나였다.
그들은 풀어놓은 마나를 제어하고 집중했고 이내 마나를 제어하는데에 성공하여 '마나 로드'를 더 넓힐 수 있었다. 그들은 이제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루딘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루딘은 그들의 감사인사를 여유롭게 받고 있을 시간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무구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야 드래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정 기한이 주어지는 그런 약속은 아니었지만 루딘이 불안했다. 드래곤을 처음만난 루딘은 아직도 드래곤은 인간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그런 인상을 주는 존재였다.
비록 크로티아같은 인간에게 호의적인(루딘에게만 호의적이었음) 드래곤도 가끔 있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극 소수라고 생각한 루딘은 드래곤이 마지막에 남긴 말을 제 멋대로 시간내로 무구를 안찾아오면 죽이겠다는 말로 받아들인것이다.
이유야 어찌됬든 그래서 루딘이 서두르는것이었고 루딘은 그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난 당신들에게 대가를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그쪽이 나를 도와주어야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아닙니까?''
''맞습니다. 저희가 알현실까지 함께 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들과 함께 왕궁으로 들어온 루딘은 아센 왕국과도 다른 왕국의 내부에 다시 한번 감탄을 하며 알현실로 향했다. 아센왕국은 색색깔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바닥에깔린 새하얀 눈꽃색의 대리석들이 눈에 띄었다면 이 곳은 강한 전사들의 무언가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곳곳에서 훈련을 하는 전사들을 보며 루딘은 자신이 전사가 되었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보지만 루딘은 전사보단 마법사가 더 어울렸고 루딘 또한 근거리에서 싸울 자신은 없었기에 자신의 직업에 만족했다.
알현실까지 도착한 루딘은 왕을 볼 수 있었다. 왕은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거리의 제국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터인지 얼굴의 살이 빠지고 수척한 모습이었다.
평소 아센 왕국의 왕의 모습과 비슷한 그의 모습에 피식 웃음이나왔지만 이곳은 왕궁. 웃음이 나오려는것을 억지로 참았다. 루딘은 왕에게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기위해 설명을 하기위해 입을 열었고 왕은 그의 이야기를 집중하며 듣기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가 끝날때즈음. 왕은 그 책을 보여달라고 루딘에게 말했고 루딘은 처음 던전에서 얻은 그 책을 왕에게 넘겨준다. 그 책을 본 왕은 짐시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했고 이내 결심한 듯 입을 열어 말하기시작했다. 왕국은 오래 전 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단검 '실버 울프'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것이 사라졌고 계속 하여 사라진 물건을 찾고 있던 중 실버 울프가 던전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
그 말은 들은 루딘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을 준비를 도와달라거나 다른 일을 시킬 줄 알고 긴장을하고 있었는데 던전에 다녀오라고하니 오히려 반겨야할 정도였다. 루딘에게 던전은 이제 친숙할 정도였으니까. 루딘은 왕에게 실버 울프를 바로 찾아오겠다고 말하며 왕성을 나섰고 곧바로 던전으로 향한다.
미리 왕의 명령이 있던터라 던전앞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은 그에게 예를 올리고 제지하지는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루딘은 역시 권력은 있으면 편하다는것을 상기하며 던전 안으로 입장했다.
던전의 총 방 갯수는 3개였는데 주변은 온통 자주빛 안개가 끼어 있는 늪의 구조였다. 그러나 늪이라고 해서 질퍽질퍽한 땅이 전역에 펼쳐지는 줄 알고 있던 루딘은 자신이 밟고 있는 땅을 밟아도 턱턱 소리만 나자 이 던전의 이름이 왜 영롱의 늪인지 잠시 혼돈이 왔지만 이내 깨달았다. 바로 영롱한 자주색의 안개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던 것. 끝없이 펼쳐져있는 자주색의 안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영롱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이 던전의 이름이 영롱의 늪이구나 하고 깨달은 루딘은 던전의 깊숙히 들어가기시작했다. 그러나 1방..2방..3번째방까지 도착하는동안 몬스터란 몬스터는 단 한마리도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마지막 방까지 도착한 루딘은 은발의 미남이 권좌에 앉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고있다는것을 느꼈다.
루딘은 이번에도 갑자기 느껴지는 마나의 압박에 그가 드래곤이라는것을 느꼈고 이내 싸우기를 포기하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실버드래곤인 카이로스는 그런 루딘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크로티아가 말한 그 인간인가보군. 네가 찾는 무구들은 내 옆에 있다 가져가라 인간.''
그 말을 들은 루딘은 과연 저 말이 사실일까 과연 순순히 가져가게 냅둘까 가져가는 순간 공격하는것 아니야? 이런생각이 들었지만 어차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도 아니었기에 체념하고 무구 근처로 다가갔고 아이스 부츠를 집어든다.
아이스 부츠와 왕가의 유물인 실버울프를 집어들자마자 다시 그의 냉기의 마나와 부츠가 공명을 시작하며 엄청난 양의 마나가 쏟아져나왔고 이내 그에게 흡수되었다. 심장에 새겨진고리의 갯수가 천천히 하나의 원을 더 그려나갔다. 이제 그는 9개의 고리를 가진 9서클이 된것이다.
잠시 늘어난 마나를 감상하던 루딘은 실버드래곤에게 왜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것인지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단 한줄이었다.
''착각하지마라. 단지 네놈만 예외였을뿐이다.''
그 말을 들은 루딘은 자신의 전설의 후예인 아이스 위저드의 유지를 잇는 사람이기때문에 드래곤들이 그에게 해를 끼치지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루딘은 자신이 이 직업이 되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그러고있던 루딘은 이제 떠날때가 되었음을 느끼고 던전을 빠져나오기전에 실버드래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려고 몸을 돌렸지만 그의 눈앞에 있던 그 은빛 미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있었고 그는 마음으로나마 감사를 표하고 던전에서 빠져나왔다.
저는 이런 스토리 무척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