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때 RPG메이커를 알게 된 이후로 게임 제작도 해 보고 이곳에 글을 올린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성인이 되어 직장에 하루하루를 불태우며 가끔 생각날 때 마다 들어오는 사람입니다.
벌써 약 15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이렇게 깔끔한 모습으로 건재한 것을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RPG메이커 자체의 인기가 줄어듦에 따라 이곳의 커뮤니티성도 많이 수그러들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최근에 아프리카TV의 BJ들이 인디게임을 자주 하게되면서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고 사이트가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웹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해도 커뮤니티(유저들의 대화의 장)이 활발하지 못 하면 언젠가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왜 이런 느낌을 받았느냐면 게시글의 조회수가 몇 천 건, 게임 같은 경우는 몇 만 건이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덧글이 달리는 것은 많아봐야 20~30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장 글이 많이 올라와야 할 자유게시판의 경우도 트래픽에 비해 글의 리젠률이 떨어집니다.
저는 IT종사자 이다 보니 마케팅이나 이런 재능은 없지만 개인 적인 생각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오늘 들어와서 갑자기 떠오른 내용을 글로 쓰고 있기에 두서가 없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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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팅방이 메인에 표시되어야 합니다.
-> 지금은 포럼에서 채팅방을 들어가야 채팅이 가능한데 이보다는 인디사이드 어느 페이지를 가더라도 한켠에 표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당연히 접기 기능등으로 원하지 않는 유저는 안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글, 그림, 만화, 영상 등의 콘텐츠를 메인에 표시하여야 합니다.
-> 과거에 비해 소설이나 시, 음악 제착 등의 콘텐츠에 대한 비중이 괴장히 적어진 것 같은데 이곳이 게임만이 아닌 과거 그대로 '창조도시' 라면 그 원래의 목적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야 다양한 구성원들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메인 페이지의 우수게임/추천게임은 둘 중 하나만 표시하고 플러그인/스크립트, 스쿨 등도 당장 메인에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볼 사람은 알아서 찾아 볼 컨텐츠이기 때문)
그렇기에 추천제를 세분화 하고 뛰어난 글, 그림, 영상, 게임 들을 메인에 띄워 제작자에게 만족감을 주어야 합니다.
3. 레벨별 권한을 세분화 해야 합니다.
-> 가장 메인 기능은 당연히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커뮤니티 활동을 하였을 때 얻어지는 포인트와 그로 인한 커뮤니티에서의 레벨업에 따른 특별한 권한은 분명 유저들로 하여금 별것 아니더라도 시간을 할애하여 활동을 할 명분을 주게 됩니다.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은 게임 등을 다운받을 때 포인트를 차감하고 포인트는 게시글을 올리거나 덧글을 달거나 추천을 할 시에 주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포인트 차감을 면제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포인트를 써서 자신의 창작품을 전광판 처럼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너무 과해도 아니 될 것이며 처음 가입했을 때의 메리트가 너무 커서도 아니 될 것입니다.
※ 단순 레벨 제도가 아닌 유치하지만 공작, 백작등의 가벼운 직책 비슷한 것을 주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게 되있습니다.
4. 추천게임에 대한 세분화
-> 글을 적으려고 하다가 아래있는 게시글 때문에 생각 난 부분입니다.
추천게임 게시판에 들어가는 게임들도 조금 더 세분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추천 몇 개 이상 제도는 그대로 두고도 게임리뷰 게시판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게임이라든지 하는 루트의 다양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명예의 전당 제도를 도입해서 창작 부문별 분기 혹은 년도 마다 우수 인원을 뽑아 소정의 상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는 창작자에 제한하지 않고 우수 리뷰어나 사이트 활성화에 일조한 사람 등이 포함되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 위해선 게임 리뷰 게시판 등에 대한 포상을 강화하고 앞서 말한 것 처럼 조금 더 활발한 커뮤니티가 되어야 합니다.
5. 검색의 세분화
-> 현재 게임게시판 글을 보면 검색할 시에 제목, 내용, 닉네임 등으로 검색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하지 말고
분류를 나누고 분류별 검색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는 PC, 모바일 즉, 구동가능한 플랫폼에 대해 분류를 나누어 놨는데 이는 다른 방법으로 표시하고
장르별로 나누어 검색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장르 탭을 추가하던가)
이는 제가 오늘 RPG게임을 받으려고 하다가 불편해서 생각 난 것입니다.
6. 게임을 올릴 시 내용의 제한
-> 이것은 제작자 분들에게 요청하는 것 이지만 운영진 차원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흥미있는 게임들을 눌러서 받으려고 하다보면 몇몇 게임들 (특히 버전 업 된 게임들) 의 경우에는 게임에 대한 소개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한 간단한 스토리나 게임 시스템, 강점 등은 소개를 해주어야 되는데 재미있을까? 하면서 게시글을 눌렀다가도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게임 게시판에 게시글을 올릴시에 최소한의 양식 정도는 미리 만들어 두었으면 합니다.
7. 유머게시판의 개설
-> 솔직히 수 많은 각종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봤을 때 활발한 곳들은 전부 유머게시판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머를 생산해 내는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글을 퍼오더라도) 분명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도 헤비 업로더 에게는 무언가 소정의 보상을 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금전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특별히 부각될 수 있는 것이라든지)
8. 확실한 사이트 규정
-> 공지사항 말고 우리나라의 법 처럼 확실한 사이트 규정을 만들어서 배포하고 이를 조금씩 수정, 추가해 나가면서 다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위배되는 행위 시 미리 정한 규정대로 처벌하여야 합니다. 이는 운영진에게도 똑같이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게시글 금지, 7일 정지, 30일 정지, 영구 정지 등
이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운영진에 대한 독선이다 아니다 등의 분란을 막고 표현의 자유하에(익명성하에) 무분별한 비판이나 남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 어쨋거나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덧글의 활성화 입니다. 이는 조아라 같은 창작 소설 사이트와 비슷합니다.
그래야 창작자들의 의욕이 늘고 커뮤니티가 활성화 됩니다. 다양한 방안을 연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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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의견을 적는 것이라 부족하겠지만 오래도록 게임을 그리고 이곳을 사랑한 유저로써 적는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이 전부 옳다는 것은 아니고 아마 운영진들도 개선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할 테니 그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을 쓰다가 백스페이스 때문에 세 번을 날렸는데 임시 저장이 세선별로 일정 시간마다 자동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지금 있는 밑에 버튼은 글을 쓰는 입장에서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ㅜㅜ
의견을 표출할 공간이 따로 있다면 생각날 때 마다 의견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다른 유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