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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유기견

꼬마사자 | 2010.07.29 10:25:22 | Skip to menu Write

하루 내내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거뭇거뭇 때가 든


복슬복슬한 털이


작게 떨리고 있습니다.


용달차에 치일 뻔 한


아찔함을 지나쳐


내 발 뒤에 섰습니다.


이 작고 지저분한


삽살개 한 마리가


허리를 굽히게 만들었습니다.


너를 내려다 볼 여유마저


할애하지 않는 냉정함은


어디에도 없었네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시 돌아오는 그 손에


소시지 몇 개가 들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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