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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기시트콤이었던 ‘순풍 산부인과’(1999년)를 통해 ‘미달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16)이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댓글이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김성은은 지난 23일 ID ‘순풍~’을 사용하는 한 방문객이 자신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미달이’란 호칭이 그렇게 싫으셨나요? 그게 싫어서 유학을 가셨다고. 계속 한국에 남아 ‘미달이’ 캐릭터로 활동하셨으면, 더 많은 웃음을 주셨을텐데...” 라는 글에 대해 일반인이 전혀 예상하기 힘든 답글을 남겼다.

김성은은 “8살부터 지금까지 놀림만 당하게 한 이름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돈, 명예, 인기도 행복이 없다면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유학은 미래를 위해서 다녀온 것이구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김성은은 “어쩔 땐 제 자신이 정신병자 같아요.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가서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많았고 지금도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해 그동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짐작케 했다.

김성은의 이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옮겨지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현재 김성은의 미니홈피에는 ‘홈’과 ‘프로필’외에는 모든 메뉴가 사라져 원본도 없지만 네티즌들은 카비(Copy)본에 위로의 글을 남기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김성은을 그녀의 이름보다는 속사포 처럼 대사들을 쏟아내던 당돌한 오박사 손녀딸인 ‘미달이’로 기억한다. 따라서 미달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는 네티즌들이 적지않다.

“미달이 학력미달, 얼굴미달, 성적미달, 가정형편미달 등등 안좋은 것에다 갖다 붙여져 놀림을 받았다면 스트레스 받을만 하겠네요” “청소년기에 저랬다면 정말 충격이 크고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등등 김성은의 댓글에 공감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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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찰드-

실제 인터넷 뉴스 기사다.
그리고 2005년 11월 27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성은을 포함한 아역배우들이 겪는 어른들의 무관심한 태도를 주제로 삼았었다.
오늘날 아역배우들이 스크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른배우들 못지 않다. 그러나 실제 촬영장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더이상 그들은 보호받고 관심 받아야 할 어린이가 아니다.
아이들이 상처 받을 수 있는 극중의 역할을 가지고 실제 인물을 평가하거나 (성은이의 경우가 이러했다.) 다 큰 성인처럼 알아서 잘 하겠지 하면서 무심하게 내버려 두고 쓸때 쓰고 안쓸때 대기시키는 비인격적인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성년이 되기 전까지의 아이들은 보호자의 보호와 관심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학업 및 꿈을 키워감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보장을 받아야 하며, 성장에 피해가 없도록 건강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 때문에 성년과 미성년을 구분하는 것이고, 이것은 나아가 어린 나이의 인간의 인격이 지켜지기 위한 최소한의, 어쩌면 최대한의 배려이다.
그러나 실제 아역 배우들은 그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필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 이번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도된 김성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녀가 좋아졌다. 또, 동시에 불쌍해졌다. 도대체 얼마나 시달렸으면 예전의 그 쾌활하던 모습이 그렇게 우울해졌단 말인가. 실제 만날 수 있다면 그녀의 애인이 되어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 현상(?)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필자의 감정 뿐만이 아니다. 도대체 왜 보는 사람까지 이런 동정심 비슷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가 하는 의문이다. 얼마나 괴로웠을 것인가? 주변에 나이 좀 먹었다는 어르신들이 성은의 볼을 꼬집으면서 미달이네~ 미달이네~ 하고, 성은이 그게 싫어서 하지 말라고 하면 "방송에 나오면 다냐? 이미지 관리 해야지." 와 같은 말을 해대고, 주변 다른 어른들은 웃으면서 그걸 지켜보고 있고, 그 속에서 성은이는 남모르는 상처만 입어가고...
대부분 유명한 케릭터를 맡은 아역배우들이 겪는 흔한 사례다. 어디 이뿐일까. 필요하면 쓰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냉혹한 사회, 그러면서 방해받는 아이들의 사생활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거기다 몹시 추운, 또는 몹시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의 몸 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연기를 강요한 후, 아무런 배려도 하지 않고 자기들 할일로 넘어가 버리는 무책임한 어른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라. ....고약한 경우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마지막 말이 아직 기억난다. "그들은 역할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이기 이전에, 보호받고 관심받아야 할 어린 아이들이라는 것..."
이 냉혹한 방송계의 태도에 대한... 우리 위대한 창조도시 시민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알고 싶어 이 글을 남겼다... 생각하는 바를 기탄없이 기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중3이 되어가는 성은이... 더이상 미달이라는 후유증에 괴롭힘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녀가 마음 아파하면... 왠지 나도 아파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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