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ew2017.05.07 18:13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정말 모두를 위한 정통 RPG가 존재할까? 제작자는 그걸 알고 있는걸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죠. 게임을 포함한 모든 예술매체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고, 다른 점수가 매겨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임 내 점수와 댓글, 칼럼, 그리고 사람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엔딩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끝내고 도전 과제 목록으로 가보니, 제작자님과 대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평을 내리는, 그것이 크게 의식되는, 결국 그것들을 하나하나 맞춰주려다
도리어 아무것도 맞춰주지 못 하게 되는.

이건 세찬바람님이 이 게임을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을 고민입니다.
전작 슈와에는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그것이 잘 보여지지 않았다'라고 댓글을 썼죠.
하지만 이번 작품은 주제가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사실 플탐이 짧기 때문에 몰입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게임 제작 과정을 더 자세하게 묘사했다면, 평점과 댓글을 더 다양하게 보여줬다면 훨씬 더 현실적이었겠죠.
하지만 이 게임의 세찬님의 1인 개발 게임이기 때문에 이해해드릴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그랬는걸요.

이번에도 긴 댓글 쓰고 가네요.
개인적으로 세찬님은 학부모회에 악감정이 있으신가봅니다ㅋㅋㅋㅋㅋ 그 사람들의 댓글은 제가 봐도 열불났어요ㅋㅋㅋㅋ

 

좋은 게임 하고 갑니다.

의외로 선택지도 많고, 도전과제도 3개밖에 못 얻은 터라 여러 번 할 기회가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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