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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군 | 2011.06.24 08:17:49 | Skip to menu Write

 

 

 

같은 곳을 향해 달리던

시간이 조금씩 넘쳐 흐르고

어느덧, 멀어져간다.

 

 

선 자리는 그대로고,

보이는 모든것이 그대로인데,

멀어져 간다

 

 

햇살도, 바람도 그대가

좋아하던 8시의 하늘색도

보라색도 하늘색도 아닌 그 색 그대로인데

 

 

밝아서 싫던 달빛이 이젠

서럽게도 희고 밝아

이렇게 멀어져간다

 

 

이렇게, 모든게 같고

시간도 흐르지만 나만 멀어져간다

이렇게,  이별하며 산다

 

 

모든게 같아도 이렇게,

조금씩 이렇게 멀어지며

이렇게 매일 이별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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