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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도, 혹은 다른 창작물 공유 커뮤니티가 글쓰는 데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제가 거기에 대한 답을 드리겠단 건 아녜요. 커뮤니티 활동이 글쓰기, 나아가 창작에 도움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데엔 지금도 서로 다른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께 맡기고, 저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만 해당 의견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느냐, 란 질문에 대한 사람들 나름대로의 답변입니다.


 일단 의견은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누었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은, 적극적인 긍정과 소극적인 긍정으로 다시 나눕니다. 부정적 의견의 경우는, 자료 조사 능력 부족으로 인해 구분 없이 한 가지만 정리해 올립니다.


 소설 위주로 이야기하지만, 게임동 및 기타 동에도 다소 해당되는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1. 긍정적인 의견


 - 적극적 : 창작자 커뮤니티는 컨텐츠 창작을 촉진한다.


 예) KBS 스페셜, 2006년 3월 12일 <문화의 질주> 제 2편 中


 '영국은 이야기의 나라다...서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스토리텔링 모임은 동네 반상회처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동네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기담을 바탕으로 인기있는 환타지 소설이 창조됐다...이야기를 가지고 놀면서 이야기를 만들 줄 아는 재주. 그것이 21세기 영국의 저력이다.'



  - 소극적 : 창작자 커뮤니티는 창작 자체를 이끌어내진 못해도 어느 정도 도움을 제공한다.


 예) <예비 작가를 위한 창의적 글쓰기 전략>, 아델 라메트 저 中


 '끊임없이 나오는 말이지만, 작가라는 직업이 매우 낭만적인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정말 외로운 직업이다...우리는 얘기할 사람, 그것도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비슷한 사람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행히, 도움을 얻을 만한 곳은 작가 모임, 웹사이트, 컨퍼런스, 세미나와 수업 등 가까운 곳에 있다.
 지역 도서관에서 작가들의 활동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라. 글쓰기 모임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가들을 위한 공동체, 협회, 웹사이트 등을 찾아내라...'



 2. 부정적인 의견

 예) <야루오와 함께하는 라이트노벨 쓰기 - 3편 - > 中

 [소설 투고 감상 사이트]
 이러한 소설 투고 사이트 중에서 특히 커뮤니티가 생성된 사이트의 경우 친목을 중시하기에 마이너스 평가를 받을 일이 거의 없다. 때문에 이런 곳의 평가를 맹신하는 건 절대 금물.
 또한 도작당할 위험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공개적인 장소에 소설을 투고하는 건 그렇게 추천할 수 없다.

 ...(작품을) 평가해줄 만한 사람을 찾는 것도 좋다. 이때 평가를 해줄 사람의 신뢰도는 편집자 > 프로 작가 > 일반인 > 작가 지망생 순서이다.
 작가 지망생은 기교적인 부분에 천착하기 쉬워 메인 이야기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창작 활동에 대한 커뮤니티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선 지금도 의견이 갈리는 중입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누군가 지지해줄 사람이 있다는 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판 없는 지지가 자기 능력 계발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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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2011.07.29 06:50

    비평계 만큼은 비판이 훨 많으니 친목은 걱정 안해도 될 듯

    창도는 굿이지

  • ?
    乾天HaNeuL 2011.07.29 06:54

    본인이 저것 땜시 비평계를.... ㅇㅇ;

  • profile
    윤주[尹主] 2011.07.29 07:54

     사실 개인적인 생각도 하늘 님이나 다시 님과 같습니다. ㅇㅇ


     제 생각은, 커뮤니티 내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소규모 팀들이 커뮤니티 자체와 서로 공존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형태같아요. 팀은 목표 의식을 가지고 소수 구성원들의 협력과 실력 향상을 이끌어내주는 기능. 커뮤니티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팀을 위한 홍보 및 활동 공간을 제공하거나 잠재적 팀원을 끌어모아 팀을 지지하는 기능. 이런 식으로요.


     목표를 가지고 계획성있게 집단을 끌어가기 때문에 팀은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듯합니다. 실제 비평계가 문학동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요. 한편으론 우리 구성원들에게도 비평계 활동을 함으로써 얻는 장점이 있고.

  • profile
    시우처럼 2011.07.29 17:16

    음, 그렇네요.

    아무래도 글 전체를 보는 관점은 전문가보다는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다음부턴 글을 볼때 이 글이 과연 팔릴 글인가. 사람들이 좋아할 글인가도 고려해 봐야겠어요.

    세부적인 글의 완성도도 좋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잘 팔리는 소설도 있으니까요.

    그런 소설의 매력은 뭐로 만들어 지는 걸까요? 작가의 타고난 감각으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아님 소재의 문제일까요?

     

    아무튼, 저도 저희 비평계와 같은 활동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윤주[尹主] 2011.07.29 17:58

     완성도가 떨어지는 글의 매력에 대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뭔가를 시사하는 칼럼을 최근에 본 적 있는데...안 그래도 한 번 찾아볼 생각이었어요 ㅎㅎ


     직관적인 단순 모델로 소설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진 이래저래 알아봐도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단순한 모델은 없는 듯해요. 전문가들도 답이 없는지, 뽀로로 제작사같은 경우도 은행에서 수백억 빌리려면 잘 안빌려준다네요. 브랜드 가치가 수 천억은 된다느니 어쩌니 해도 그걸 실제 믿는 사람은 드문 듯요;


     워낙 다양한 요소들이 가치를 형성하기 때문에, 굳이 가치 평가를 한다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내지는 인간의 주관으로밖에 평가할 수 없을 듯.


     실제로 헐리우드엔 시나리오 쓰는 프로그램이 있다죠? 물론 컴퓨터가 쓰는 시나리오를 그대로 영화화하는 게 아니라, 컴퓨터의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제 작가의 시나리오를 비교해 활용하는 식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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