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베겜 신청 합니다.

ㄱ) 완성성 : (8/10)

약간의 버그가 보이긴 했지만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은 없고, 게임의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ㄴ) 시스템 : (5/10)

독자적인 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은 몇 없었습니다. 중간에 미니게임 몇 개가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무난한 알만툴 게임의 시스템이었습니다.

ㄷ) 재미성 : (6/10)

복선이나 암시를 초반부부터 충분히 던져주신 덕에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가 쉬웠습니다. 다만 너무 쉬웠다고 해야 할까요, 반전이 드러나는 부분에서 제작자분이 의도했던 만큼 큰 임팩트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재미가 크게 반감되지는 않았습니다. 퍼즐과 미니게임들을 차례차례 풀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1층 복도라고 해야하나요? 그 맵 등등 특정 맵에서 이동속도가 좀 느려지더군요. 실황으로 봤을 땐 그렇지 않던데, 버그의 일종인가요? 넓은 저택을 이리저리(진행이 꼬일 경우 한번 갔던 곳을 포함해서) 돌아다녀야 하는데, 이동속도가 느려서 약간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ㄹ) 독창성 : (4/10)

스토리는 무난하다고 하면 무난하다고 볼 수도 있고, 독창적이라면 독창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법한 스토리입니다. 게임 내부 시스템에서는 크게 독창적인 부분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ㅁ) 적절성 : (5/10)

적절한 일러스트와 맵배치가 좋았습니다. 덧붙여 2층에서 1층의 모습을 원경으로 나타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BGM이나 기타 효과들도 게임의 분위기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엔딩을 볼 때마다 트루엔딩에 대한 단서를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다른 배드엔딩들과 달리 트루엔딩은 같은 분기에서 나뉘더라도 더 많은 플레이타임에 추가로 미니게임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끝날 줄 알았더니 튀어나오는 무서운 미니게임이 재미요소를 좀 반감시켰습니다.

ㅂ) 균형성 : (6/10)

게임 내 등장한 퍼즐들은 단서를 충분히 던져준 편이라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중요한 단서에 표시된 반짝거리는 이벤트나. 책 안 보고 막 진행하다가 막히는 저 같은 사람에게 유용했던, 그리고 보일 때마다 큰 도움이 되었던 나비 이벤트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미니게임은 플레이어의 멘탈이 피폐해진 상태에서 긴박한 게임을 해야 하다 보니 정신적인 부담이 좀...

총점 : 34/60

결과 : 통과

첫 작품부터 좋은 게임을 만드셨군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음 게임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