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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팀: 위험한스페이스팀
제작 툴: Unity 5
플랫폼: Android / iOS

 

게임명: 던전 파티 키우기

이미지 001.jpg

 

 

안녕하세요. 위험한 스페이스 팀입니다.

 

방치형 게임에 여러가지 즐길만한 요소를 잔뜩 넣은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용사들을 잘 먹이고 잘 입혀 던전에 밀어넣으면 어디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는 게임입니다.

 

전작처럼 게임 시스템에 몰빵하다가 퍼지는 일이 없도록 작은 게임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요 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친목질이 되지 않는 선에서 인디사이드의 영웅들을 집어넣으려 합니다.

 

여기까지는 게임소개이고...

 

 

==================안읽으셔도 되는 글...====================================

 

지난번에 간략하게 썻지만 6개월동안 한 일과 위험한 스페이스는 대체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

궁금하실지도 모른다 생각하여 약간대박 크게 변명해 보려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대졸학생 2명이고 교수님 연구실 구석을 빌려 게임을 개발중입니다만

이게 보통 민폐가 아닌지라 교수님 일을 가끔씩 돕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물건나르거나 사인받거나 복사같은 간단한 일인데,

 

한번은 학과소개를 위해 게임을 개발하라 하시길래

유니티 개발.jpg

 

이런걸 만들어서 제출하고, 초등학생님들께 학교 소개하는 알바도 억지로 뛴 적 있습니다.

 

아무튼 위험한 스페이스를 개발하려면 여러모로 지금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프로그래머인 저인데, 제가 개발속도가 워낙 느리다보니 개발 진행이 버그 수습때문에 

 

계속 밀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인디게임 개발의 1원칙인, "첫 작품은 작게"를 완전히 무시한 것 때문이죠...

 

위험한 스페이스를  계속 개발하려면 연구실에 친구들을 꼬셔 3명 이상의 개발팀을 꾸리는게 답이라 생각했고

 

역시 비용이 문제이므로 국비지원 사업을 신청해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게임을 개발해버리는...

 

<젤리같은 세포 캐릭터>

997EF3F7.gif

 

 

 

<게임 안을 날아다니는 영상(멀티플레이 중)>

839D381D.gif

 

 

 

 

 

 

 

면역 세포들의 전쟁 게임을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고, 네트워크 게임으로 만들고...

 

왜 위험한 스페이스로 하지 않았냐면, 그래도 국비지원 사업인데 고양이가 총쏴서 시체를 폭발시키는 게임을 제출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교육용 타이틀로 밀어붙였지만 이게 또 머리아픈게 1차는 합격하고 발표에서 탈락해버렸습니다.

 

또 국비지원 사업 신청과 교수님 심부름 사이에 고정 수입 확보를 위한 비둘기 키우기 게임을 제작중이었습니다.

 

이미지랑 게임 1루프를 완성했었는데, 같은 제목의 게임이 지원사업 결과발표일에 출시되더군요.....

 

우리 인디사이드에도 소개되었는데..... 참 재밌더라고요. 하앟......

 

그래서 올해 초는 게임 개발 팀으로 독립해보려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보았고,.

 

결국 다 꽝맞고 원점으로 돌아와버렸습니다.

 

결국은 아무것도 해낸 게 없게 되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번엔 작은 게임부터 차근차근히 시작해보려 합니다. 위험한 스페이스는,  개임 개발을 마음먹고 학업을 포기하게 된, 저에게 너무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3~4명 팀을 모을 수 있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개발하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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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실망 2016.07.01 03:00
    <p>(댓글 수정합니다)</p>

    <p>일단 새벽에 너무 격하게 말씀드린것 같아서 사과드립니다.</p>

    <p>당사자들이 겪었을 압박감을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p>

    <p>대신 더 좋은 게임 기대하겠습니다.</p>
  • profile
    Pu_Reun_Ha_Neul 2016.07.01 12:36

    대회가 끝나고 수 개월동안 천무님께 죄송할 정도로 개선버젼의 제출을 미루며 개발에 메달려보니
    위험한 스페이스 이름으로 개발하며 쌓아왔던게 더이상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년도 4월 중에 스토리, 스테이지 추가와 각종 버그 개선버젼을 업데이트 했을 때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꼈지만

    더 이상 진행하려면 지금까지 들인 노력의 수 배는 더 필요하단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대회 관련 불평불만과 저희 게임에 대한 언급이 있을 때마다
    실망을 시켜드린데에 대한 송구스러움과 책임감에 대한 압박 때문에 그저 유구무언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전히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부끄러운 사정으로 2차 대회의 출품은 하지 않는게 옳은 선택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부족한 작품이라도 대회를 통해 계속해서 게임 개발의 꿈에 힘을 싣고 싶은 욕심또한 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위기도 겪었고,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포기할 문턱에 닿기도 했지만

    아직은.. 어떻게 해서든 좀 더 버텨내고 싶습니다.

  • profile
    천무 2016.07.01 10:44
    모든일이 다 계획대로 되는것은 아니니. 사이즈가 큰 프로젝트의 부진에 너무 염두해두지 마시고 작은것부터 완결해나가며 정진하다보면 위험한스페이스 완전판도 나오고 빛을 낼 날이 올겁니다. 현재에 충실하면 되는것이니 힘내시고 새 게임도 기대하겠습니다. 천무 출연시켜주세요. 하하.
  • profile
    우성 2016.07.01 11:01
    멀리서 한마디하는건 쉽지만

    인생에서 그걸 묵묵히 실현하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어려운환경속에서 새앙나래님이 최선을 다하고 계신데 응원을 못할망정

    거기에 뭐라고 하는건 좀 그러네요
  • ?
    ㅌㄹlove 2016.07.01 23:28
    고생이 많으십니다
  • ?
    새앙나래 2016.07.04 18: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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