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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침>


 


배경이야기:


 


21세기말 인류는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타행성 개발과 인구폭발 문제로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게 된다. 대도시들을 향해 미사일이 겨누어지기던 시간, 전세계 지성인들이 마지막으로 이뤄낸 일은 동서양의 문명이 그때까지 축적해온 모든 정보를 담은 거대한 타임캡슐이었다. 전 인류의 대부분이 몰살당하고서야 끝이난 대전쟁 이후 이 유적의 흔적은 감춰졌으며, 폐허를 기반으로 세워진 신 문명의 후손들 가운데 이를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몇 천년동안 잠들고 있던 이 타임캡슐은 아크로니아-오리존 제3전쟁 무렵 재발견된다. 오리존 산맥으로 여정을 떠난 기사단이 휴식처를 찾던 중 수상한 동굴을 발견한 것이었다. 작가들의 상상으로만 여겨지던 고대인의 지식이 나타난 것. 중세시대에 머물러있던 유시아 대륙의 네 국가들은 갑작스레 쏟아지는 고문서들에 혼란스러워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폴라리스와 코스테라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오리존은 새로운 발견을 국교와 연관지으려 애쓰던 중, 아크로니아 왕국은 이 정보를 전쟁터에 쓸 마음을 품었고,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진 날'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대륙내의 지성인들을 불러들여 몇년간의 문서해독 및 연구 이후 오리존을 기습공격해 초토화 시켰고, 폴라리스와 코스테라를 상대로는 모욕스러운 협상을 맺음으로써 온 대륙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필립 6세는 아크로니아 제국을 공식 선포함과 함께 말하길: "오늘은 고대문명의 찬란한 업적을 만끽하기 시작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것이다··· 대복원은 완성되었다!"


 


그러나 천년왕국을 바라보는 아크로니아의 꿈은 십년만에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군사기밀로 치부된던 고문서들이 비밀리에 세어나갔고, 대륙 곳곳에서 조직된 반란단체들과 게릴라 전에 체력을 소모한 아크로니아 제국은 대복원기 10년만에 주저앉게 되었다.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헌법이 강요되었고, 아크로니아 왕국이란 이름으로 되돌아간 약소국은 그 이후의 10년기간 그야말로 과거의 영광속에 머물게 되었다. 복수의 이를 갈면서.


 


시대는 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류는 변화를 거부했다. 고대문명의 기술은 여전히 귀족 후손들의 손에 쥐어져 있었으며, 천민급의 백성들이 이들 지식을 습득하기엔 돈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찬란한 도심은 악취나는 변두리와 대조되며, 10년전 전쟁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한 사람은 아직 극소수일 뿐이었다. 최근 아크로니아 왕국에서는 장군 몇 명이 총리를 비밀리에 암살할 계획을 세우다 발각되어 공개처형된 일이 있었다. 오리존의 영토에 세워진 리브리아 공동체에서는 마지막 전쟁으로 황폐화된 영토에 얼마 남지않은 마을들이 생존을 위해 투쟁을, 폴라리스에서는 심각한 에너지난으로 사람들이 얼어죽고, 코스테라에서는 2년전부터 원인을 알수없는 전염병이 나타나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대복원기 20년···
새로운 아침이 다가오고 있었다.


 



 


 


주요 등장인물:


 


 바람 타이판



남, 만 19세
출생지: 코린, 코스테라
거주지: 비나이, 코스테라
에너지: "빛과 어둠의 힘" 빛 에너지 - 전자기학, 광학


 


"밤은 낮과 상반관계가 아냐. 빛의 부족함을 나타낼 뿐, 어둠 자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희망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아무리 캄캄해 보이는 구석에서도 한 가닥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음을 말이지."


 


다혈질에 고지식한 면이 있는 바람은 하이젠 박사의 연구실 보조원으로 5년동안을 일해왔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께서 혼자 가족을 부양하기엔 무리였기 때문. 현재 바람의 여동생 이리나가 몸이 편찮으신 어머니의 시중을 들고 있어서 안심은 가는 모양이다. 자연과학에 열정적인 그의 모습이 현재 스승이 된 하이젠 박사를 만나게 된 첫걸음이었다. 최근에는 고대문서에서 소재를 따, 번개의 힘으로 동작하며 무기로써 사용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해 많은 현자들과 군의 눈길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그럼에도 바람은 천민으로 태어나 출세를 꿈꿀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하고 있다. 이리나는 이래서는 안된다며 가족 걱정을 가끔씩 하는 청년.


 


 


 버클란 하이젠 박사



남, 만 54세
출생지: 스칼레라, 아크로니아 왕국
거주지: 비나이, 코스테라


 


"대복원을 시작으로 인류는 과거만을 바라보았단다. 고대의 영광과 옛날의 좋은 시절만을 떠오르게 되었지."


 


모국에서 추방당한, 그러나 무시못할 업적을 쌓은 현자. 하이젠 박사는 20년전 아크로니아 제국의 대복원 프로젝트를 주도하다시피한 인물이었다.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의 목숨을 앗아간 주범으로 손가락질 받고 난 뒤 반란군에게 비밀리에 협조를 한 게 들통나 대복원회의에서 퇴출, 체포, 그리고 제국의 몰락 이후에는 추방으로 이어졌다. 코스테라의 어느 해변도시에 연구소를 차린 하이젠 박사는 오늘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틈틈히 모국 전통의 가락을 연주하면서. 오래 전 바람의 아버지와 만난 적이 있어보이나 이에 대해선 말을 꺼리고 있다.


 



 이리나 타이판



여, 만 18세
출생지: 코린, 코스테라
거주지: 코린, 코스테라
에너지: "역동성과 고요함의 힘" 움직임 에너지 - 운동학, 기/유체역학


 


"오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낫지 않을까? 아까부터 계속 빛 얘기만 했잖아."


 


밝고 미소가 많은 여자아이. 바람이 집안을 떠난 직후엔 아무것도 하기 귀찮아하는 투정쟁이 막내딸에 지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드러누우신 이후로는 집안일을 돕게 되면서 드디어 철이 든 모양이다. 태어나고서 코린 마을에만 쭉 살아온지라 바깥세상에 관심이 매우 많다. 들어보지 못한 마을 이름이 있으면 에반에게 또다시 물어볼 정도. 에반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고백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뭔가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눈앞이 캄캄해서일까. 무술 실력이 상당하고 마을 주변을 맴도는 무인로봇들을 처치하는데 뛰어나지만 아직까진 왕자님께 비밀로 간직하고 있다.


 


 


 에반 사니르



남, 만 19세
출생지: 메들리스, 코스테라
거주지: 우니악스, 코스테라
에너지: "삶과 죽음의 힘" 삶 에너지 - 생물학, 신체 신진대사


 


"갑옷 없다고 기사가 아니면 섭섭하지. 심한 부상이나 전염병균들과 맞서싸우는데, 나도 기사 아닌가?"


 


기사단 출신 가족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길을 따르길 거부하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청년이다. 본인에게 질문을 하면 '아버지께선 가문에 기사가 지긋지긋하게 넘쳐나고, 전쟁이 끝나도 의사의 손길은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찬성하셨다'라는 대답을 들을 것이다. 그 이후 인턴 의사로서 대륙 곳곳을 방문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상처, 수술, 시체를 마주한 나머지 비위가 바위만큼 튼튼해졌다고 한다. 최근 코스테라에서 발견된 전염병이 이리나의 어머니에게 전염된 게 걱정이며, 최대한 빨리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버지가 15세 성인식 선물로 준 창을 지니고 다니는데, 무기로서, 빨랫줄 대용으로, 깃발 달 때··· 기상천외한 사용도를 매일 개발해내고 있다. 코린 마을을 1-2달에 한번씩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이리나를 만나는 생각에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가보다.


 


 


 멜리사 카이트



여, 만 26세
출생지: 폴리아, 오리존 (현 리브리아 공동체)
거주지: 하날라이, 아크로니아 왕국
에너지: "예지와 혼돈의 힘" 미지 에너지 - 엔트로피 조작


 


"진실은 주님께서도 바꿀 수 없어."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미녀인 멜리사. 부모가 신전 건설을 위해 아크로니아 산맥 봉우리로 징용되자 수도원에서 소녀시절을 보내게 되었다. 10년전 부모님의 행방을 찾아 시작한 모험은 아크로니아 제국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으며, 현제까지 도심을 노니는 기사단을 피해 숨어 지내고 있다. 사라의 자선 단체에 몸을 담은 멜리사는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서 귀족, 왕족, 심지어는 총리의 재산까지도 감쪽같이 훔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오죽하면 경비병들 사이에 전설로 자리잡았을까. 유신론자로서의 태도는 오직 현상금을 올릴 뿐이다.


 


 


 루시아 타오리아



여, 만 19세
출생지: 오스테로, 폴라리스
거주지: 테르마, 폴라리스
에너지: "불과 물의 힘" 불 에너지 - 열역학, 화학반응


 


"5초안에 설명 못 하면 모르는 것으로 간주하지."


 


눈에 보이는, 마주치는, 존재성이 감지되는 모든 사물에 의심을 품고 세상을 바라보는 그는 풍족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으로 여기는 재산, 재능, 권력의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 테르마 천재양성학교를 졸업하고 왕실 연구소에서 몸을 담다 코스테라에서 새로이 개발된 '번개'무기 소식을 듣고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최첨단기술 개발에 혼을 쏟아부어 끊임없이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는데, 동료들과 사이가 점점 멀어져감에 따라 관심이 그쪽으로만 쏠리게 된 게 아닐까.


 



빈센트 쿼스타치오



만 16세
출생지: 니모르, 리브리아 공동체
거주지: 하날라이, 아크로니아


 


일찍이 인생의 고달픔을 깨달은 아이··· 태어나기 전부터 조국이 점령당했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전투, 폭등하는 사망률과 피난민의 물결은 빈센트의 가정을 산산조각내었다. 얼마 되지않아 새로이 구축된 노예시장에 팔려넘겨졌고, 멜리사가 구출하기 전까지는 값싼 노동력에 지나지 않는 짐승취급을 받고 있었다. 아직 그 경험에서 회복하지 못한 빈센트는 현재 멜리사의 보호아래 지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오늘밤도 불안에 떨며, 꿈속의 괴물과 끊임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라 미타이리



여, 만 27세
출생지: 호닉스, 아크로니아
거주지: 하날라이, 아크로니아


 


'나눔터'라 불리우는 단체를 설립해 가난한 사람을 귀족의 폭행에서 보호하는 일을 맡고 있다. 비밀리에 지하신전을 건축하고 멜리사에게 재정지원 및 정보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수많은 노예신분의 사람들을 매매가격을 지불해 '해방한' 적이 있어 지배층의 눈길이 마냥 곱지는 않지만, 부패한 귀족들을 폭로하는 대신 '해방'활동에 족쇄를 그만 채우기로 무언의 협상을 맺게 되었다. 하지만 멜리사와 관계로서 불거지는 갈등이 이 협상을 오래가게 하진 않을 것이다.


 


 


기타 - 에너지시스템:


 


"멸망직전 고대인들의 자연학은 '양자컴퓨터'(빛을 이용한 고등계산처리기기), '게놈지도' 완성을 비롯해 엄청난 성과를 이룩하였다. 허나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세상을 좌우하는 힘, 즉 에너지에 대한 비밀을 완벽히 풀어내는데 실패한 것이었다. '아인슈타인의 법칙'을 기반으로 많은 전진을 보인걸로 기록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원본문서는 캡슐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저자는 고대인들의 지식을 기반으로 에너지학을 단순히 소개해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분이 세상이치의 깨달음을 얻어내어 고대인의 업적을 오늘날 계승하고자 하는 바람이다."


 


-하이젠 박사의 <에너지학 입문> 개요부문.


 




<에너지 다이어그램>


 


 


"에너지란 기본적으로 네가지의 형태를 취한다. 이들은 빛, 불, 움직임, 삶으로 나뉘어지며, 고대인들이 탐구하지 못한 영역은 미지 에너지로 뭉뚱그려 일컬어지고 있다. 현재(대복원기 10년) 아크로니아 왕실 연구소에서 발표한 '밀입자 에너지'등의 신생 에너지는 에너지학에 점점 파고들어감에 따라 소개될 것이다."


 


에너지란 근본적으로 세상을 이루는 마테리아에 변화를 일으키는 힘으로 풀이된다. 주인공들은 자신에게 들어맞는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역경을 이겨내고 스토리를 전개해야 한다.


 


(기타 구상중: 시너지, 클러스터 시스템)


 



---
지금까지 구상해놓은 것을 평가받고 싶어서 올린 소개 아닌 소개,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


스크린샷 변변한 것 없어서 죄송합니다-_-a···


연말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미처 제작은 시작도 못 했는데,


내년 되어서야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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