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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사자 | 2010.07.29 10:25:2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습관이란게 무섭다.


그냥 천천히 여유롭게


차분하고 편안하게


글자를 읽어 내려가도 될 것을


오른손 밑에 깔린 마우스는


쉴 새 없이 파란 블록을 만들고


딸깍대는 왼쪽 버튼이


무의미의 경종을 울린다.


정신병으로 분류해야 할 지도 모를


정체불명 무의미한 행동.


나도 모른 채


간과하고 넘어갔을 일들에


습관이란 명찰을 달아 줄


그나마의 여유가 남았나보다.


긁어도 시원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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