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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D2014.10.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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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움 난이도를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 클리어 후 스크린샷을 찍는 것을 잊어버려 부득이하게 방송 다시보기 스크린샷으로 대체합니다

 

) 완성성 (8/10)

 

게임의 시작과 끝이 있었고 특별한 버그는 없었습니다. 다만 보통 난이도에서 진행 불가 버그가 발생할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

 

) 시스템 (8/10)

 

전투 시스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군형성 영역이므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투 중 게임오버되고 다시 시작했을 때 이벤트를 다시 보는 게 좀 귀찮기도 했지만, 너무 긴 이벤트에는 세이브창을 미리 띄워두는 등 배려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고 딱히 흠잡을만한 구석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전투 설명서를 간단한/자세한 으로 나눈 것도 좋았습니다.

 

) 재미성 (6/10)

 

적의 패턴을 분석하여 쓰러뜨리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난이도 조절 문제가 재미를 떨어뜨리기는 했지만 역시 균형성에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갔던 마을을 다시 빙빙 도는 것이 좀 지루했습니다.

 

) 독창성 (7/10)

 

일반적인 알만툴 게임과는 차별화된 전투 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무난했습니다.

 

) 적절성 (5/10)

 

후반부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데겐이 열심히 싸우는동안 카차크가 백도어로 크로스를 구출하고, 투신의 봉인은 마족(이름이..)이 했죠. 게다가 결정타는 때마침 등장한 샤우가 했구요. 데겐이 한 일이라곤 증폭석을 전달해준 것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데겐이 주의를 끌어준 덕에 카차크가 크로스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크로스를 직접 구출하는 것이 데겐이었다면 이렇게 주인공의 행동이 무의미해 보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더 이상 체력을 늘릴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 균형성 (3/10)

 

구현상의 문제라고 짐작은 하겠지만, 전투 설명서를 보면 1턴이 소모되는 구조나 양쪽이 동시에 공격/마법을 사용했을 때 50% 확률로 한쪽만 발동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마계에 들어가기 직전에 체력이 너무 적어서 체력 노가다를 해야 할 상황이 있는데, 마약상이 너무 약하고 보상도 좋지 않았습니다. 물약값은 500원인데 한 번 이겨서 200원밖에 받지 못하니까요. 조금 더 강하고 보상도 좋은 적을 추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난이도를 쉬움/보통/어려움으로 나눈 것은 좋았지만 그것의 조절 실패가 치명적이었습니다. 쉬움 난이도에서부터 특정 보스들이 지나치게 어려웠기 때문이죠. 지금의 쉬움 난이도가 보통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쉬움 난이도는 설렁설렁 하는 용도로 난이도를 팍팍 낮추고 게임 도중에도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면 너무 쉽다 싶으면 난이도를 올리고, 너무 어렵다 싶으면 난이도를 낮춰서 도전할 수 있었겠죠. 위에 적어뒀던 문제점들은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난이도만 조금 쉬웠다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 같습니다.

 

총점: 37/60

결과: 통과

 

난이도 문제 때문에 막히는 보스가 몇 있었지만 그래도 게임하면서 이 정도는 막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움에서부터 이렇게 막히는 건 좀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악투르와 모르셀라외 배치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로 악투르에서 심하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그 막히는 보스들을 깼을 때의 그 감정을 잊을 수가 없어서 통과를 드립니다. 악투르 깼을 때는 사실 게임 클리어보다 더 기뻤습니다(끝판왕이 악투르보다 쉽기도 했지만요).

제가 중간에 패턴의 개념을 A 캐릭터는 a 위주의 스킬을 쓰고 B 캐릭터는 b 위주의 스킬을 쓴다 이런 개념으로 이해해서 공략에 차질이 있었으나, 정말로 n턴마다 스킬을 반복하는 그런 패턴이더군요. 이걸 빨리 깨달았다면 좀 덜 막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재 심사 상황을 본다면 베스트 게임 통과는 살짝 어려울 것 같지만 자잘한 문제(특히 난이도 부분)만 수정해서 재심사 요청을 하신다면 통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베스트 게임의 기준인 30점은 모두 넘겼으니까요.

천재 컨셉이 호불호가 좀 갈리기는 했지만 전 유쾌해 보였고 재미있었습니다. 천재라는 이름에 걸맞는 제작자분의 다음 게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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