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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신가 

맨날 잠수타서 노는 운영자이올시다


창도에 변변찮은 공략이 없는데, 사실 진짜 생초보들이 뭐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계속 뭘 물어보고 물어보는데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어야지 원....

요새 창도는 상태가 안 좋아서 대답해줄 사람도 잘 안보인다 -_-



그래서 파격적으로 변덕이 심한 내가 파격적으로 생초보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말투는 별로 신경 안써도 된다. 아니 신경쓰지 말자



이번에 배울 내용

- 게임 만들기에 대해서

-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

- 게임 만들기 전에 해야 할 일들



스타2.jpg

 

이런 게임을 만들고 싶겠지? (스타크래프트 2)


208241.jpg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 (서프라이시아)


c0056435_18114231.jpg


근데 생초보한데는 이 정도 수준도 어렵다. (던전 크롤)

사실 2번째보다 3번째가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_-;;;



게임 만들기에 대해서


저 단어 자체의 뜻을 몰라서 물어볼건 아니겠고...


아마 다들 그럴거다.

게임을 하는데 마음에 안든다. 실력 부족일 수도 있고, 취향 문제일지도 모른다. 뭐 게임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할거 없다거나 심심하다거나 유명해지고 싶다거나...


뭐든 좋다. 어차피 생각은 자유니까...


천천히 강의 보면서 따라해보면 된다. 천리길도 한걸음이라고, 이제 한걸음 걸었으니까 계속 걷다보면 끝이 보일거다.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


아직도 뒤로 가기를 안 누르고 이걸 보고 있는 사람은 두종류다.

그냥 머 적었나 궁금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해서 보는 사람

진짜 생초보라서 뭣도 모르고 보는 사람


갑자기 왜 이 말을 꺼냈느냐고?

그냥


시덥잖은 소리는 그만하고 게임 제작에는 여러 길이 있고, 자기가 편한 길로 가면 그게 좋은거다.

동네가게 전단지에서 '오늘은 맛있는 과자가 얼마나 하나' 하고 쳐다보는 것처럼 편하게 쳐다보다가 첫사랑의 열기같이 팍 꽂히는게 나오면 그 방법을 택하면 딱이다. 안 꼳히면? 걍 편해보이는거 고르던지 


대략 분류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엔진

프로그래밍 언어


저렇게 해놓으면 모를테니 자세한 목록과 설명을 덧붙이자면 아래와 같이 된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 엔진


게임 하다보면 먼 엔진을 개발했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를 들어봤을 거다. 그 엔진 맞다.

처음부터 다 개발하려면 골아프다. 혼자서 학교도 안가고 독학으로 다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해봐라. 그런 느낌 온다.

그래서 어느정도 만들어져 있는 놈을 가지고 와서 좀 더 쉽게 만들려는 것이다.


RPG만들기라든지 그런 것도 크게 보면 엔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상용게임에도 사용되는 엔진에 비하면 제약이 큰 대신에, 보다 접근성이 높고 쉽다는 게 차이가 되겠다.


200911061105161047.jpg


언리얼 엔진 3


어이쿠 무서운 엔진 하나 나가신다


실제 상용 게임에서도 이용되는 좋은 엔진이다. 게다가 비영리/교육용이라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단다.

(자세한 기사는 http://webzine.inven.co.kr/news/?news=24399 참고)


상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기능 면에서 아래에 소개될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질도 뛰어나다.


문제라면, 사실 초보자가 하기에는 아주 힘들다. 엄~~~청 힘들다. 3D 그래픽도 취미로 하기에는 버거울 정도의 수준인데 그걸 왕창 사용해야 되는 엔진이면 더 할 말이 없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자. 초보자한데는 안 어울린다.

굳이 수라의 길을 가고 싶다면 위의 기사 링크를 참고해서 알아서 도전하도록 하자.



160455-rpg-maker-xp-windows-screenshot-sample-editor-view-of-a-map.gif


RPG 만들기 시리즈 (스샷은 RPG 만들기 XP)


일본어로는 쯔꾸르라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고, 영어는 Maker라고 하는데 뭐 알아서 부르자.


프로그램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RPG를 만들면 왠지 엄청 좋아질 것 같다. 실제로도 RPG 제작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라서 간단한 RPG 만들기는 엄청 쉽다. 타 장르 게임을 만들려면 제법 고생해야 될거다.


주로 2000과 2003 (합쳐서 200x라고 부르기도 한다), xp, vx 버전이 있다. 각각의 버전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 xp 이후로는 스크립트라는 녀석을 추가시켰는데 덕분에 난이도가 훌쩍 올라갔다. 먼 소린지 모르겠으면 그냥 넘어가자.


국내에는 아직도 200x 버전이 많은데, xp의 성능 문제와 소스 문제가 아주 큰 이유를 담당한다. 근데 외국가면 신버전을 더 많이 쓴다. 구버전 쓰긴 쓰는데...


2000 이전 버전도 있긴 한데 너무 구리다보니 그냥 있는가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좋다. 뭐하러 도스 시절 게임툴로 게임 만들려고?


2000 빼고는 한국에 정식 유통된 적이 없다. 고로 돌아다니는건 엄밀히 따지면 죄다 불법자료다.

고로 다운로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직접 구하거나 온라인으로 구입해라.


힌트를 주자면 창도 어디엔가 숨어있긴 하다.


7f2a192c1c2403c1eb1404820295537a.jpg

게임메이커 http://www.yoyogames.com/gamemaker/


게임 메이커 되시겠다. 스샷이 영어라서 외국물에 약하신 분들은 좀 어지러울지도 모르겠다. 멀미약 먹고 정신차리자. 어딘가에 한글 패치 버전이 있다고도 하니 찾아보자. 귀찮으니 난 빠질런다.


게임 메이커는 액션 게임을 만드는데 참 좋은 툴이다. 제목을 액션 게임 메이커로 바꿔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액션류 게임 제작은 참 좋다. 다른 장르가 불가능한건 아닌데 RPG 만들기로 미연시 만드는 것같이 노가다 필요하다.


한국은 그닥 이 툴이 별로 크게 안 퍼졌는데 외국은 원래 크다보니 이거 건드리는 데도 많고 그렇다. 외국어 능력자면 (특히 영어 능력자) 자료 구하기 쉬울거다.


참고로 유료 버전도 있지만 상용툴에 비하면 많이 싼 편이고, 무료 버전도 있다. 제작자들이 대인배들이라 그런지 무료 버전에는 기한 제한이나 주요 기능 제한은 없다. 그래도 유료 버전이 더 좋긴 하니까 여유가 되면 사면 좋다.



qweee.PNG

네코노벨 


제작자의 설명을 보고 싶으면 여기로 http://www.acoc.co.kr/xcoc/pds_etc/1439282


딱 보면 알수 있듯이 비주얼 노벨 툴이다. 부모님 민번으로 19금 게임 다운로드하면 비슷한 느낌일텐데 그게 이거다.


비주얼 노벨 툴은 여러 종류가 있다. 당장 한국만 해도 vnap이나 바실리어트가 있다. 그런데 굳이 이걸 소개하는 이유는 쉽기 때문이다. 죄다 한글로 되어있으니 영어 울렁증 때문에 머리잡고 침대로 쓰러질 일도 없다.


바로보기 기능이 또 다른 묘미인데, 나같이 성질 답답해서 컴퓨터 안되면 키보드 몇개 박살낼거 같은 사람한데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즉각에서 확인하기 때문에 화면 디자인에도 유리하다.





- 프로그래밍 언어


어렵다. 이 말 한마디로 안될까?


배워두면 확실히 도움이 되긴 된다. 근데 이 세상에 배워서 도움 안될게 어디 있을까?


이걸로 게임 만들면 성취감은 한층 증폭되고, 장래 희망이 게임 제작이라면 경력에 넣기도 참 좋다.

근데 어렵다. 처음 만지면 뭐가 뭔지 몰라서 한참 헤멜거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게임은 대략 2차 방정식 정도가 된다.


2차 방정식 풀려면 사칙연산은 기본으로 알아야 되고 거기에 몇가지 수학 법칙도 적용해야 된다.

똑같이 프로그래밍으로 게임 만들려면 기초부터 배워야 되는데 참....


별로 초보인 당신에게 권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이런게 있나보다 하면서 그냥 쭉 보고 넘어가라.

300만원짜리 컴퓨터가 탐은 나지만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17.png


플래시 (무료 개발 툴 중의 하나인 Flash Develop)


심심한데 거창한거 하기 싫을때 가서 하는 그 플래시 게임 만드는 툴이다.


전문 플래시 사이트도 있고, 그나마 다른 것보다 쉬울지도 모르지만 어려운건 어렵다.

사실 나도 어케 만드는지 감도 안와서 안건든다 -_-;;


요새는 포토샵에 플래시 개발 툴 끼워서 나오던데 원래 포토샵은 유료 프로그램인거 알지?


293.png


자바 (유명한 툴인 Eclipse)


자바가 뭐냐고? 몰라도 밥먹고 똥싸는데 지장없다. 그냥 영어도 있고 일본어도 있고 한글도 있고 그렇듯이 언어에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자세히 들어가면 복잡해지니 생략하고...


자바는 실제 윈도우 게임은 별로 잘 안 만들어진다. 윈도우에서 잘 돌아가는건 C 라고 있는데 이걸로 해야 좀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보통 게임 만들때는 저녀석으로 만든다.


자바는 속도가 좀 구린데 게임 할때 이 미묘한 속도가 쌓여서 크게 되기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뭐 마인크래프트같은 돌연변이도 있으니까 불가능한건 아니고...



자바는 오히려 모바일 쪽에서 활약한다. 니가 하는 폰게임들 거의 다 자바다. J로 시작하는 이상한 영어 게임하기 전에 뜨면 백프로다. 요새 새로이 뜨는 빛나는 별, 안드로이드폰 역시 이걸로 만들어진다.


공부 좀 해서 이걸로 게임 만들면 돈도 벌고 취업하기도 좋겠지. 근데 어렵다는걸 까먹으면 안된다. 쉬우면 벌써 다들 했겠지.



xna_rpggame_visstudio2-300x252.png


XNA (이미지 크기 양해바람)


이거 또한 거물이다.


마소에서 직접 만들어서 무료로 뿌리는 툴이다. 아직 좀 덜 발달해서 미숙하다.

윈모7, 엑박, PC 세가지를 만들수 있다. 대박처럼 보이지? 대박 맞다.


뭐 어려운건 여전하다. 


말은 xna라고 되어있지만 사실 C#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


http://www.xnakorea.com/xcoc/xna 에서 자료가 쪼~금 있다 -_-;; 관심 있으면 가보자.

0.01%의 확률로 당신이 능력자라면 자료 좀 올려라 



게임 만들기 전에 해야 할 일들


카탈로그를 봤으면 이제 준비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있어야 될 것들을 나열해봤다. 찐하게 해놓은건 아주 중요한거다


- 게임 개발 툴

- 뭘 개발할건지에 대한 생각

- 각종 소스 (그래픽, 사운드 등)

- 노가다 정신

- 기획서

- 같이 개발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까?



사실 게임 개발은 노가다다. 아직 느껴보지 못했다면 살면서 느끼게 될거다. 살면서 쉬운 일 절대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니가 하는 게임도 대충 해서 그렇지 제대로 할려면 골 빠개진다.


게임 제작은 일정 궤도 이상 올라가면 그다지 어려울 건 안 나온다. 맨 처음 시작할 때와 마무리짓기 전의 밸런스 조절, 버그 패치가 힘들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힘든건 따로 있다.


귀찮다. 대작 게임을 만들려고 열심히 뭔가 하다보면 어느 순간 느낄거다. 마치 안개가 짖게 끼어서 산꼭대기가 보이지도 않는데 정상 등반하는 느낌이 들거다. 원래 그렇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다.


처음 하는 거니까 노가다 정신을 무리하게 강요는 못하겠다. 대작 게임은 집어치우고 배운다는 느낌으로 단편부터 제작해보자. 한 2~3일만 약간만 신경써줘도 병맛 게임은 무리없이 나온다. 가끔 병맛같았지만 나름 할만한 단편 게임이 나올지도 모른다.


나머지 도구들은 자기 스타일과 툴에 맞춰서 준비하면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 하다가 중간에 조달하는 방법도 있다. 뭣하면 직접 만들어라. 안말린다.



기획서는 혼자 만들면 필요 없을거 같지만, 만들어 놓으면 여러모로 좋다. 며칠 쉬다가 이어 만들때 안 헷갈린다. 게다가 남한데 자랑하기도 딱이다. 자랑따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개구라다. 게임 만들어서 혼자 할거 아니면 자랑하는거나 다름없다. 기획서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게임회사 취업할때도 뭐 내밀게 하나 추가되서 좋다. 없어도 되긴 되는데 뒤는 감당 못한다.




과제


다음 강의를 보기 전에 뭘 만들지 생각해보자. 그걸 손으로 쓰든 워드로 치든 알아서 하자.

내 머리는 세계 0.5% 이내에 드는 천재라서 일부러 잊으려고 해도 잊기 힘들다 하는 사람은 기억만 해도 된다. 무리하다가 좋은 아이디어 날리는건 내 책임이 아니다.


다만 처음이니만큼 너무 긴건 자제하자. 중간에 진도가 안나가는거 같아서 포기할 확률이 대빵 크다. 원래 다 처음엔 가나다부터 시작하고 일이삼부터 시작한다. 쉽고 간단한 걸로 해라고 하고 싶지만 초보가 뭘 알겠나. 그냥 짧은걸로 생각하면 족하다.




귀차니즘 만렙인 내가 스샷 리사이징까지 해가면서 강의를 쓴게 놀랍다면 추천을 누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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