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2 08:59

빛의 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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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큐피트호
 


“사령관님 적이 우리함대를 추적해옵니다.”


 타나토스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적이 드디어 미끼를 문것이었다. 이제 남은 일은 고기가 지칠때까지 낙시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강약을
 
조절하면서 고기의 힘을 빼는 것이다.


 타나토스는 전속 항해를 명하였다. 상대 최신식 함대에게 후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었다. 전투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신이 원하는 전장으로 적을 데리고 가는 것이었고 타나토스는 그것을 이루었다.
 
 
 루키페로스호


  사티마는 적의 예상 경로가 나왔다는 보고를 받고 방금전의 조바심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보고서에 나와있는 적의 예상 경로는 반월성
 
가까이 있는 암흑 지대였다. 그는 불현듯 티베리우스 작전이 떠올랐다. 그것은 너무 유명하였고 고전적이었기 때문에 상인인 그도 아는
 
아주 유명한 전투였다.
 
 
 강의 노트


과목: 전술학


제목: 티베리우스 작전     


 독립 전쟁 당시 가장 뛰어난 전략가를 든다면 단연코 티베리우스 클라디우스 네로를 첫 번째로 들 것이다. 그의 작전의 기본 요지는 적을
아군의 유리한 지역에 끌여들여서 포위 섬멸하는 것으로 적은 수의 아군으로 많은 수의 적군을 섬멸하는데 효과적이었다. 그는 전투에 있
 
어서 적 기만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전장으로 적을 끌어들였으며 신속한 기동을 통해 포위망을 구축하였다.  이렇게 대담한 그의 작전은
 
근대 함대전에서 교본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것으로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는 모성의 물량과 함선의 성능을 항상 자신이 원하는 전장에
 
서 전투를 벌여 물량의 차이는 작고 신속한 함대의 기동력으로 함선 성능 차이는 전장의 선택으로 극복하였다. 그의 이름이 붙은 티베리
 
우스 전투는 거의 100배에 이르는 적을 단 한번의 전투로 섬멸한 사건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의 작전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상대
 
를 적은수의 함대로 함흑 지대에 유인하고 우수한 기동력으로 함흑 지대를 먼저 통과한 다음 암흑 지대내의 통신과 레이더가 아직 회복되
 
어 있지 않은 적을 각개격파로 전멸시키면서 사이크로스 지역의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주요한 공을 세우게 되었다. 이 전법은 기동력과 아
 
군에게 유리한 지점을 먼저 선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에도 많은 전술의 교범이 되는 전투이기도 하다.
 
 우주 공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넓고 공허한 공간이라고 볼 수 없다. 수없이 많은 항성과 행성 그리고 그 찌꺼기들이 널려있는 공간일 뿐만
 
이 아니라 그것들이 항상 상호 작용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호 작용은 중력 및 전자기력등 각종 역장에 변화를 가지고 왔고 고
 
속으로 이동하는 함선에 위협을 주게 되었다. 도약 기술 역시 르네상스 이후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질량 이동에 과한 3법칙에 의해서 장
 
거리 도약의 경우 제한을 받을 수 밖에는 없었다. 이러한 제약은 그 도약의 교차점에 교통적 요지를 만들었고 그것으로 성장한 것이 바로
 
마케데시아였다. 하지만 그 반대가 바로 암흑 지대였다. 흔히 블랙홀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용어의 유사성과 관측된 형태가
 
유사하다는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여 구멍과 같다고 하여 명명되어졌지만 암흑지대는 우주의 힘의 상호
 
작용으로 역장이 상호 간섭을 받아 관측 화면상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하는 것었다. 둘 다 관측된 형태가 검은 색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근
 
본적으로 존재 형태가 다른 지역들었다. 이러한 암흑지대는 광학 장비를 통한 항해는 가능하지만 항속 항해는 불가할뿐더러 광학 장비를
 
제외한 모든 관측 장비 및 측정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해적들에게는 최적의 거점이었다.



 티베리우스 작전은 워낙에 유명한 작전이었기 때문에 상인인 그도 그 앞뒤 내용을 알고 있었고 당시 승리 요인과 패인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지형 지물로 물량을 극복한 티베리우스의 생각을 역이용하여 물량으로 지형지물을 극복할 방안이 그에게 떠올랐다. 그는 티베리
 
우스의 작전을 역이용하기로 하고 강력한 전자전을 진행하여 탐색을 방해하면서 함대를 둘로 나누어 중장갑의 함대는 계속해서 추격하고
 
고속 기동이 가능한 나머지는 암흑 지대의 끝부분에 대기하도록 하였다. 첫 번째 공격은 예상하지 못한 일격이었지만 적은 지연전을 펼치
 
기 위한 급조 함대였기 때문에 이번 포위 공격을 통해 빠른 섬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확신하였다.



 5시간후 루키페로스호


 암흑 지대를 통과하는 사티마는 적이 광학 관측 장비의 관측범위에서 벗어났다는 보고에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상대
 
는 곧바로 암흑지대를 벗어나 좁고 집중된 포위망을 구성하려고 할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자신이 배치한 함대가 대기하고 있었
 
기 때문에 방금전에 당한 일에 복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아니 안탑깝게도 그 산화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지
 
도 모르는 일이었다. 이미 앞에 배치된 아군에 의해서 벌써 작전이 종결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통신 및 탐색이 어려운 암흑 지대였기 때문에 복잡한 보안망 설정은 어려웠지만 그럭 저럭 선두에서 나오는 광학 영상은 그대로 받을 수
 
있었다. 암흑지대의 특성상 절대 위치 측량이 어려웠기 때문에 관성 및 상대 측량으로 얻은 정보로는 암흑 지대를 끝부분임을 알 수 있었
 
다. 이때 갑자기 선두가 함대의 광학 관측 장비에 의해서 투사되고 있는 중앙 스크린에 이상한 빛에 의해서 부서져가는 광경이 보였다. 그
 
는 즉시 전 함대에 전투 명령을 내렸다. 상대는 역포위망을 깨닫고 반격을 시작한 것이었다. 어쩌면 역포위망도 가정에 넣었을 것이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바로 반전하여 비교적 지형적으로 안전한 암흑지역으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예비 작전을 짜놓았을 것이라 생각하였
 
다. 그것은 그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사항이었지만 유그리스의 지원 함대의 목적이 지연 고착전이라고 한다면 당연한 가정이었다. 사티마
 
는 예상하지 못한 적의 반응에도 비교적 침착하게 공격에 대응하였다. 상황만 보자면 적은 아군에게 포위 되었고 최신예 중장갑 함대로
 
이루어진 자신의 후위 포위망을 유그리스의 구식 함대의 화력으로는 대선회를 통해서 함미를 앞으로 돌리지 않고 역진으로만 뚫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대응만 제대로 한다면 자신의 화력으로도 충분히 섬멸 할 수 있었다.. 단지 문제는 지휘 통신이었다. 암흑지역에
 
서는 간단한 통신만이 가능하였고 수천척이 동시 다발적으로 내놓는 엄청난 정보량은 얽히고 설켜서 통제가 되지 않았다. 사티마는 기함
 
내의 거의 모든 통신선을 동원하고 발광신호를 발하였다. 약속된 신호 체계는 그나마 유지가 가능하였는지 여기저기서 사격망 분배를 하
 
면서 반격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공격은 균형을 이루지 못하였다. 한곳에 너무 집중되어있기도 하였고 어느 곳은 거의 공격하지 않
 
는 곳도 있었다. 더군다나 함포 예측 프로그램으로 적의 위치를 예상하기에는 너무 중력 변수가 많고 불안정하였기 때문에 그 정확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사티마는 우선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이 급선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함선의 속력을 높이라고 명령하
 
였다. 일반적으로 일정한 진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함대 속력이 유지돼야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속도는 기함
 
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난전이었지만 기함의 움직임은 육안 관측 장비로도 가능하였다. 기함의 움직임은
 
모든 함선에 영향을 주었고 서서히 근거리통신 가능 지역으로 움직여갔다.


 사티마의 머리는 이러한 함대 속도만큼 빠르게 돌아갔다. 적의 돌파 공격 치고는 너무 정확도가 높을뿐더러 화력도 강하였다. 먼저 이러
 
한 공격이 포위망을 뚫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러한 조준 사격은 있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적이 뒤에서 압박하고 있다면 그럴 여유은 더욱
 
있을 수 없었다. 돌파라는 것은 적을 혼란에 빠뜨리고 아군을 포위에서 빠져나오게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난사의 방법을 사용하지
 
이런 조준 사격은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적의 혼란을 유발하기 위함이지 적함의 파괴는 목적이외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령관님 근거리 통신망이 복구되었습니다. ”


 그는 그나마 남아있는 방어선단을 앞으로 내보내면서 진형을 변화 시켰다.
 
 비록 형태는 간단하였지만 적의 집중적인 포화를 피하면서 움직여야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동안 그의 함대는 다시 한번
 
그 숫자가 줄어들었다. 그는 일단 완성된 진형에 전속력 항진을 명령하였다. 그리고 중거리 통신이 회복되자 피아식별장치가 정상적으로
 
함포의 조준 대상을 구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반대쪽의 포위 함대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은 이후였다. 암흑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피
 
아식별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먼저 나온 함대가 적군인줄 알고 집중 사격을 한것이었다. 이럴 경우 광학 영상으로 함대의 피아를 식별해야
 
하지만 마케데시아의 혼성 함대는 유그리스형 전함도 있었고 자신이 후미를 맡고 있었던 중장갑형 함대는 유그리스의 전함의 많이 편성
 
되어 있었다.


“사령관님 공용 통신을 통한 전문입니다.”  


 사티마는 전령이 건내준 전문을 받아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전문에서 상대는 자신을 훈련 상대로 놀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상대에 도발에 노발대발 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 다시 암흑 지대에서 약 8천기 가량의 미사일이 날아왔고 함대의 전열이 갖추
 
어져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상당히 방어가 힘든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설사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UK4형 미사일
 
의 경우 요격미사일이 추적을 시작할 시간에 이미 도약해 버릴것이기 때문에 이전 상황의 반복일 뿐이었다.    순간 그는 실드의 수치를
 
최고로 높이고 전 함대 전속 전진을 명하였다. 어자피 미사일은 능동 공간 도약형이지 능동 추적형은 아니었다. 목표가 자리를 이동해 버
 
리면 역으로 추적해 오는 것은 어려웠다. 암흑 지대를 빠져나온 함대와 포위망을 구축한 함대가 서로 선미가 엉켜있었지만 상업을 위해
 
태어나면서부터 우주를 항해하고 다닌다는 마케데시아인 답게 큰 충돌 없이 빗겨나갈 수 있었다. 다행히 그의 생각은 적중하여 순간 도약
 
하여 자신들이 있었던 자리로 날아가 폭발해 버렸다. 불행히도 함대의 꼬리는 미쳐빠져나오지 못하고 다시 피해를 입게 되었다. 지속적으
 
로 손실이 발생하는 함대를 보면서 불현 듯 자신이 여기 있는 목적이 생각났다. 그리고 함대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서도 반듯이 그 목적
 
을 이루어야만 하였다 병력을 지원해준 상인들의 손실을 보존해 줘야만 하는 것이다. 그는 반월을 점령하면 그곳에서 생산되는 이익의 삼
 
분의 일을 받기로 되어있었다. 현재까지의 손실만 보더라도 그는 그 지분을 포기해서 이 손실을 채워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약 10시간후 큐피트호


 상황실 가운데 높게 솟아있는 의자에 앉아있는 타나토스는 이제까지의 여유가 사라져있었다. 적의 사령관인 사티마라는 상대는 상인답
 
게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마지막 공격을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공격 후 도발로 다시 암흑 지대로 병력을 끌어
 
들여 반대편에서 티베리우스의 작전을 진행하고자 했던 시도로 상대가 자신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차분히 병력을 정비하는 바람에 쓸
 
모가 없게 되었다..문제는 여기에 있었다. 암흑 지대의 근거리 통신 가능 지역에서 보유한 미사일을 모두 사용한 후 경과만을 확인하고 후
 
퇴하였다. 더군다나 그 후속 조치로는 티베리우스 작전만이 계획되어있었다. 이러한 사태에서 현재 아군은 중대한 약점을 가지게 된 것이
 
다. 그것은 상대방은 모를지 모르지만 적이 언제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어느 정도의 숫자가 공격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암
 
흑 지대에서 약 4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일단 자신의 도발이 실패하였다는 전제에서 암흑지대에서 반월 지대로 이동하고서는 모든 병력을
 
끌어들였다. 반월 지역은 유그리스의 실질적인 후방이었기 때문에 장거리 탐색장비나 그 밖의 여러 가지에서 빈약하기 짝이없었다. 유그
 
리스의 볼케늄 주산지라는 곳이 이 모양이라는 것에 타나토스는 한숨만이 나올뿐이었다. 그는 동원 가능한 모든 탐색 위성을 무선 통신이
 
가능한 최전방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전체 함대에 경계령을 내린 뒤 자신의 숙소로 움직였다. 함내에서 그러한 그의 행동은 함선내에서
 
는 유명한 것이었다. 그가 수비대에 있을 때 부터 그와 함께한 선원들은 그져 그렇게 생각하는 일이었다. 그가 숙소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수면을 취하기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타나토스는 숙소로 돌아온후 방문을 잠갔다. 그는 책장에서 책을 꺼내서 자료를 찾기 시작하였다. 자료실에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빠
 
르고 편하였지만 이것은 사령관의 체면이 걸린일이었다.   사실 반월 주변 지역은 지상으로 생각하면 이렇다할 장애물이없는 거의 허허
 
벌판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정공법을 통한 승부밖에는 방법이없었다. 하지만 사관 학교 시절 기억력도 좋지못했을 뿐더
 
러 거의 벼락치기로 시험을 치루었기 때문에 그가 기억하는 것중에 정공법과 관련이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에 대
 
한 자료를 찾기위해서 아무도 모르게 이곳에 들어온것이었다. 만약이러한 기초적인 자료를 찾는 것을 부하 장교들이 안다면 그에 대한 신
 
뢰는 땅에 떨어질것이 분명하였다. 상급자는 하급자에게 상급자가 하급자보다 못하다는 모습을 최소한으로 보여야만한다는 것이 그의 생
 
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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