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6 00:30

벙어리

조회 수 558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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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지 못하오.


 나는 듣지 못하오.


 울고 있는 아이들.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은 아낙네들.


 분노에 차서 소리지르는 남정네들.


 미쳐서 돌아다니는 이것 저것.


 


 이 모든게 내가 해서 그런지라


 그래서 나는 듣지 못하오.


 사실


 나는 들리지만


 말 할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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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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