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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e Of Blood

정해진 굴레..

제 1장

어둠속의 세상..

 

#1. 드라큘라 선

 

난 어둠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피를 받고 태어났다.

흩날리는 긴 머리에 어린아이 티를 이제 막 벗은 10대 중반의 호남형 남자아이.. 입에는 인간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날카로운 송곳니와 타고난 근육질 몸매.. 얼굴로 하여금 몸 자체가 창백해 보이는 그 아인 드라큘라 선이다.

드라큘라라.. 뭔가가 좀 생소하지..?

이 세상에 뱀파이어가 번식해 나가면서 드라큘라는 멸종해 가고 있었다는데 그 속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이 내 아버지라고 하네..

생존을 위해 인간의 피를 먹다가 만나 사랑을 나눈 게 나의 어머니지..

바로 그사이에서 태어난 게 나라는 존잰데..

아버지는 어머니를 만나서 인간세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려고 했지만 인간들은 우리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어..」

 

가파른 절벽에 산 아래로 빼곡한 나무 사이로 한 줄의 길이 나있을 뿐이었다.

어두워진 그곳으로 횃불을 든 사람들이 열 명 넘게 절벽위의 나무집으로 향한다.

창문 너머로 자신의 집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한 꼬마아이가 아버지를 바라보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아빠! 아빠.. 저기 사람들이 불을 들고 이리로 오는데..?”

 

마흔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 멋스럽게 망토를 휘날리며 꼬마아이가 있는 창문으로 다가와 창밖을 내다본다.

사람들이 점점 횃불을 들고 다가오자 그 사이에는 밧줄에 묶인 여린 여자가 묶여 있었다.

꼬마아이의 아버지는 밧줄에 묶인 여자를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동공이 커지는데..

 

“리..리첼!!”

 

“어! 엄마!!”

 

꼬마와 그 아이의 아버지는 한걸음에 문으로 다가가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꼬마아이를 붙잡아 앉아선 눈높이를 맞추어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한다.

 

“리스.. 내 말 잘 듣거라..”

 

“응, 아빠..”

 

“무슨 일이 있어도 문 밖으론 나오면 안 된다. 만약 위험하거든 아빠가 가르쳐준 비밀통로 있지.. 거기로 도망가.. 알았지..?”

 

꼬마아이가 불안과 걱정이 얼굴에 감돌자 아이의 아버지는 일어서서 문을 열고 잠근 채로 문을 닫아버린다.

밖에선 아이의 아버지가 나오자 사람들은 그에게 다가간다.

아이의 아버지는 가능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앞으로 걸어가 그들과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밧줄에 묶인 여자는 아이의 아버지를 보고는 눈물을 흘린다.

 

“여보! 리스랑 도망가요! 이번엔 사람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거예요!”

 

아이의 아버진 아무 말 없이 망토를 벗어선 바닥에 깔아선 그 위에 무릎 꿇고 앉아서..

 

“저와 우리 가족은 마을에 어떠한 피해도 입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입히지 않을 겁니다. 단지 저와 제 아이가 드라큘라라는 이유만으로 죄 없는 제 처와 저희들을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원한다면.. 마을에서 멀리 떠나겠습니다.”

 

선동에선 한 아저씨는 횃불을 아이의 아버지에게 집어 던진다.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너 같은 놈과 이 마녀가 우리 마을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재수 없다고! 너 따위가 하는 말을 우리가 믿을 거 같아! 인간의 피나 먹지 말고 여기서 전부 죽어버려!!”

 

무슨 이유에서인지 활활 타오르는 망토 위에서 아이의 아버지는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이의 아버지의 몸이 타올라 가자 밧줄에 묶인 여자를 아이의 아버지쪽으로 밀쳐버리면서..

 

“이러지 말아요! 시그너는 사람의 피는 먹지 않는다구요!”

 

사람들은 리첼과 시그너를 에워싸선 횃불을 집어 던지고 집쪽으로도 횃불을 집어 던진다.

리첼이 집 쪽으로 던진 횃불을 바라보고는..

 

“리스는.. 리스는 괜찮아요?”

 

“걱정마.. 도망가는 법을 가르쳐 줬으니 별탈 없을거야..”

 

리첼을 옅은 미소를 띄우며..

 

“마을에 내려가서 맛있는 것 좀 사올랬는데.. 후훗, 우리도.. 여기까지 인가 봐요.”

 

“무서운거야..? 지금이라도 당신만이라도 도망가..”

 

“아뇨, 저도 당신이랑 같이 가겠어요.”

 

리첼은 시그너를 눈물을 글썽거리며 바라본다.

 

“그나마 다행이에요. 우리의 희망이.. 행복하게 잘 살아 주겠죠?”

 

리첼과 시그너가 불길에 휩싸일 때쯤 불타오르는 집안의 리스는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밖에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잠시 의자에 올라가 창밖으로 넘겨본 인간들의 잔인함에 치를 떨며 문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었던 것이다.

 

‘빌어먹을 이놈의 세상.. 왜 가만히 있는 우리를 건드리는 거야.. 인간들.. 내가 다 죽여 버리겠어..!’

 

리스는 일어나선 자신의 침대를 치워선 그 밑에 천을 치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따스한 햇볕이 나무그늘 아래에 누워있는 리스를 비추고 있었다.

 

「참 웃기지..? 그렇게 인간들에게 부모를 잃고도 지금까지 살면서 인간과 공존하면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을 죽여도 내가 먹고 살 여건은 돼야 하겠더라구..

그래서 혼자 살아가면서 생각을 바꿨어.. 지금 크레이타 왕국에 일거리를 준다고 해서 가보는 중이야..

듣기로는 범죄자를 잡는 일이라는데.. 뭐, 안되면 죽여 버리지 뭐.. 크큭..」

 

리스는 자리를 털고 일어서선 바람이 부는 대로 발길을 옮긴다.

퍼스티 초원을 지나선 휴먼 게이트 앞에 다다랐을 때 리스의 앞에 누군가가 막아서는데..

 

“이봐.. 여길 지나가려면 통행세를 내야해..”

 

근처 동굴에서 생활하는 작은키에 몬스터같은 얼굴 몽둥이 같은걸 사용해 지나가는 여행자들에게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뺏어 생활하는 케브엘프 녀석들이다.

리스는 등 뒤에 매고 다니는 칼을 재빨리 꺼내 한 녀석의 목을 배어버린다.

 

〘푸악!〙

 

리스는 자신의 칼에 묻은 피를 손가락으로 닦아 보이며..

 

“이게 내 통행세다. 뭐 필한 거 있나..?”

 

피를 흥건히 흘리며 죽어있는 동료를 보자 케브엘프는 리스에게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달려든다.

 

“네 녀석! 그러고도 살아 돌아갈 성 싶으냐!!”

 

왼쪽 입 꼬리를 올려 비웃으며..

 

“네 놈도 통행세가 필요한가보지..?”

 

검을 배어 올려 케브엘프를 한 번에 쓰러뜨린다.

 

“저기요! 시끄러우니까 좀 조용히 좀 해줘요!”

 

리스의 귓가를 스치듯 어디서 들려오는지 모르는 소리에 주위를 두리번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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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쓰는 소설입니다.

 

인간과 드레곤

인간과 엘프

인간과 요정

인간과 몬스터 등등...

 

딱 혼열만 나오는 것으로 그것에 대한 슬픔과 모험 혼열을 이겨내고 더 나은 모험가로써 거듭나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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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8.25 07:28

     프랑켄슈타인 연상시키는 과거 얘기는 괜찮았던 거 같네요 ㅎ

     

     좀 의아했던 게, 뱀파이어와 드라큘라를 굳이 구분하셨던 점이에요. 저는 둘 다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구분이 어색하게 느껴졌거든요;; 다수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가 더 중요하겠지만요;

     

     RPG 게임이라고 상상하면, 꽤 괜찮은 그림이 그려지네요 ㅎㅎ 잘 봤습니다^^;

  • ?
    드로덴 2011.08.25 20:36

    Curse of blood는 피의 저주입니다.. 국어랑 순서가 달라요..

  • profile
    ♀미니♂ban 2011.08.26 08:04

    그런건가요..? 확인해보고 게임 제작시 수정해야 겟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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