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완성성: 8점

ㄴ) 시스템: 7점

ㄷ) 재미성: 8점

ㄹ) 독창성: 5점

ㅁ) 적절성: 6점

ㅂ) 균형성: 6점

총합 39점

통과.

...하지만 이 다음 후속작도 비슷하게 나오게 된다면 그 후속작은 거절입니다.

타 게임들에 비해 차별화 될 만한 요소는 시스템 뿐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달려라! 용...사...?' 같은 이름이었다면 쉽게 후속작임을 인식할 수 있었겠지만. 제목만 보고 게임을 다운받아야 하는 사이트 이용자분들에게는 후속작이 아닌 독자적인 하나의 게임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베스트' 게임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잘 만든 게임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게임과 확연히 다른 차별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래픽과 시스템, 스토리입니다.

스토리는 이전 작을 플레이 해보지 않은 플레이어가 접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평가했습니다. 마왕이 주인공인 게임은 이제 그렇게 독창적인 게임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사운드는 게임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게임을 차별화 시키는 요소라기엔 그 비중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시스템 구현은 훌륭합니다. 알만툴 게임 중 부드러운 액션 알피지를 구현한 게임은 많지 않지요. 그러나 이전 게임에서 가져온 흡사한 시스템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는 충분히 재밌고 좋은 게임이지만, 다음작에서도 똑같은 시스템에 비슷한 스토리라면 어떤 평가를 드릴 지 잘 모르겠네요.

----플레이 하며 든 생각들-------------------------

집에 못들어가는 부분이 아쉬움. 집 내부는 미니던전같은 개념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액알은 재밌었음.

대각선 공격이 애매하게 구현됨. 알만툴 특성상 대각선에 최적화 되지 않은 구조때문일 것이라 생각됨.

액알인만큼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았음.

차기작 주인공을 마왕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는 좋았음. (하지만 디스아너드처럼 주인공에게 썰림당했던 보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좋은 차기작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함.)

몬스터 밸런스는 미흡하지만 아마추어 액알에 이 정도만 해도 수준급이라고 생각함. (근데 마왕이 인간 하나하나 때려잡는다는 컨셉은 좀 이상함. 차라리 대량학살이 더 재밌고 설정에도 충실하지 않았을까.)

자작 도트로 만들어진 배경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RTP 그래픽이라는 것의 한계는 있었음. RTP로부터의 탈피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

BGM도 거슬리지 않았음. 효과음은 적절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