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6 05:34

11차 비평

조회 수 94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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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트라님 글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부분은 리엔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달려오는 소리이기 때문에 목소리라는 표현보다는 발걸음과 같은 정직한 표현이 낫지 않을까요? 목소리라고 하면 목에서 나는 소리라는 뜻이잖아요? 비유적 의미로 사용하신거라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조금 어색하게 느껴져서요.


 요리와 날고기와의 관계는 뭘까요? 날고기는 요리가 배제된 음식 아닌가요? 요리를 잘한다는 이유로 리엔이 주는 날고기가 맛있다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 건지요.


 '보이지도 않는 눈을 부시게 만들 정도로 화창했던 하늘에 먹구름이 끼는 바람에 낮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어두워져 가는 느낌' 이 부분은 그냥 '먹구름이 끼는 느낌' 정도로만 쓰셔도 문장이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장이 장황하게 늘어지면서 글이 산만해 지는 느낌입니다.


 리엔의 상황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아픈 언니와 가난한 집안 살림. 그런데도 궁극의 요리를 배우겠다며 해외유학을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요. 하긴 이 소설이 리엔의 과거사까지 이야기 해줄 필요는 없으니 그 부분이 설명이 안됐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건 아니겠지만요.


 주인공은 감정이 결여된 존재인가요? 리엔이 슬픈 가정사를 이야기했는데 왜 웃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이 너무 상황이 좌절스러우면 자포자기 심정에서 헛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이 글에서는 가족의 정을 느낀 리엔이 웃기 시작한 건데. 주인공이 웃는 이유는 그런 가족의 정에 공감했기 때문인가요?

 

윤주님 글


 잘 짜여진 글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의 지적처럼 칼리오스 영감이 택시기사가 뭔가 먹을 것을 주던가? 하고 묻는 것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었을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 부분만 고쳐지면 정말 멋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인물의 중요도(주인공으로 인식되는 기준)은 칼리오스 영감(40%) : 남자(40%) : 비서(20%) 정도 였습니다. 아무래도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무척 난해한 미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그걸 독자에게 인식시키는게 무척 어렵네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지막 부분, 비서가 상황을 해설하고 독자에게 말하는(가르치는) 듯한 부분은 뭐랄까 살짝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글의 분위기도 급변하는 느낌이구요. 

 

다시 님의 글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히 와닿지 않았습니다. 분명 선생님이 보는 학생의 이야기(즉, 학생이 주인공) 였던 것 같은데 후반부로 갈 수록 그 구조가 조금 흩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면담을 하고 그 학생이 선생에게 어머니가 올림픽 공원에서 하는 콘서트 티켓을 건네주는 장면이 조금 어색했습니다. 신촌에서 인디밴드를 하는 그룹이 그 문제아 학생이 학년이 올라가지 전(그러니까 다른 담임을 만나기전-즉 1년 이내)에 그렇게 쉽게 올림픽 공원에서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 밴드가 된다는게 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부분의 muse의 음악을 들었다라고 하고 Time is running out 이라고 말하는데 그 음악은 문제아 학생이 듣던 음악 아닌가요? 글 초반엔 질색을 하고 싫어하던 것 같은데 이젠 그 뮤지션을 muse라고 부를 정도로 푹 빠지게 된건가요? 아, 뮤즈가 그룹 이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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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다시 2011.10.17 20:29

    네. 밴드 이름이 muse ㅋ 

    잘 읽었습니다. 윤주님이 떠나서 아쉽네요. 돌아오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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