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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활동도 안하면서 글쓰면 점수 많이 주는 발언장에만 쓰기 때문에
어느덧 등 뒤가 서늘해짐을 느끼면서 -_-
오늘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올립니다.
댓글로 써도 무방할 내용일듯 합니만,
좀 내용을 추가시켜 새로 글을 또 올리면서,
더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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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비매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터라,
밑에서, 다른 게시판에서, 비속어, 욕, 비매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생각임과 동시에 생각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는, "비매너에 대한 대책? 그 놈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데...

저는 제 자신도 그리 매너가 튼실하지 못하고, 그냥 싸그리 무시해버리는 스타일이라,
개인적으로는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간혹 참지 못하고 어이없어 하는 분들이 더욱 화를내시며 기름을 등에 지고,
화염구덩이 속으로 진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렇게 해서 바퀴벌레 다 잡아내도,
이미 화상투성이가 된 자신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결코,

"오~ 저 분은 비매너님들이랑 굳건하게 맞서싸워
결국에 승리하고 인정받은 시대의 용사야!"

...가 되진 않는 다는 거죠.

물론, 바퀴벌레를 잡는것은 좋다만,
벼룩 잡으려고 내가 살 초가삼간 다 태우면,
"뭔가 이건 아니다..."
라는게 제 결론... 그리하여, 벼룩과 그냥 공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물론 기름을 지고 불길로 뛰어들게 만들정도로,
개념 무탑재의 흥분 증가하게 만드는 주사기를 열받은 머리에 쿡 쿡 쑤셔박을 정도로,
그야말로 어이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비매너의 시작, 태클이 걸려오면,
자신의 발언에도 뭔가 문제가 있다...(저같은 경우는)

...인 경우가 많아서, 한걸음 물러나,
불구덩이에 기름퍼부어 산불 대화재로 번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불구덩이에서 사그라들게 만드는 것이 제 스타일이죠.

이해와, 사랑(-_-)으로 감싸는 것입니다.

저 사람과 다른의견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나도 맞서 싸워
"저 무개념 주사기의 주사바늘을 꼭 부러뜨리겠다!"
하면서, 싸움의 불길을 치솟게하면,

결국,

"내 말은 다 맞고, 저 녀석은 전부 틀려. 그래서 못 참겠네. 뭘 믿고 우기는거삼?"

...이 되버리고,
그렇게 폭발하는 분노는 내 판단을 흐리며,
이 또한, "내 말은 다 맞고..." 의 설정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그냥 무시하면 사그라들 불을 꺼뜨린다고 건드라면,
........지치지 않고 반격들어오는게 비매너의 불꽃입니다.
그 열정은 칭찬할 만하죠.




....솔직히 불구경하는 사람들만 신나는겁니다.

(많이 구경해봤습니다만, 솔직히, 재밌습니다.)



분명, 전부다 합심하여,
싸그리 무시하고 왕따시키자, 라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만,
"전부다 합심" <- 요 포인트부분이 어려우면서,
결코 도덕적으로 맞다고 생각되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사이트의 발전을 위해,
S모 기업처럼 교육기관을...(-_- 당연히 농담입니다.)

단지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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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어린아이들의 욕설, 이거, 세상이 말세다." ..라는건데..

잠깐, 딴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저는 크리스챤이라, 지금 이 세상은 말세가 맞고,
곧 망할것이니깐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리고 천국으로..'

.....저건 그냥 무시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냥 제가 어떤 백그라운드를 가졌는지 잠시 보여드리는 겁니다.
제가 그렇다고 종교적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세상은 말세, 뭔가 이상해진다.' 에 동의표를 던지는 것입니다.

"동성애자의 결혼이 합법, 인터넷 보급으로 게을러진 사람들, 같은 이유로 외로워진 사람들,
진보한 문명,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곧게 펴지지 못하고 휘어져 비틀려 발전하는 세계,
그리고 전쟁."

이것은 결코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여기서 나온것이 어린 친구들의 말솜씨입니다.
감히 문신과 어깨있는 형님들의 말씨를 흉내내는가 싶더니,
요새는 ...그 형님들의 사시미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우리 어린 꿈나무들의 말입니다.

상처를 줘도,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무적의 가슴으로 무장하고,
그들을 감싸 안아줄 천하무적 부모님에,
게다가, 어디에도 그들의 욕설을 막을 법률마저 없으니,
이 또한, 예상가능한 결과였지요.

조선시대처럼 욕을 하면 상놈, 이라는 사회적 압박도 이제는 없고,
그것이 풀려난지 어언 100년,

그동안 전쟁에 바쁘고, 가난에 허덕여, 아이들이 심하게 압박당해,
두각되지 못했던것이지,

말을 못해서 안하던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이 곳.

외국도 마찬가지란 소립니다.
여태까지, 한국은 동방예의지국... 이었던게 맞다는 것이죠.

이제 좀 살만해지니깐
갑자기 길에서 들려오는 보이 소프라노톤의 목소리,
걸걸한 남성의 목소리로도 절대 들을 수 없는,
하이 톤의 효과적인 사운드까지 첨가되어,
눈깜짝 안하고 상처 팍팍 주는
철면피, 포커 페이스의 아이들의 말은,

..................기름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들고 싶게 만듭니다.


하지만, 불에 대고 화염방사기 질러봤자,
내 소중한 피땀만 흘리고, 덥기만 합니다.


이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인터넷에서 물만난 초등학생과,
물불 가리지 않는, 온라인/오프라인 무개념 실시간 초등학생.

둘다 까다롭습니다.
인터넷에서 뭣하나 잘못해서 태클들어오면 속상한것이 초등학생이고,
혼날 일도 없으려니와, 얼굴도 안보이고, 나이도 모르니,
감히 "덤빌 수 있겠다"의 짧은 식견의 소유자도 초등학생.

초등학생의 멍청하다! 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 보십쇼. 그래도 살아온게 몇년 차인데..

오프라인은 어느정도 대비책이 가능한것이,

적어도 어른 앞에서는 아이들이 워워하는 기색입니다.
...요새는 또, 꼭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인터넷, 온라인이야말로 어른의 포스를 짓밟아버린,
그래서 50대와 10대가 친구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뭘 어쩌겠습니까.
아이들을 잡아 밟습니까.
그럼, 유치하게 어른들끼리만 놀고 아이들은 가라입니까.
이게 뭐 술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른이 하는 말은 들어야지... 하면서 가르치는것도 개 오바 스트립쇼입니다."
...씨라도 먹혀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

그렇다면 결론은...

"그럼 또 너처럼 녀석들 다 무시해라... 라는 소릴 하는거냐 너는?"

이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대답할 수 없지요.
...그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 합니다만은,

이루어질 수 없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초등학생의 욕설.
과연 나쁜것일까요?

흠...돌이 날아올지도 모르겠군요. 이런 어이없는 질문을 하다니...

그렇다면 다르게 묻겠습니다.
우리 어른(본인도 어른은 아니고 이제 20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만)들의 욕설.
이것은 과연 옳습니까?

......어른들은 고생을 많이해서 그래...
살아봐, 욕 안나오나..

.....솔직히 이해는 될 듯도 합니다.(결코 저도 많이 살지 못해서 100% 동감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그런 연륜도 없는 초등학생이 욕하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요...

이 글, 초등학생이 보시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보시는 청년분께서는,

"결국 요즘은 초등학생이 존내 문제야, 씁얼.."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계신지는 않으신지요.


........결국 이것도 우울합니다.
어른만 욕하고, 아이들은 못하고,
이건 왜죠?



개인적으로 욕설이란것은 과거에 즐겨 사용했지만,
지금은 땅에 몇년전 파묻어버리고 혼자 걸어왔습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욕하지 않는데에 도움이 되었던것은 교회구요,
그렇다고 여러분에게 '욕하지 않기 위해 아이들을 교회로 내몰아라!'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하지 않기위해 교회를 간다는 것 자체가 교회 뜻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괜히 종교이야기로 비호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지요.

결국 나중가서 뒷땅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나,
교회에서는 욕을 잘 안하는 추세이거든요.

정말, 목사님이전 전도사님이건
"욕하지 마세요." 라는 언급은 한 번도 안했지만, (교회 법도 아닌데..-_-)
욕하지 못하게 만드는 포스가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양심불량자, 매너불량자, 정신불량자들도,

"적어도 교회에선 욕은 말아야지"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는것 같더군요.


다른 예를 또 들자면,
자기만의 셀프 프라이드를 높게 갖는 것입니다.

왜 있잖아요... 드라마에서
돈으로 밥해먹고, 권력으로 국끓이고, 명예로 반찬해먹는 집안들의
딸들..공주님들..

인생 험하게 살아온 남자주인공이 욕한마디라도 뱉으면,(물론 방송에서 욕할일은 없겠지만)

"어머, 어떻게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하면서 말끝을 흐리는게,
밥먹다 다시 올라오고, 재수 옴붙은 닭살이 팔뚝에 쫙쫙 발라지는,
그 공주들의 멘트.

물론, 보일때만 그러고, 안볼때는 뒤에서 열심히 땅에 발차기하는 공주님들도 계시지만,
....그것이 교양이라는 것이죠.

"교양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라는 범위에, 욕이란 것도 포함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회나 귀족...뭐 그런셈이지요.
결국 해결책인 두가지?


......창도는 교양있는 사람들의 지적인 지존 모임.
결코 욕은 용납되어선 안된다!
하면서 욕하는 자들을 전부 공동체 개념에서 매도해버리거나,



......우리의 절대 지존, 천무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욕하는 그대,
결코 창도해탈의 경지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다!
하면서 사이비 종교틱하게...


....물론 농담입니다. 긴 글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그냥 그런 커뮤니티들이 존재함과 함께,
어른들이 욕설난무하는 한 아이들도 그치지 않을 것 같고,
제 결론은 그냥 다 개무시입니다.

역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비매너의 대한 생각과, 초등학생의 언어사용.

후~ 또 말이 많아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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