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6 08:03

선의 반면

조회 수 627 추천 수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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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악,위선이라는 거짓된 가면 속 숨겨진 진실


진실한 선과 사실을 미워하고 저주하고 비하한다.


거짓,음란,미움,분노,불신,이용이라는 그들의 본능..타락


선의의 하얀 날개를 검게 물들여가고


온갖 거짓과 부정에 흘린 눈물에 그들은 구정물을 퍼붓는다.


존재하지 않는 선, 무너져가는 세계


페르소나. 위대한 세상의 이치 악은 선을 짓밟는다.


 


온갖 부정으로 쌓아올린 바벨탑


음란으로 가득찬 로마


검은 바탕의 작은 흰점은 외톨이


사반으로 몰려드는 먹구름과 흰색의 까마귀


한 줄기의 작은 빛과 언젠가 나비가 될 애벌레


흑막은 선을 겁탈하며 타락으로 끌고간다.


선의 반면, 사라지지 않는 얼룩


그들의 얼룩과 검음의 이치를 깨닫치 못하는 우둔


가시덩쿨에서 피어나는 검은 꽃은


바벨탑이 무너지고 로마가 멸망하길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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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래 후기 잘 안쓰지만 오늘은 씁니다.


이 시를 제가 개인적으로 잘썻다고 생각하는 시입니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다 시피 이것은 인간의 부조리를 노래한 시입니다.


학교였습니다. 술마시고 담배피는 날라리 일명 노는애들은 순진한 애들을 시키고 부려먹고 빼앗더군요.


약육강식이죠. 그러다 거부라도하면 쳐맞습니다.(얼굴은 티나니까 온몸을)그래도 어느정도 위선을 부릴 줄 안다고 지들끼리 말렸지만요. 이 약육강식을 제가 싫어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의 현대 민주사를 보고있는 느낌이라서요.


또 하나는 오늘날의 음란입니다. 큰 죄목중 하나이죠. 아무리 정조를 지킨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그걸 원하지 않습니다. 쾌락


그들이 원하는 가치이죠. 요즘 미니스커트다 꿀벅지다. 가슴이 크다. 등등의 성적인 것들이 미디어에서 사라지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디어의 술책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미니스커트가 조금 그렇다 하는 것도 그들은'세상은 변했다. 이것이 패션이다.'하지만


제 생각엔 그거에 의해 강간.성희롱,성폭력 등의 여러가지 성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외에도 인간의 본성


우리 반에 왕따당하는 한 작은 여자가있는데 그를 다들 싫어하면서 위선을 부리며 그에게 돈달라 버스비부족하다.(그뒤로 그걸로 머사먹는데 썼지만.)말고 이거 교실로 가져다 달라등 이용만 해먹고 뒤로는 실컷 욕하는 꼴을 보고 저는 아 세상이 이렇게 변했구나 라고 통탄해 버렸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너무 많이 썻군요 읽어주셔서 감사 진짜로 감사해요. +덧글이면 사랑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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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팹시사이다 2009.09.26 08:03
    음...제가 시를 잘 아는건 아니지만 나름 평가를....
    일단 제목이 선의 반면이라고 하셔서 저는 하나는 행복한 면을, 하나는 추악하고 더러운, 좋지않은 면을 보여주실 줄 알았는데 현실의 보여주는 면이라는 것을 넘어 그 속에 있는 추악한 인간의 심리를 묘사하신...거 같군요.(아님 말구요..ㅠㅠ) 비유도 적절하군요. 처음 적은 것 처럼 행복한 면 대신 하얀 것을 기본 바탕에 두고 검은 색을 떨어뜨린다...라던가 검은 바탕에 하얀색의 외톨이...같은 부분은 인상깊게 남는군요. 바벨탑이 무너진다...더러운 사회가 정리된다...뭐 그런 뜻인거 같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자랑하셔도 좋을 시 같군요. 더러움과 추악함이 잘 드러나는(?) 시였습니다. 평소에도 좋은 시를 많이 쓰시던데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평운님. 이렇게 간다면 얼마 않가서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시를 마구마구 쓰실 겁니다.
    음....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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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팹시사이다 2009.09.26 08:06
    그리고 제 보잘 것 없는, 말도 않되는 조언을 한마디 하자면...이건 절대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평운님은 시의 뜻을 겉으로 다 들어내시는 듯 합니다. 제가 시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글은 조금 깨작여봤고 그래서 겉으로 들어난 뜻 보다는 속으로 내포하고 있는 글이 더 의미전달도 잘 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글의 겉으로는 걸어가는 음유시인을 적어도 속으로는 세상을 비판하는 뜻이 있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잘 것 없는 저의 말도 않되는 충고일 뿐입니다. 쩝.... 이런 글 쓰는것도 오랜만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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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운 2009.09.26 08:09
    팹시사이다를 찬양하라!!!! 덧글이 고프다!!! 마구 올려라!!! 충고 조언 좋아 다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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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신사 2009.09.27 08:36
    으음.. 저도 시를 잘 쓰진 못하지만 펩시사이다 님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시라는건 뭐랄까 다 읽고 나서 아~! 하는 맛이 있어야 기억에 남고 느낌이 더 잘 전달된다고나 할까요..
    조금만 더 그쪽으로 노력하시면 좋은 시 많이 쓰실 수 있을 거 같네요^^
  • profile
    Yes-Man 2009.10.02 03:37
    늦게 서야 보게되는 시군요.;;
    모든 것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 맞습니다. 사소해 보이고 그냥 아무일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간 많은 것들은 우리에게 커다란 문제로 돌아옵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어느 골목에 유리가 살짝 깨진 자동차와 멀쩡한 자동차를 놓아두었더니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는 얼마 되지 않아 바퀴, 범퍼 등등 거의 없어지고 폐차 수순이 됬고, 멀쩡한 자동차는 그대로 멀쩡했습니다.
    우리는 사소한 것들을 그냥 흘리면서 성범죄가 많아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인 ~'로 나열되는 구조는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저는 항상 이전까지 널리 쓰이는 표현, 구조 같은 것을 최대한 피하고 나만에 참신한 표현으로 쓰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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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마교|사요 2009.10.02 12:32
    운율이 조금 부족해 보이내요. 뭐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 자유시가 활발해지면서 운율이나 함축성이란게 잘 나타나지 않은 시들이 많은데, 운율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함축을 위해 쓰는 단어들이 통일성이 부족하내요. 뭔가 조금 난잡하고 잘 읽히지 않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감상이니 기분 나빠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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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에니즘 2009.10.05 17:18
    세상은 아직도 모순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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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10.06 06:10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작은 노래인듯한 시 느낌도 좋아합니다.
    저는 그래도 착한 사람은 존재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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