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때는 2016년 5월 경 이었습니다.
4월달 즈음 인디사이드에서 APK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여러 게임들이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던 즈음 이었습니다.
불현듯 저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그간 나온 게임들은 대부분 모바일타겟으로 최적화하여 나오지 않았던 게임인데..
만약 모바일 타겟으로 최적화해서 게임을 만들면 어떤성과가 나올까..??
그러던중...
해보자!
라는 결론을 내린겁니다.
그리고 빨리 만들어서 실험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오리지날 작품보다는 역시 리메이크가 좋을 것 같아서.
제작기간 넉넉히 2달 잡고 리메이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작을 시작하고 한달도 안됐을 무렾 게임은 거의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리메이크 게임을 빠르게 복제하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던중 점점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제작자라면 누구나 겪는 악마의 유혹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왕 만들거면 좀만 더 잘만들자.."
인것이죠.
그리고 기왕 만들려면 좀더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자는 생각에 빠져.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시작 합니다.
우선 깐깐한 원작자이자 솜씨좋은 연출자이자 오랜 제작 파트너인 사신지에게 게임을 보냈고 게임에 대해서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의에서 우리는.
"그래! 일단 RPG게임에는 일러스트가 꽃이다! 일러스트를 넣자!"
그리하여 우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세양님을 이 프로젝트에 동료로 얻게 됩니다.
그녀의 가세로 게임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러스트가 첨가되자.
본판 게임에 너무 아쉬운게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빨리 내자는 본래 계획에 맞추려고 7월 30일 발매를 하기로 마음먹고 마무리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 내부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진행하고 토의하였는데.
그 결론은
"이대로 내면 망한다"
였습니다.
결국 7월 30일 발매를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벌써 10월 27일..............................
게임을 만드는 분이라면 공감할겁니다.
마음에 들게 만들려고 하나씩 고치다보면 나중에 결국 다 고쳐야한다는 것..
그렇게 하나씩 고치다보니 여기까지 왔군요!
그래서......
이 게임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면......
처음 청운의 꿈을 품고.
최대 2개월 내에 게임을 뽑아내자!
마음먹었지만...
\
맵 수는 어느새 475개...........................
커먼이벤트는 999번까지...............(물론 중간중간 빈곳이 있음)
스위치는 1526번 까지............
변수는 948번 까지........
픽쳐 이미지는 이미 780개가 넘어가고.....
캐릭터 갯수도 395개......
결과적으로 2달안에 빨리 끝내자는 초기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현재까지 제작기간 5개월이 넘어 6개월이 다 되어가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
3개국어를 지원.......................
하하하...
결론은.
현재 거의 다 만들었습니다.
언제 나온다고 딱 약속하긴 어렵지만 진짜 이제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몇개 첨부하고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일 끝나고 열심히 제작에 돌입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