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Road Kill)

by 꼬마사자 posted Jun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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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의 뜨겁고 검은 것 위에

차갑게 식어가는

핏덩이 하나가 애처롭다.

 

마지막 요란한 엔진소리와 함께

너의 심장이 끝을 재촉한다.

 

멀어져 안 보이다가도

다시금 가까이 너를 스치는 건

부디 내가 아니였기를.

 

검은 아지랑이 한바탕 일렁이고

부디 누군가는 멈춰서서

너를 거두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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