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 주인공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입니다.

  - 작품속의 '나'가 주인공이자 서술자이죠.

  - 주동 인물(나)의 내면세계를 드러내는데 효과적입니다.

  - 독자에게 신뢰감과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물과 독자와의 심적 거리가 가장 가깝습니다.

 

1인칭 관찰자 시점

  - 작품 속에 등장하는 부수적 인물인 '나'가 주인공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관점입니다.

  - ‘나’는 작품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관찰자에 불과하며, 내가 주인공을 옆에서

    관찰하며 묘사하는 형식입니다.

  - ‘나;의 눈에 비친 주인공의 외부 세계만을 다룰 수밖에 없는 점이 아쉽군요.

  - 반면에 주인공의 내면을 숨김으로써 긴장과 경이감을 자아내는 효과를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가 관찰자 시점

  - 서술자가 외부 관찰자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입니다.(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도

    하죠)

  - 서술자는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외부적인 사실만을 관찰하고 묘사합니다.

  - 다른 시점에 비해 매우 객관적인 특성을 지닙니다.

 

전지적 작가 시점

  - 전지적이고 분석적인 작가가 전지전능 한 신의 입장에서 사건을 서술합니다.

  - 작중 인물의 심리 상태, 행동의 동기 등을 해석, 분석하여 서술할 수 있는 특징이 있죠.

  - 서술자가 모든 것을 다 밝혀 주기 때문에 독자들은 상상하거나 유추하거나 종합할 필요가 전혀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중 시점

  한 소설 내에서 시점이 일관되게 나타나는 게 아니고, 두 개의 시점이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제한 전지적 작가시점:전지적 작가시점이기는 한데 제한된 겁니다. 즉, 작가 관찰자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이 교묘하게 섞여있는 거예요. 그래서 등장 인물중 한 사람의 내면심리묘사는

   하면서 다른 인물은 작가가 개입한 인물의 사각으로 관찰을 하는 것이지요. 손창섭의 ‘비오는 날’의

   경우 작가는 원구의 내면 심리에서 존재하면서 동욱 남매를 관찰하고 있고, 황순원의 ‘학’에서는

   작가가 성삼이의 내면 심리에 들어가 있으면서(전지적 작가시점) 그런 성삼의 시각으로 덕재를

   관찰하고 있습니다.(관찰자 시점)

  - 시점의 혼용:액자 소설의 경우에 시점이 혼용이 나타나요. 김동인의 ‘광화사’에서 겉의 이야기의

    화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독자에게 전달해 주기 때문에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면서 그 인물은

    또 다른 이야기를 다 알고 있으면서 독자에게 전달해 주기 때문에 전지적 작가 시점이 사용되고

    있는 거죠.

 

시점과 거리와의 관계

  소설에서 거리란 서술자와 등장인물, 독자와 등장인물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데, 이러한 소설의 거리는 시점과 밀접한 관련을 맺습니다. 1인칭 시점은 서술자가 ‘나’이므로 독자가 친밀감을 가지고 작품을 대할 수 있어 독자와 등장인물 사이의 거리가 짧습니다. 이에 비해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인물의 시점이 객관성을 띠기 때문에 먼 거리를 내포하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는 작가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가까운 거리를 내포할 수도 있고 먼 거리를 내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제재를 취하더라도 시점에 따라 그 형상화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