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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과일 장수 할머니

타이머 | 2011.01.14 20:16: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예년 이맘때는 선선혔더랬지야
리어카 가득 과일 실은 할머니 푸념.
시원한 소낙비나 내려주려면
아직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이나 팔아 볼까
육교 그늘 마다하고 뙤약볕에서.
과일이나 상할까
그늘 지어주고 하시는 말씀.
우리 아이 이 볕에 고싱 헐틴디.

어이 총각, 과일이 참 맛나당께.
이쁜 손주 옷 사주려면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할 터.
행인의 눈은 어찌 딴데에 있는고.
어찌 볕은 이리 뜨거울꼬.

점심도 거르고 황혼까지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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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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