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처

by 다크조커 posted May 31, 2009
?

Shortcut

Prev前へ 書き込み

Next次へ 書き込み

ESC閉じる

Larger Font Smaller Font 上へ 下へ Go comment 印刷

눈부처


검은 방, 그 곳은 나의 안식처
창 밖은 비가 오는 혼란의 세상
안심하고 또 안심하고


 


나의 눈이 침전해 갈 때 쯔음
방 안으로 들어오는 비


 


가만히 누워 씻어보려만은
아, 나는 두려워하지 않았는가
아, 나는 역겨워하지 않았는가


 


내가 만든 검은 방은
그대들과의 해후만을 만들었을 뿐, 아니
나의 괴멸과 모순을 만들었을 뿐이었다


 


------------------


'눈부처'라는 단어는 '눈에 비친 사물이나 사람의 형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저는 생각합니다. 저 역겨운 짓거리가 행해지는 곳을 욕하고 증오하면서도


결국 나도 그 곳에서 살고, 나 또한 깨끗하지 않은 것은 참 모순적이라고 말이죠.

Who's 다크조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