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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 2010.07.23 02:16:39 | メニュースキップ 書き込む

비다.


 


유리창을 두들기며


여름을 재촉하는 것들.


정신없는 일상을


촉촉히 뭉개고


없던 여유를 상기시키는


 


비다.


 


바지 밑 단을 젖기며


걸음걸이를 붙잡는 것들.


오만가지 사념을


시원스레 씻기고


내 속의 안정을 집어 내는


 


비다.


 


언젠가 한번은


그녀가 아주 떠날 때도


아주 가끔씩은


술잔에 흐려질 때도


지겹도록 쏟아지는


 


비다.


또 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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