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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감정

제희 | 2009.10.06 06:14:00 | Skip to menu Write

 



쌓여버린 것들



화낼 수 없어서



기뻐할 수 없어서



슬퍼할 수 없어서



싫어할 수 없어서



좋아할 수 없어서



방치해 두었던 것들



재산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하나하나 꺼내어 보면



온통 뭉개진 감자덩어리처럼



형태를 잃어가고 있는 것들



하지만



버릴 수 없고



줄 사람도 없어



나와 하나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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