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3 06:24

연출이란?

조회 수 4915 추천 수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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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렇습니다..이건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저희 창조도시엔 의외로(?) 나이가 어린분들이 많이 있기때문에...일단 무작정 연출강의를 밀고나갈게 아니라 연출의 개념을 먼저 잡아주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뒤늦게 연출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저로써도 연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의할 수 있는 지식은 없지만. 어디까지나 초심자 용이니까.ㅡ.ㅡ;;;)

그럼 초심자용답게 쉬운 단어 아니 말을 골라가면서 눈높이 강의를 해보겠습니다.

괄호() 안에 설명은 더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첨가하도록 할테니 이해하기 더 쉬울거에요

음 일단. 강의에 들어가기전에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하죠.

여러분은 연출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1. RPG2000에서 주인공이 적에게 맞았을때 화면이 번쩍 한다. 이것이연출!

2. 게임중간에 예상치않은 아군의 등장으로 어려운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이게 바로 연출!

3. 주인공과 애인의 아름다운 키스 장면에서 일러스트로 멋지게 처리해준다.
    연출은 바로 이거다.



자 여러분이 고르신 번호는 뭐죠?

네 그래요..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이중에 꼭 하나만 찝어서 그거라고 생각한 분은 연출에 대해 개념을 차근차근 잡아보는게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강의를 읽어 보는겁니다...읽는거 읽기 좋아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은거 알고있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읽어보면 뭔가 하나를 더 알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울꺼에요^^


자.자..위에서 말한 1번이나 2번 그리고 3번은 모두 연출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출이란 상황이나 장면을 효과적으로(또는 멋지게) 만들어 주어서 그걸 보는사람이 좀더 심취하여 느낄 수 있게(빠져들 수 있게) 하는것입니다.

그러려면 스토리 부분에서 만들어진것을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게임으로 옮겨버리면 재미가 없는 게임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쉽게말해서 연출이 배제된(연출이 나쁜) 상태에서는 아무리 대 인기를 치는 작가의 엄청난 인기의 스토리도 재미없게 만들어져 버리는것입니다.

그래서 늘 여러분에게 강조하는것이 바로 '스토리' 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는것이 좋지만 '스토리 만' 중요하다는 생각은 절대로 안된다는거죠.

실제로 예를 들어서 우수게임자료실의 '러브' 라는 게임은 원작 단편소설이 있는 게임입니다. 그 원작 단편소설을 읽어보면 게임을 즐길때와는 좀 틀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또 한가지 여러분이 궁금해 지는게 있을겁니다.

인기있는 소설을 게임으로 그대로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라고 하는 질문을 던질것입니다.

하지만 소설 이라는 분야와 게임 이라는 분야는 표현방식이 다릅니다.

소설은 모든 상황을 글로 표현하게 되고 게임은 화면으로 보여주며 또한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게 됩니다.(게임을 사람이 직접 하니까요)

바로 연출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구체적인 연출이 뭐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연출은 게임상에서 거의 모든 보는것은 연출이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 범위가 넓습니다.

(화면연출,대사연출,장면연출,스토리연출,표정연출,음악연출)까지....

 

여러분이 그냥 게임을 만든다 라고 생각하던 작업들은 모두 연출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연출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만든다 일때와 연출을 붙일떄는 다릅니다. 그만큼 자기 머릿속에서 연출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면 한장면 한장면마다 노력을 많이하게되고 더 멋진 게임이 나오게 되는것입니다.

그럼 위에서 말한 연출들이 무엇인지 조금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면연출 

이것은 말 그대로 화면연출입니다. 화면상에 일어나는 연출을 말하죠. 

주인공이 밝은 빛을 봤을때 그냥 말로만 "와악..빛이 너무 밝다" 라고 하는것보다 화면을 한번 번쩍 빛나게 해주면 게임을 하는사람은 그냥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말없이 밝게 해주는 장면에서  더 확실하게 상황을 느끼게 되는겁니다. 

그밖에 화면을 흔든다던가 하는것들을 적당한장소 (알맞은 장소) 에 넣는것이 연출이고 기본적으로 지금끼자 사용되었던 연출들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맞는장면에서 화면을 흔들어 주는것) 도 간단히 많이 쓰이지만 주인공이 맞는다는걸 부각시켜주기위한 화면연출 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화면 가운데를 갈라서 두명의 다른 모습을 다른장소에서 겪는것처럼 보여주는것도 일종의 화면연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대사연출

대사연출도 말그대로 대사연출입니다. 사실 연출이라는 분야가 기본적인 감각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아직 어리거나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좀 감이 안잡히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대사연출 부분은 제작자의 감각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입니다. 

대사연출이 중요한점은 바로 게임에서 멋진이벤트를 만든다거나 재미있는 유머이벤트를 만든다고 칠때 대사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게임자체가 썰렁해지거나 제작자가 원하는만큼의 반응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대사 연출이란건 그냥 그 하나의 개체(대사연출 한가지) 로 가능한게 아니고 대사를 하는 주인공의 성향 및 성격. 그리고 해당하는 이벤트의 상황과도 맞물려야 하기 떄문에 참 힘든연출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잘만 하면 게임의 이미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거죠.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게임의 대사 한개가 많은사람들이 꼽는 '명대사' 로 기억된다는게 얼마나 좋은겁니까. 실제로 아시는분은 잘 아시겠지만 클레이티아 라는 도스용 게임 에서나온 "날 막는다면 신도 베겠다" 였던가(?) 하는 대사는 그 게임이 데모게임 이었음에도 명대사로 기억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멋진 대사만 고집하면 안됩니다. 상황에 맞고 해당 대사를 하는이의 성격도 맞춰야 하는것임을 기억해 둬야 합니다.


3. 장면연출(상황연출) 

장면연출을 화면연출하고 혼돈하실 수 있지만 장면연출은 화면연출(즉 시각연출) 하고 다른 상황을 만들어 주는 일을 말합니다. 이건 대사연출만큼 게임이미지를 높이거나 낮추는데 중요하게 작용됩니다. 

맨처음에 여러분에게 질문한것에 답변으로 '아군이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지원군이 와서 아군이 승리한다' 라는거 있죠? 

쉽게 말해서 바로 그것이 장면연출(상황연출) 입니다. 주인공은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간후에 갑작스런 반전같은것이 플레이어에게는 더욱더 큰 기쁨(?)이나 감동으로 다가오게 되는것이죠. 

상황연출을 잘 쓴 예를 들자면 리볼트 소나타 파이날에서 주인공이 궁지에 몰려 (궁지에 몰린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힘을 못쓰고 게임오버가 될듯 하다가 갑자기 날개를 쫙 펼치면서 파워업하여 적을 쉽게 물리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세히 기억이 안나서 대충설명) 

바로 이런것이 상황연출에 포함되는겁니다. 꼭 극한상황에 반전만이 상황연출은 아니고 그것이 가장 알기쉽고 많이 쓰이는 분야라서 설명을 했습니다.

  
4. 스토리 연출

네 그렇습니다. 스토리도 연출이 필요합니다. 사실 그냥 가져다 붙이니까 스토리 연출이지 스토리를 쓰는 자체가 연출인거죠. 자신의 생각대로 주인공의 주변인물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것들을 잘 조정하고 적당한 곳에 넣어주는 것. 바로 그것이 스토리상의 연출입니다. 스토리는 무조건 써 나간대로 고집해 버리면 더 쓰기가 힘들어 지는겁니다. 그냥 이것저것 작은 스토리를 여러가지 생각해두고 그것을 원하는 부분에 잘 넣어주어서 전체스토리를 만드는 방식은 제가 추천하는 방식 입니다. (물론 앞뒤가 안맞으면 큰일나죠)

  
5. 표정연출

이건 얼굴이나 일러스트가 들어갔을경우 인데 그냥 쉽게 말해서 슬플때는 슬픈표정 기쁠땐 기쁜표정을 넣어야 한다는 간단한 것이죠.. 

이걸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은... 

문제는 그냥 보통표정이 주인공이 화나거나 슬프거나 할때 그냥 넣어 버리는 게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건 표정을 쳐다보면 그 상황이 얼마나 화가 나는지도 잊을정도로 표정자체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그런점을 감안해서 연출하는것이 좋을겁니다.


6. 음악연출

이것역시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무조건 좋은음악만 넣는것이 좋은게 아니에요. 

음악은 가장 그 분위기에 맞는걸 넣어줘야 합니다. 

초보분들이 범하는 오류중 가장 큰것이 바로 음악을 넣다가 귀찮아서 그런지 넣다 말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밝은 음악이 슬픈장면에 나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최악입니다, 다른 영상물과 달리 게임화면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적 한계성이 많은 게임장르에선 실험적인 연출 시도가 잘 먹히는 편도 아니고..) 요즘 영화에서도 음악이 중요시 되고 있는데 게임에서역시 대단히 중요합니다. 음악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적당한 곳에 분위기가 딱 알맞는 음악을 넣으면 게임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리고 음악이 없는 게임. 상상이나 하겠어요? 잘만든 게임도 음악빼면 시체입니다. 

여러분은 게임에서 음악을 쉽게 보시면 안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음악 선곡이나 음악을 바꿔주는 부분에 신경을 쓰세요.


자 대충 위에서 연출에 대한 설명을 해봤습니다. 아직도 못알아 듣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제 능력의 한계라서 더 쉽게 설명 못하겠습니다.ㅡ.ㅡ;;;

마지막으로 핵심적으로 한마디 하죠. 연출이란 무엇인가하면 바로 게임을 포장하는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여러분이 친구에게 선물을 받는다고 할떄 1번 친구와 2번친구는 똑같은 시계를 준비했지만.  1번친구는 그냥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왔고 2번친구는 꽃무니 반짝 반짝 포장지에 쌓아서 준다면 누구껄 받을때 기분이 좋겠습니까.

바로 연출이란 게임을 하는사람들에게 더 기분좋은 게임을 할 수 있게 만들기위해 게임을 꼭 꼭 반짝반짝 포장지로 싸는 것입니다.

(반짝 반짝이라니 이 대사는 정말 히트.ㅡㅡ;;)

자 그럼 연출이 무엇인지 감이 잡혔습니까? 그럼 다음시간에는 기획이란?

코너를 한번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설명하는거 쉽지 않습니다....그러니까 이선에서 여러분이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것도 못 알아듣겠다 하는분은 나중에 나이좀 먹은다음에 다시와서 이걸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ㅡ.ㅡ;;;)

그럼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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