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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뭐..뭐가.ㅡ.ㅡ;;"

"왜?"

"ㅡㅡ;;;퍽!"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계속 왜그러냐고 묻다가 한대 맞은적이 있습니까?..(있을 수도 있겠지.-_-;) 원래 자꾸만 따지고 물어보면 답해줘야 하는 사람은 짜증나게 마련이죠..그렇기때문에 대화에서는 적당히 모르고 넘어가고 그냥 따지지 않고 넘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대인관계의 지름길이죠.후후...
그렇지만. 스토리를 쓸때 '왜' 라는 존재는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아래에서도 강조했지만.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그 일이 어떤 과거와 연계되었는가가 잘 맞아야 한다고 했죠. 바로 그 과거를 만들어 가기위한 시초가 '왜' 라는 물음입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스토리를 쓰고 싶은분들이나 기존에 썼던 스토리를 잘 다듬어 나가고 싶은분은 '왜'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왜' 를 사용해보면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어렵게 설명하지말고 쉽게 예를들어보겠습니다.

"한 남자가 길을 걷고있다가 괴물2마리를 만났다"

왜 1번 : 그 남자는 왜 길을 걸었는가?                부모님의 심부름.
왜 2번 : 그 괴물을 어떻게 만났는가?                 길을가던중 갑자기 튀어나왔다.
왜 3번 : 그 괴물이 왜 거기에 있는가?                행인을 노리는 약탈괴물이다.
왜 4번 : 그 남자는 왜 그길을 지나야만 했는가?   지름길이다.

왜 를 대입한 후의 이야기는 이렇게 변합니다.

"한 남자가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어딘가를 가게되었고 그 남자는 좀더 빨리 가려고 행인을 노리는 약탈괴물이 출몰한다는 지름길로 가던도중 괴물 2마리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길을 막았다"

가 되는것입니다.

여기에 또다른 왜를 대입할 수 있겠죠. 부모님이 왜 심부름을 시켰는가를 비롯하여 왜 그 어딘가에 가야했는가 까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물음이 가능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부분에 왜를 너무 많이 대입하는것도 좋진않으니 좀더 비중있는 이벤트에 적용시키세요)

예를들어 좀더 현실적인 부분에서 자료실에서 많이 보는 갑자기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 스토리의 게임이라면. 주인공은 소년입니다. 소년은 어느날 부모님께 여행을 할거라고 하고 친구와 함께 촌장님에게 허락을 받고 여행을 하게 됩니다. 좋아요 그럼 여기서.

왜 소년이 여행을 떠날 결심을 했는가. 라고 묻습니다.

그럼 답이 나오죠.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생각하는겁니다.

주인공 소년은 어릴때부터 여행을 동경해 왔으며 이제 여행이 가능한 나이 14살이 되어서 14살 생일이 되자마자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라고 설정하면 대충 맞겠죠.

그럼 여행을 하게되는 계기가 대충 설정이 되었고 거기에 또한번 묻죠.

주인공이 어떤것을 목적으로 여행을 해야 하는가.

라는것. 그럼 또 목적을 부여하기위해 생각해야 합니다.

주인공은 여기저기 대륙을 돌며 대륙의 곳곳의 마을들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는것이 목적이다.

라고 정할 수 있겠죠.

여기서 결과를 예상합니다. 주인공이 그렇게 여행을 시작하여 어떻게 될것인가.

라고 묻게되고. 그럼 주인공은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도중 여러가지 일을 겪게된다.

라고 설정하면 또 묻습니다.

주인공이 만나는 사람들과 겪는 여러가지 일에는 무엇인 있는가?

그럼 거기에 맞게 어떤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어떤 일을 겪는다. 라는 대답을 찾아야겠죠.

이런식으로 계속 물음과 답과 예상과 결과를 반복하면 처음에 단순하게 시작한 스토리도 점점 더 그 틀이 잡히게 되는겁니다. 그렇게 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새로운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겁니다.

여러분이 스토리를 쓸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제대로 설정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어디선가 봤던 게임의 내용을 게임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서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게 만들고 주인공이 친구를 만나게 되고 하는 일련의 과정만 주욱 늘어놓을뿐. 그 친구가 어째서 친해지고 어째서 동료가 될 수 있었는가 라던지 주인공에게 처한 상황이 왜 그렇게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아서 결국 게임이 재미없어지는 요인이 될 수 도 있다는것입니다. 그점을 잘 알아두시고 게임 스토리를 쓸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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