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특별하다.
난 너희들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난 너희들보다 더 많은 것을 고민한다.
너희들이 괴롭다고 하는 것은
나의 괴로움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뿐.
하지만 내 고뇌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아.
그래서 난 멋있는 거니까.
난 너희들과 다르다.
그래서 강하다.
그 강함을 감추고 있을뿐.
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중 2때까지 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난 아직도 이 모양일까?
마음이 울적해서
그것을 시로 써내리면
그 때 당시엔 멋져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나의 고뇌가 전해지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울적한 것은 혼자만으로도 충분한데
왜 난 왜 이런 시를 쓰고있을까?
지금보면 예전의 시는
모두 허세투성이 시
지금보면 예전의 일기는
모두 허세투성이 삶
내 속에 가득 찬 고민은
내 속에 가득 찬 허세일뿐.
허세로 써갈긴 시들
지금 쓴 시도
허세로 써갈겼을 뿐
하지만 남자의 시는 원래 허세야.
하지만 남자의 삶은 원래 허세야.
그게 멋있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허세부려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