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1 16:57

이성친구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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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 어서와!"

 

정문 앞에는 한 여자애가 마중을 나와있었다. 옷은 연하고 채도가 조금 낮은 분홍계열이었으며 머리는 붉은색에 가까운 어두운 갈색 정도 되었으며 포니테일로 묶고있었고 키는 한 내 목까지는 되며, 예쁜 외모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

 

"오느라 많이 힘들었지?"

"아... 아니야, 남자인 내가 숙녀의 집에 함부러 들어와도 되는지... 하하하..."

"으이그~ 이 소심쟁이~"

 

그녀는 내 뺨을 꼬집으며 말했다.

여기는 아파트였으며 한 고급 같이 되어있었다. 최근에 지어진건가? 여기는 아직 로비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런데 층이 20층이 넘었다!!!

집이 21층에 있는 모양이다. 그녀는 21층을 누르고 닫침 버튼을 눌렀다. 도착 후 그녀는 인터폰 비밀번호를 친 다음 문을 열었다. 집 안은 조금 고급스러웠다. 아니 내 시각상 그런건가...

 

"우와~ 집 좋다~~"

"이런 집 처음인가보네~"

"아...아니야. 이런 인테리어는 오랜만에 봐서 그래."

 

나는 순간 뻘쭘해 있었다.

1주일전 나는 그녀랑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은 그날 자기 부모님이 밤 늦게 돌아오신다는 날이라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다른건 그렇다 처도 자기 집으로 초대한다니 좀 의야했었다. 하지만 왠지 가야할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갔다.

 

"밥은 먹었어? 시간이 한 2시 쯤은 됐는데 안먹었으면 먹어야지."

"아직. 뭐먹을레? 지금 내가 스파게티를 좀 했어."

"이야~ 니가 한거야!? 맛있겠다!!!"

"귀여워...."

 

그녀는 상에 자기가 만든 스파게티와 셀러드 그리고 포도주스를 차렸다. 그리고 나는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맛있어? 귀여워..."

"이야 진짜 잘만들었다! 맛있는데?!"

 

그렇게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로바는 어떤 영화를 좋아해?"

"?!"

 

갑자기 나에게 질문을 했다. 나는 순간 심장이 쿵했다. 나랑 같이 볼 영화가 있다는 것인가?

 

"으...음... 주로 고전 영화나 역사 관련 영화를 좋아해."

"역시 고전파네~"

 

그녀는 웃으면서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DVD를 보여주며 골라보라고 말했다.

 

"하나 골라봐. 다 우리 부모님들 것이여서 나도 하나씩 보고 싶은데 아직 한편도 못봤어. 우리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기로 했으니까 괜찮아~"

 

역시 그녀는 천사다. 하지만 문제는 나도 그 중에서 하나를 못고르겠다는 것이었다.

영화 종류는 다양했다. 국내영화, 미국영화. 그 중에서 코미디, 전쟁, 서부극, 액션 등등...

 

"음... 어!? 이거 나도 보고싶었는데!!! 한번 봐야겠다!"

 

나는 코미디 영화를 택했다. 코미디 영화라 그런지 보면서 서로 빵터져 웃기도했다. 특히 나는 그 영화가 너무나도 웃껴 미친듯이 막 웃어댔다. 그러고나서 2시간 정도 됐을까... 영화가 끝이 났다.

 

"아 진짜 이 영화 너무 대박이였어.... 이 영화 제목이 음... 아 암튼 영화도 잘봤어..."

 

나는 박장대소하면서 말했다.

그렇게 이것저것 놀고 하면서 돌아갈 시간이 되니까 나는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로바야 이제 집가야지?"

"그렇지. 하하.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잘놀았어~ 하하하..."

"아니야~. 이쪽이야 말로... 놀러와줘서 고맙고..."

 

갑자기 그녀는 나를 포응하더니 내 입에다 살짝 뽀뽀를 했다. 나는 순간 또다시 아니 더 심하게 심장이 쿵했고, 그녀는 뽀뽀하자마자 바로 빵끗 웃었다.

 

"우리 로바 여전히 귀엽네~~"

 

만일 그녀의 집안에서 남자랑 놀았다는 것을 부모가 알면 어떻게 될까 살짝 걱정이 들었지만 이건 그녀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일단 이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지금 시간은 벌써 해가 지고 깜깜한 밤이 되긴 했지만 아직 늦은 밤이 아닌 이른밤이며 나는 오늘 있었던 추억을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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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급생 여자애에게 자기 집으로 초대받은 꿈을 꿔가지고 한번 그걸 레퍼런스로 써봤습니다.

꿈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잘 생각이 안나 그냥 지어내면서 작성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의 동급생은 저랑 같은 실제 동급생이 아니며 그것을 모델로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 앤캐로 쓰기로 했습니다.(이름은 아직 미정. 일단 '아일리아'라는 가칭 사용.)

그래도 뭔가 양념들만 있는 것 같네요. 뭐 그냥 단편 일반이면 상관 없나요? 라지만 그냥 재미로 쓰는 것에는 그따윈 알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참 그나저나 제가 저도 모르게 사랑하는 사람이 좀 생긴것 같습니다. 위의 여자애는 아니며 일단 누군지는 말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딱 이 느낌이라고 할까요? 마치 자기가 좋아하는 (이성)아이돌가수를 만난 것 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학교 선후배를 만난 것처럼...

꼭 애인까지는 아니여도 친구사이만이라도 지내고 싶은 것이 소원입니다.

늦어도 군대 갔다와서는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군대가기 전에 사귀면 면회나 편지는 꼭 안써줄것 같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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