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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잿빛도시 마른 잡초 사이에 몸을 누이다

타이머 | 2010.06.05 09:15:04 | Skip to menu Write

잿빛 도시는 낙원과 달라


그녀가 돌아갈 동굴 하나 없다


 


돌 같은 길은 볕도 들지 않아


냉기가 가실 일도 없다


 


겨울 찬바람 속에


마른 잡초 우에


고양이는 몸을 누인다


 


문득 하늘 별 사이로


옛 기억 하나 둘 자리 잡는다


 


모월 모일 눈 내리리


신문 귀퉁이에 자리잡은 날씨


눈의 추락사를 예고하건만


 


동월 동일


고양이 동사는


잡초에 가리워 알려지지 않는다


 


눈의 죽음에 불쾌해 하는 만큼도


그녀는 애도를 받지 못하였다


 


-----------


 


2010.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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