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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실 분은 구창도 시절부터 계신 분은 한번즘 이름을 들어봄직한 분, 창조도시의 터줏대감 일렌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필자가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자면 일렌님을 처음 음악동에 오실 때에는 작곡에 대하여 거의 백지상태이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추천까지 받으실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계시죠. 그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멋진 분이십니다. ^^

코드 : 안녕하세요, 일렌님. 밤늦게까지 기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일렌 : 안녕하세요. 요즘 밤늦게까지 있으니 괜찮아요 ^^

코드 : 다행이네요. 그럼 간단히 소개를 좀 부탁드릴까요. ^^

일렌 : 그냥 소개랄게 있나요. 구창도 때부터 쭈욱 일렌이였습니다.

코드 : 네에. 그럼 지금은 현재 어느 학교에 다니고 계신지..?

일렌 : 현재 전공은 전자통신인데.. 잠시 휴학중이구요, 아마 군대 갔다오면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볼 생각입니다. 제가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분야이거든요.

코드 : 그렇군요. 일렌님도 역시 전공이 작곡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데.. 그럼 언제부터 어떻게 작곡을 시작하시게 된건가요?

일렌 : 처음 계기는 친구네 집에서 NWC 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바로 설치했죠.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막 찍어댔으니까요, 하하핫 ^^

코드 : 어허! 많은 분들이 NWC에서 시작을 하시네요..

일렌 : 무엇보다 용량도 작았고.. 사용방법도 간단하니까요. 하루 써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제가 음악동에 기웃거리게 된것도 어찌보면 NWC 덕이 크죠.

코드 : 그럼 지금은 작곡을 취미로 하시는..?

일렌 : 글쎄요. 처음에는 물론 취미로 시작했죠. 그런데 하다보니 취미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것 같구요.. 아직까지 이쪽 계열을 제 앞날에 맞춰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만약 그랬다면 체계적으로 확실하게 배웠을텐데..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작곡후에 성취감이랄까요? 그런게 좋아서 계속 작곡을 하는 것 같습니다.

코드 : 혹시 일렌님께서 특별히 선호하시는 장르가 있다면..?

일렌 : 장르라.. 사실 이게 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이기도 해요. 작곡을 오래 했지만 체계적인 무언가를 따랐다기 보단 그냥 작곡이 좋아서 했다고나 할까요? 제가 사실 곡을 만들때에는 '이건 이런 장르이다' 라고 정해놓진 않거든요. 그래서 오리지널리티가 없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그래서 가끔 암울할때도 있죠.

코드 : 암울까지라.. 제가 보기에는 일렌님은 정말 진정으로 작곡이 좋아하셔서 그런 고민을 하신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 혹시 진정으로 한번 파고 들어가보자 하는 장르나 배우고싶은 장르가 있을까요?

일렌 : 우선은 화성악을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구요.. 재즈에 관심이 가네요. 아무래도 재즈만이 가지고 있는 기교를 배우고싶다라는 생각때문이기도 할거구..

코드 : 아, 그럼 혹시 다를줄 아는 악기는 있으신가요?

일렌 : 에고.. 사실 다를줄 아는 악기들은 없는 편이에요. 기회가 있다면 피아노와 기타를 배워보고 싶다는..

코드 : 뭐 요즘에는 악기도 중요하겠지만 시퀜싱을 잘하는 사람들을 더 반가워할때도 있으니까요. 그럼 혹시 시퀜싱에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이나 DAW 스펙을 알 수 있을까요?

일렌 : 사실 기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DAW 달랑 하나요. DAW 스펙은 팬티엄 4 에 램 512, 그리고 40G 하드 드라이브와 마더보드에 기본탑재된 사운드카드입니다.

코드 : 헉!! 그럼 혹시 그 유명한(?) SoundMAX?

일렌 : 네.. 왜요?

코드 : 헐.. 그 사운드카드라면.. MME 정도에.. AC97 지원정도;;

일렌 : 네. 쭈욱 이걸로 해왔습니다만. ^^;

코드 : 그럼 GSIF 나 ASIO, WDM 드라이버는 전혀 없다는..?

일렌 :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코드 : 그럼 혹시 앞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기기는 있으신가요?

일렌 : 사실 그냥 FL 가 잘 돌아가는 정도의 PC 면 만족할 듯 싶어요. 특히 많은 VSTi 를 감당할 수 있는 램 정도..

코드 : 작곡하실때에 주로 사용하는 악기라던지, 혹시 좋아하는 가상악기 플러그인이 있으면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일렌 : 보통은 피아노랑 어쿠스틱 기타를 많이 사용하구요. 음원들은 대부분 AnotherGS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없구요, FL 자체내의 FX 를 사용하는데 이것도 잘못 사용하면 꽤나 망가지더라구요, 하하핫 ^^

코드 : 하하하핫! 그렇죠. FX 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것도 항상 좋은건 아니니까요. 그럼 혹시 작곡을 하실때에 남다른 방법이라던지.. 단계등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일렌 : 저는 작곡을 할때에는 보통 어떤한 배경, 그러니까 그림을 먼저 찾아요. 비쥬얼로 우선 영감을 받아야지 악상이 떠오르는 타입이라.. 어디서 본것같은데 '자연을 대상으로 악상을 떠올리기' 같이 저같은 경우는 먼저 그림을 봅니다.

코드 : 아하! 매우 좋은 팁이네요! 그럼 다음은?

일렌 : 악기선정이겠죠. 악상을 떠올리면서 악기를 선정하는데.. 이건 웃기실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한 옥타브씩 띄어서 악기소리들을 다 들어봅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음부터 시작합니다. 어떻게보면 기획되었다기 보다는 퍼즐을 맞추는듯한 작곡이 되어버리는거죠. 보통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악상을 그대로 써내려가는게 잘 안되지만.. ㅡ.ㅜ

코드 : 헷. 그건 모든 작곡가들의 고민이죠. ^^ 그럼 예전에 NWC 시절과 비교하면 현재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풍부한 음원이라던지..

일렌 : 저는 발전이 꽤나 느린 편이랍니다. 항상 그 시대에 만족하고 있었구요. 사실 NWC 시절엔 그 프로그램이 최고인줄 알았죠. 그런데 소나도 있고 큐베이스도 있고.. 배워야 할것도 많은게 사실이지만 우선은 제가 있는 선에서 배우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코드 : 네에. ^^ 그럼 혹시 마지막으로 음악에 대한 철학이 있으시다면..

일렌 : 사실 철학이라기보다는.. 꼭 여러분들게 하고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 많은 초보자분들이 오셨잖아요? 그런 초보님들에게 과거 창조도시에서도 그랬듯이 고수님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드 : 네에~! 그렇죠! ^^

일렌 : 저때에 워커님, 성안님, 코드님, 레이디안님께서 안계셨더라면 전 아마 진작에 포기했을겁니다. 댓글 하나하나가 힘이 크게 되었거든요. ^^

코드 : 헉! 저는 아무 도움도 못드렸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일렌 : 아네요. 코드님은 정말 우상이셨고..

코드 : (컥.! 절대아님 ㅡ.ㅜ;)

일렌 : 힘들때 도와주신분은 성안님, 레이디안님도 많이 가르쳐주셨구요.. 워커님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

코드 : 네. 앞에 세분들 다들 멋지신 분들이죠 ^^

일렌 : 제가 지금은 작곡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보면 많은 지식이 있진 않아요. 그래도 위에 4분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게 작곡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초보분들에게도 이러한 기회들이 계속 주어졌으면 해요. ^^

코드 : 아, 역시 정말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깊이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일렌 : 아니에요. 깊이 새겨들으실 필요까진 ^^;;

코드 : 정말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 그럼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또 뵈요~*

일렌 : 네, 저도 감사합니다 ^^                              


역시 일렌님과 이야기를 나눈것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끝에 당부해주신 말씀이 와닿았구요. 앞으로도 일렌님의 멋진 곡들을 기대합니다. 만약 아직까지 일렌님의 곡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면 꼭!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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