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게임생각뿐인 클릭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적을까 하다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 게임들은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에게 개성을 주지 않는 편입니다.

외형을 똑같게 한다던가, 이름 없이 성만으로 구분하게 한다던가...

하지만 좋은 게임은

개성있고 풍부한 캐릭터들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죠.

이 개성이란 것은 단순히 이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름같은 곳에서 개성을 부여하지 않아도

충분히 캐릭터들이 좋은 게임도 있습니다.

ㄹㅇㅌㅎㅇ님의 '花'라는 게임에서 이런 점이 크게 돋보입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중요하다. 는 겁니다.

보통 게임을 만들 때 제작자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캐릭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말이 없는 주인공' 이죠.

하프라이프에서도 고든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배틀필드나 콜오브 듀티같은 게임에서도 말 없는 주인공이 자주 등장합니다.

LV.1 용사에서 등장한 벙어리 주인공은 이를 역이용한 것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무개성을 개성으로 역이용한 사례죠.

말 없는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매우 약하다' 라는 설정을 넣고,

캐릭터에게 일러스트와 전용 그래픽을 넣어 존재감을 살려냈습니다.

재밌는 캐릭터가 등장하면 재밌는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재밌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재밌는 스토리의 뒤에는

많은 확장성 또한 따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제작자들에게 제일 편한 건

선 제작 후 설정이겠죠.

그러니까 일단 하라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