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1 05:24

불면증

조회 수 401 추천 수 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면증


 


 


나는 언제나 피곤하다.


눈을 감는다. 잠이 들지 않는다.


눈을 감았다. 내가 세아린 양은 이미 수만.


 


나는 언제나 생각한다.


눈을 감는다. 현실이 무감각해진다.


눈을 감았다. 동공이 이미 잠겨있다.


 


나는 언제나 눈물흘린다.


눈을 감는다. 비참한 나를 채찍질한다.


눈을 감았다. 코끝이 찡해온다.


 


나는 언제나 지고만다.


눈을 감는다. 좀 더 우월한 나를 만끽한다.


눈을 감았다. 닥쳐올 현실에 눈물짓는다.


 


나는 피곤하다.


잠이들고 싶지만, 잠들 수 없는 나를 비탄하면서도


오늘도 맨정신으로 모닝콜을 들었다.

?
  • ?
    언제나‘부정남’ 2010.03.01 05:24
    밤 새지 마란 말이야!
    불면증을 정말 적절하고도 적나라하게 표현하셨습니다
  • ?
    네이키드 2010.03.01 07:04
    추천 감사해요 ㅋㅋ
    부정남이라 비판댓글일줄알았는데ㅋㅋㅋ 농담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04 <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오늘은 (유주제) (개정) 5 losnaHeeL 2009.11.04 488 3
903 <10주년이벤트 응모작>(자유주제)학교가 들려준 이야기 2 모에니즘 2009.11.17 475 3
902 10주년이벤트 응모작>(유주제)창조의 반복 2 모에니즘 2009.11.28 401 3
901 <10주년 이벤트 응모작 >(자유주제)현실괴 3 푸른물꽃 2009.11.19 503 3
900 잘못 5 file 금목걸이 2009.12.20 594 3
899 5 RainShower 2009.12.29 590 3
898 떨어지는 별들 7 乾天HaNeuL 2010.02.01 351 3
897 매우 행복한 사람 5 로케이트 2010.02.03 310 3
896 은모래 2 은빛파도™ 2010.02.06 348 3
895 삼도천 2 느브므읏때 2010.02.07 297 3
894 불꽃 3 乾天HaNeuL 2010.02.08 312 3
893 작은 꽃 3 乾天HaNeuL 2010.02.09 304 3
892 성(性) 3 평운 2010.02.10 373 3
891 겨울장마 3 乾天HaNeuL 2010.02.11 283 3
890 돌겠다. 2 乾天HaNeuL 2010.02.12 296 3
889 폐품 2 RainShower 2010.02.16 350 3
888 비상(飛上) 3 게임 2010.02.16 300 3
887 긴장 3 샤이, 2010.02.23 333 3
886 게임 5 샤이, 2010.02.23 310 3
» 불면증 2 네이키드 2010.03.01 401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