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버린 것들
화낼 수 없어서
기뻐할 수 없어서
슬퍼할 수 없어서
싫어할 수 없어서
좋아할 수 없어서
방치해 두었던 것들
재산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하나하나 꺼내어 보면
온통 뭉개진 감자덩어리처럼
형태를 잃어가고 있는 것들
하지만
버릴 수 없고
줄 사람도 없어
나와 하나인 것을
쌓여버린 것들
화낼 수 없어서
기뻐할 수 없어서
슬퍼할 수 없어서
싫어할 수 없어서
좋아할 수 없어서
방치해 두었던 것들
재산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고
하나하나 꺼내어 보면
온통 뭉개진 감자덩어리처럼
형태를 잃어가고 있는 것들
하지만
버릴 수 없고
줄 사람도 없어
나와 하나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