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4.07.01 16:46

월간 서륜 -6월호-

조회 수 8141 추천 수 12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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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서륜 6월호

(네코 데브의 추천게임들)

1. 서륜의 서론

(이번 월간서륜에서는 추천게임중 필자가 직접 해본 게임들 몇가지를 다룹니다.)

네코데브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

모두 한번쯤은 "자신의 게임이 추천게임으로 등극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생각들의 부작용으로 예전엔 추천유도성 글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이 심사위원회에 의해 새롭게 개편이 되었고

지금은 추천게임에 맞는 게임들이 대부분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추천게임들 중 필자에게 확 와닿았던 멋진 게임들 몇가지를 골라

게임의 유형별로 정렬하여 써보려 합니다.

 

2. 추천게임에 오르려면

추천게임의 정의는 다들 아시다시피 순수하게 네코데브회원들의 추천도를 기반으로 합니다.

허나 반드시 심사위원의 손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단순히 추천만 받아서는 추천게임에 등극하기 힘듭니다.

그만큼 퀄리티에 대해 객관성을 가져야 합니다.

아래는 추천게임에 등극 하지 못하는 유형들입니다.

ㄱ) 추천을 유도하거나 조작을 한 게임

(네코 데브는 '모든 제작자'를 배려하기 위해 추천 유도를 금지합니다.)

ㄴ) 운영진 및 심사위원의 기준으로 제작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게임 

ㄷ) 게임 관련 사진이 게시글에 첨부되어 있지 않거나 게시글 내 게임에 대한 설명이 빈약한 게임

ㄹ) 평가 댓글 '불가'인 게임

여기서 주목해야 될건 바로 평가 댓글 불가인 게임입니다.

새로 도입된 제도인 평가댓글 허용/불가.

이점에 유의하셔서 게임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3. 다양한 재미를 주는 추천 게임들

이제 본격적으로 추천게임들을 장르별로 다뤄 보겠습니다.

 

1). 판타지 롤 플레잉 게임

RPG쯔꾸르 자체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소스를 바탕으로

판타지적 스토리와 요소들이 결합되어 우리에게 말그대로

게임속에서 판타지를 보여주는 게임들입니다.

 

 ㄱ. 판타지 세계 1 -Hero Story- (Producer 봉래산)

판타지세계.png 

판타지 세계는 네코 데브 초기에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을 만큼

네코의 대표적인 판타지RPG입니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 크리션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여러 마을을 다니며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의 스토리가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게임이 가져야할 요소들이 있다면

그 게임은 제작자만의 독창성을 가지는 것이다." 라고 제가 했던 말의 표본이 되는 게임입니다.

 

 ㄴ. 잃어버린 세계: 고요한 허무의 서 (Producer 빅베어)

잃어버린세계.png 

제작자가 직접 그래픽을 그렸는데 퀄리티까지 좋고 심지어 전투마저 재미있다.

이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되는 게임.

고요한 허무의 서 역시 그 퀄리티와 게임의 재미로 인해

네코데브에 한동안 질문게시판이 온통 고요한 허무의서로 찼던 만큼

네코 데브가 낳은 멋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임으로 인해 사이드뷰형식의 전투를 가진 게임들이 줄줄이 나왔었습니다.

 

 ㄷ. 카론RPG : 부활의 징조 (Producer 카스라이트)

카론.JPG

필자가 처음 네코에 와서 가장먼저 한 게임으로

판타지세계처럼 별다르게 거창한 스토리없이 퀘스트진행형 게임으로

턴알피지가 가진 고유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20개의 퀘스트가 끝남에도 불구하고 계속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들도록 했었습니다.

 

 ㄹ. 치와도라RPG 턴알 스페셜 (Producer  치와도라)

치와도라.jpg

필자는 딱 초반부분까지 나왔던 베타버전만 접했지만

충분히 제작자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특히 적절한 맵배치와 제법 신선했던 작명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물론 아직 체험판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운점도 더러 보였던 작품입니다.

 

 ㅁ. 에르네아 1 운명의 전사 (Producer  은하수)

에르네아1.png

RPG 만들기 XP의 고유소스만을 사용해서 이정도의 게임을 만들기란 쉽지않습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던 제작자의 태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에르네아 2를 기대합니다.

 

 ㅂ. 병신대전쟁2 만의힘 (Producer  데크크래프트)

병대2.png

아직도 다구리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실 이 게임의 컨셉은 조금 중2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캐릭터성만큼은 요플레 이후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2).  스토리텔링 게임

네코데브 내에 몇 없는 장르인 스토리텔링 게임

약간 라이트노벨과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게임성보단 순수하게 스토리만을 전달하는 게임입니다.

(애초에 스토리텔링게임이므로 스토리 자체를 말씀드리진 못합니다.)

 

 ㄱ. 안수리움크리스탈리넘 (Producer 링벨링)

안수리움.jpg

게임 전체의 분위기가 사람을 슬프게 하는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 게임을 접하고 저는 스토리텔링게임 특유의 감동과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한번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ㄴ. 뒤틀림 (Producer  쌍쌍뱌)

뒤틀림.png

허무함이 만들어내는 재미 라고 할까요? 엔딩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허무함을 느끼게 하지만 또 그 묘한 매력으로 또다른 엔딩을 찾아 보게끔 합니다.

이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입니다.

 

3). 공포

특유의 연출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공포게임들이 네코데브에서도

많이들 선보였습니다.

 

 ㄱ. 이사 왔습니다. (Producer 레스/Pride)

이사왔습니다..png

참신한 소재. 이사 온 사람이 풀어나가는 101호의 미스터리.

이사왔습니다는 공포의 필수요소들로 참신한 소재를 다룬 공포게임이라 생각합니다.

 

 ㄴ. PSYCHE (Producer  클릭N드래그)

프시케.png

공포라고하면 흔히들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으스스한 음악, 비명, 갑자기 튀어나오는 물체. 어두운 시야.

이런 요소들 없이도 공포를 느끼게 한다는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프시케는 그걸 보여줬습니다.

 

4). 추리,퍼즐

게임의 주인공에 유저가 가장 쉽게 빙의할 수 있는 장르 추리.

아쉽게도 아직까지 네코데브에서는 몇몇 작품밖에 없습니다.

버스에서도 사실 여학생시점이 아닌 소매치기시점에서는 추리가 없습니다.

 

 ㄱ. 버스에서 (Producer  레스/Pride)

버스 타이틀.jpg

바쁜 현대생활속에서 쉽게 일어나는 이야기. 소매치기.

소매치기를 당한 여학생으로 몰입하여 소매치기가 있는 곳을 찾아 해매며

아주 짧은시간내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작품입니다.

물론 제 의견이 반영되서 필자는 무척 재밌었지만

개개인마다 조금씩 의견은 다를 듯 합니다.

 

 ㄴ. 랜덤미로에 도전하라 (Producer  뮤)

랜덤미로.png

하다보면 오기가 생겨 끝을 보고 싶어진다.

딱 이런 심리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애초에 랜덤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략같은게 무의미합니다. 직접 해보시길 권합니다.

 

5). 시뮬레이션, 기타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특정 목표가 주어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전략들이 필요하죠.

 

 ㄱ. 농노마을의 촌장입니다 (Producer 진솔새옷)

농노마을.JPG

생존 시뮬레이션 이라는 장르의 표현이 적절할까요?

타임슬립한 소년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여러가지 발명품들을 개발하고

용병을 구하고 상인과 교류하는 등. 너무나도 현실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다양한 엔딩이 존재하며 그 엔딩을 보는 맛도 제법 쏠쏠합니다.

 

 ㄴ. 100만 골드를 모아라 (Producer  비밀소년)

대항해시대 라는 게임의 축소판. 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특유의 전투 시스템은 신선했고

투자-강화-이익 의 차순을 밟는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100만골드를 모아라는 타이틀이 없었습니다.)

 

 ㄷ. 힐다의 학자금 퀘스트 (Producer  빙냥이,두부)

힐다.png

문장의 표시로 게임캐릭터의 심리를 느끼게끔 해준다는 건

상당한 연출력입니다. 여러사람에게 쉽게 와닿는 이야기로

게임에 쉽게 몰입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두부님의 정교한 맵배치도 볼만합니다.

 

4. 끝내면서

이번 월간서륜의 주 목적은 이러한 추천게임들을 말그대로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것입니다.

위에 올라온 게임들 모두 필자가 직접 해보고 평가댓글까지 썼을 만큼

서륜의 이름으로 재미를 보장하는 게임들입니다.

네코데브의 회원이라면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께 묻습니다.

당신이 추천하는 게임은 무엇입니까?

 

PS.안타깝게도 6월은 저에게도 제법 바빴던 시절이라 월간 서륜 6월호를 7월첫날에 쓰게 되었습니다.

다음 7월호는 7월내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호의 주제는 제1회 네코 데브 공모전에 참가한 게임들. 입니다.

(추천게임에 등록된 모든 게임을 다 다룰수 없었습니다.

몇달뒤에 다시한번 네코데브의 추천게임들 2편 이라는 주제로 한번 더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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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 2014.07.01 16:55
    드디어 나왔군요! 안 나와서 걱정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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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 2014.07.02 01:12
    그런데요. 네코데브 공모전이 9월에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아는데 7월에 이 주제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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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 2014.07.01 16:58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었군요, 무척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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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륜 2014.07.01 16:57
    저는 보통 한사람의 작품을 둘 이상 올리지 않지만 레스님의 경우 이사왔습니다와 버스 두작품다 상당히 독특하기 때문에 등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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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下太平 2014.07.01 22:17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매 월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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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륜 2014.07.01 23:29
    그저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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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D 2014.07.02 03:48
    칼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주제인 네코 데브 공모전 말인데요, 제출기한이 9월까지라 다음호를 쓸 시점인 7월 중순에는 아마 출품된 게임이 몇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스님 말씀처럼 너무 이른 것 같으니 9월달쯤에 이 주제를 다루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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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륜 2014.07.02 06:43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 9월호에 주제를 다루기로 결정했고 다음호 주제는 2014년 하반기에 등장할 온라인 게임들. 로 임시적으로 정해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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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back 2014.07.19 23:10
    저는 취소된 공모전인줄 알았어요.
  • profile
    치와도라 2014.07.03 06:59
    드디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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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륜 2014.07.03 21:39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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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꽃비 2014.07.03 07:07
    매우 부족한 작품인데 기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칼럼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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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륜 2014.07.03 21:40
    제 글을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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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영남 2014.07.04 02:30
    으어 역시 재밌는 칼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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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j공백 2014.07.04 02:36
    역시 카스라이트님의 게임도나왔고...
    병 신 대전쟁도나왔네요 ㅋ 둘다재미있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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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브릴 2014.07.06 12:41
    와.. 덕분에 많은 게임들 쫘르르 보고가네요
    저도 열심히 만들어서 실려보고싶어지는군요
  • ?
    FJtiz 2014.07.06 20:00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일부 게임들은 알고있었지만 제가 모르는 게임이 많군요.
    시험 끝나고 리뷰하신 게임들을 한번 해봐야겠네요!
  • profile
    은하수 2014.07.12 09:46
    으아..ㅠㅠ

    에르네아 1 메인 타이틀 다시 꾸며서 할 걸...ㅠㅠ
  • ?
    굴너구리 2014.07.13 21:25
    언제 관리자되신ㅋㅋㅋ축하드립니다.
    전 계속 속세와 동떨어져 사네요
  • ?
    oread@daus.com 2014.08.05 23:25
    대단하다
  • ?
    d메탈소울b 2014.08.06 20:29
    7월8월이 없다능
  • ?
    서륜 2014.08.06 22:03
    어서오세요 라베티섬 제작으로 7월호 8월호를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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