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연출 시리즈는 연출에 대해서 전체적인것이 아닌 부분적인 효과적인 연출에 대한 실제 사용범위내의 설명을 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진행됩니다.^^
- 각성하기/증원군 -
각성이 무슨말인지 모르는분 있나요?
뭐 사전적 뜻을 들춰보고 할게 아니라 그러니까 쉽게말해 자기도 모르는 힘이 갑자기 나온다던가 하는등의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연출은 전투시에 아주 효과적인 연출입니다. 전투에서 객관적으로 현재의 적들을 주인공의 힘으로 이길 수 없을것 같을때 주인공은 거의 필사적으로 어떻게 살아보려고 하겠죠.
그렇지만 워낙 적들이 많아서 거의 마지막에 가면 주인공은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바로 그 순간. 모든 음악을 정지시키고 심장고동.wav 를 1초 간격으로 띄우며...한번 번쩍 해주고 효과음은 '챙!~' 뭐 이런소리가 나게 한뒤 주인공은 허공에 뜬듯이 멍하게 그리고 어디선가 내려오는 계시...
'진정한 너를 찾아라...'
그리고 다시 전투장면으로 가서 주인공의 몸 주위에 강력한 플라즈마가 솟으며 HP나 공격력이 가공할만큼 강력해 지는겁니다.
이때 플레이어들은 사정없이 몰리며 받는 압박과 스트레스를 한순간에 풀어내며 느껴지는 기쁨과 자긍심에 휩쌓여 그 장면에 빨려들어가 꼭 자신이 각성이라도 한듯 플레이어로 적을 전멸시키죠.
우리가 노리는게 바로 이겁니다.
각성 자체만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기는 힘들기때문에 먼저 극한상황을 아주 잘 만들어 줘야 합니다. 너무 어렵게 해서 극한상황에 각성도 못하고 게임오버가 되게 만들면 그것은 실패입니다. 너무 쉽게 해서 별로 극한상황이 아닌데 주인공이 각성하면. 공감이 안가서 플레이어는 어이없어 합니다.
기본적으로 시뮬레이션 만들기 라면 소량의 아이템을 주어주고 중간정도 힘을 가진 적을 아주 많이 등장시켜놓고 일정한 턴이 지날때까지 버티면 각성하도록 만들면 되지만 RPG게임의 경우 그 조절방식이 다르겠죠. 전투 1번을 어렵게 해서 극한상황을 만들던가. 비교적 가벼운 전투를 여러번 하게 만들던가 하는방식이 있는데 전자보다는 후자인 비교적 가벼운 전투를 여러번 하는 소모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방식이 좀더 플레이어가 짜증나는 방식이죠. 짜증나는만큼 각성뒤에 한방에 죽어나가는 적들을 보고 통쾌하겠죠.
증원군의 경우도 사실 각성하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극한상황에서 그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아군들이 출현해 주면 기분이 좋겠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각성하기 이지만 좀더 현실적인 게임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증원군의 방법도 효율적이죠)
시나리오 라이터는 게임에서의 이런 점도 부각시켜야 할겁니다.
이런 연출을 만들어 내는것은 시나리오 라이터와 툴러의 공동작업에 의해 이루어 져야 할겁니다.
멋진게임 많이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