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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나는 사실 공포영화와 혹은 공포스러운 이야기와 소문이 있는 괴담, 그리고 멀더와 스컬리가 출연하는 X파일에서나 등장할법한 음모론과 미스테리, 심지어는 잔혹한 살인을 연출하는 스너프 무비속에서 쾌락을 느끼는 사디스트였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는편이었다. 내심 사디즘과 싸이코적인 성향이 있는 나의 학교생활은 비교적 모범적이었다. 일진들이 흔히 한다는 담배조차 입에 댄적이 없고 성적 또한 그리 좋은편은 아니어도 중위권에는 머무르는 수준이었으며 나름대로 평범한 생활을 지향하고 있었다.

 

 

 

" 헉.. 헉.. 현준군.. 조금만 더 천천히 가면 안될까..? "

 

 

 

" 이봐, 겨우 이 정도 오르막길이 뭐가 힘들어서 그렇게 숨을 헐떡거리는거야? 그러다 다 죽어가는 할머니인줄 알겟네.. "

 

 

 

 그리고 나의 뒤에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헐떡거리는 한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한유린, 나와 그녀의 관계를 여자친구라고 한다면 그럴수도 있는 사이지만, 사실상 이성적인 교제는 거의 없이 절친한 동기처럼 때때로 장난삼아 거친말이나 농담, 가십거리를 주고받는 사이였다. 한마디로 연인으로써의 여자친구, 라기 보다는 이름 그대로 친구인 여자. 그런 사이였다.

 

 

 

" 하지만.. 힘든걸 어떡해.. "

 

 

 

유린은 이렇게 숨을 헐떡거린 끝에 겨우 교정 앞까지 도달할수 있었다. 우리 둘의 사이를 모르는 누군가가 우리 둘의 모습을 본다면. 유린과 나의 사이를 여동생과 오빠사이로 착각하지도 모를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신체조건의 차이중 하나인 키로써 볼때, 유린과 나의 키차이는 수치상 20cm 차이가 나며 내가 178cm이며 유린은 158cm이다. 정확히 20cm 차이로, 내가 유린보다 더욱 키가 컸다. 게다가 유린의 외모는 상당히 착하게 생긴 외모였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이쁘게 생기긴 했다. 하지만 이쁘게 생겼다기 보다는 아직 어린아이처럼 착하고 귀엽게 생겼다는 설명이 더 어울렸다.

 

 

어떤 날은 유린에게 내가 즐겨듣는 마릴린 맨슨의 음악인 This is new shit을 들려준적이 있었다. 물론 유린은 초반부의 반주가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격렬한 비트와 맨슨의 괴성을 감당하지 못하고 괴로움을 호소할 정도였으니.. 지금도 맨슨의 음악들은 가끔씩 유린에게 장난을 칠때 활용하고는 한다.

 

 

언젠가는 재밌는 영화를 추천한다는 목적으로 유린에게 스너프 필름을 보여줄것이라는 짗궃은 장난을 칠 계획도 구상한적이 있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나의 싸이코 성향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어서 그것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당분간 스너프 필름을 보고 즐기는 나의 비밀스러운 악취미는 계속해서 나만의 비밀로 남기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찌됬든 나와 유린이 처음 커플로써 맺어지던 날은 1주일 전의 일, 그러니까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어딘가의 Motherfucker가 멋대로 날짜를 지정해둔듯한 SHIT 같으면서도 FUCK같은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던날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하필이면 월요일이어서 일요일의 마무리를 알리는 개그콘서트의 마지막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도 있었기때문에 그날은 상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었다.

 

 

 

그러던 그 날에.. 유린이 나에게 먼저 빼빼로와 함께 연심을 고백한것이었다.

 

 

 

처음 유린의 프로포즈를 받았을때는 설렌다기 보다는 당혹스럽다는 느낌이었다. 어째서 내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니까. 하지만 유린의 모습은 마치 절실하게 바라는듯한 모습이었던탓에 결국 어쩔수없이 받아들인다는 식으로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기로 했다. 물론.. 진심 50%.. 거짓 50%의 비율으로.. 유린을 받아들였고 그날 이후로 유린은 줄곧 나를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언제나 나를 따르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나는 유린과 만나기 전부터 유린이 아닌 다른 여자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혼자만의 짝사랑이었다는 것이다.

 

 

 

" 안녕 현준아? 요즘 유린이랑은 어떻게 지내? "

 

 

 

" 아.. 뭐 그냥.. 그럭저럭. . 잘 지내.. "

 

 

 

교실에 들어서자 나를 향해 일상적이고 친근한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 한눈에 봐도 매력적인 청순한 생머리를 기른 미모의 여고생은.. 나의 짝사랑.. 민서연이다. 서연은 요염한 외모와 나이스바디의 클래스메이트였다. 나의 이상형으로써 절대 뒤쳐지는것이 없는 이상적인 여자, 민서연.. 현재의 여자친구인 유린이 귀여운 여동생같은 쪽이라면 서연은 키크고 섹시한 모델같은 스타일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어느 잡지사의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자신이 학업에 전념한 후에 하겟다는 이유로 거절했다고 하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지만 서연처럼 예쁘고 섹시한 여고생이라면 그러한 제의가 왔다고 해도 이상할것이 없다.

 

 

 

그리고, 서연의 물음에는. 솔직히 말해 유린과의 연애가 시작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일이 없었던탓에 나는 그럭저럭 얼버무리기로 했다.

 

 

 

하지만.. 서연을 볼때마다 한번쯤 그녀와 사귀고 연애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또 다른 생각이 드는것이 있다. 서연이처럼 매력적인 미소녀라면.. 그녀를 고문하는 비명에 쾌락을 느끼는것도 연애하는것 이상의 엄청난 즐거움이 될것이다.

 

 

만약 서연이가 먼저 나에게 고백을 했더라면.. 그녀를 감금 시킨후의 즐거운 SM 라이프가...

 

 

 

" 크.. 크크큿... 크하하하하하하핫!!!!!!! "

 

 

 

나는 서연이를 고문해 죽인다는 공상에 도취된 나머지 다크나이트의 조커 부럽지 않은 광기어린 큰 웃음소리를 내며 미친것처럼 웃어제꼈다. 물론 그렇게 정신나간 싸이코처럼 웃어제꼈으니 당연히 주변의 기묘한 시선들이 쏘아졌고 나는 금새 기가 죽어서 곧장 제자리로 돌아가 수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책을 펼쳐두고 착실하게 공부하는듯한 연기로 우선적으로 상황을 무마시키기로 했다.

 

 

 

그런 연기끝에 담임 선생님의 HR이 시작되었고 출석을 부르는 차례가 되었다. 오늘은 결석하거나 지각하는 일 없이 모든 학생들이 제 시간에 등교한 날이었다.

 

 

 

이렇게 아침 출석 조회가 끝난 후의 수업 시작까지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찾아오자 나는 유린과의 일기 교환을 위해 서로의 일기장을 맞바꿨다. 유린의 일기장의 이름은 Autumn Diary.. 즉 가을 일기라는 이름이었다.

 

 

 

그에 비해 나는 일기장이 지어두고 있는 특별한 이름은 없었다. 그나마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면 Fucking Diary라고 명명하고 싶지만.. 유린이 보게될 일기장인탓에.. 차마 그런 이름을 지어낼수는 없었다.

 

 

 

유린의 일기장 내용은 대부분, 일상적인 일이나 어딘가의 시 구절을 스크랩해서 쓴듯한 감성적인 내용인 반면 내 일기장의 내용은 주로 락, 메탈에 대한 감상평이나 비판, 그리고 스너프 필름을 모티브로 한 짤막하고 잔인한 단편 스너프 소설까지 쓰고 있는 잡다한 종류의 일기장이었다.

 

 

이번에는 후자의 내용인탓에 유린과 교환하기가 조금 난감한 내용이었지만..

 

 

 

" 왜 이렇게 잔인한것만 쓰고 그래..? "

 

 

 

역시나.. 나 역시도 영화 '쏘우' 급으로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묘사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내용인 탓에 그것을 읽어보던 유린의 놀라서 일그러진 반응이 있었다.

 

 

 

" 취향이니까 존중해줬으면 좋겟는데? "

 

 

 

" 음.. 나름대로 나도 존중하고 싶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야... "

 

 

 

역시.. 이번의 내용은 너무 독한 내용이었다. 일기를 교환하고 읽어보는 유린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았다. 아마도 적잖이 충격과 공포를 느낀듯 하다.

 

 

 

" 내껀 어때? "

 

 

" 좋은 내용이긴 한데.. 딱히 와닿는건 없군. "

 

 

 

이번에도 유린은 어딘가의 서정시를 베껴쓴듯한 내용을 일기장에 기록해 두었다. 그 전에도 유린이 일기장에 기록해둔 서정시를 읽어보긴 했지만 그 어떤것도 아무런 감흥이 없이 시시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내용에 대해 공감과 사색을 느끼는 이들이 더욱 많은 점으로 본다면.. 아마도 내 감수성은 분명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닮도록 마모되어 흔적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 솔직히 이번거는 좀 시시했어. "

 

 

" 그런가.... 난 좋던데.. "

 

 

 

그렇게 교실에서 각자의 일기장을 읽어보며 소감을 나누는동안 다음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나와 유린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수업을 준비했다.

 

 

 

수업을 위해 돌아온 나의 자리는 창가와 마주한 자리였다. 그래서인지 가끔 지겨운 수업을 받을때면 떄때로 텅빈 운동장의 전경을 지켜보며 공상하거나 혹은 다른 반의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하는것을 지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체육수업을 하는 교실이 없었는지 운동장은 텅 비어있다. 그나마 아랫쪽의 화단이 눈에 띌뿐이었다. 하지만.. 장미가 나뭇가지에 피는 꽃이던가..? 어쩐지 화단에 피어난 장미나무(?)의 나뭇가지가 움직인것 같았는데... 기분탓일것이다.

 

 

 

눈을 감고 머리를 절레절레 젖히고 정신을 집중한다. 비록 지겨운 수업이었지만 여기에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웬지 불안한 기분이 진정되지 않을것 같았다.

 

 

 

그렇게 10분 정도가 지났을때쯤.. 갑자기 아랫층이 소란스러워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급하게 달아나는 걸음들과 비명소리 같은것들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점차적으로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주변에서도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듯 했다. 진지했던 수업분위기는 이미 붕괴되었고 곧이어 괴성에 가까운 웃음소리가 가까워지면서, 반 아이들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 뭐.. 뭐야!! 저 괴물은!!! "

 

 

 

교실 바깥을 내다보던 한 학생의 외침과 함께 그 학생은 가위같은것에 목이 잘려나갔고 그 광경에 모두가 충격과 경악에 빠졌다. 이미 공포로 인해 이성이 마비된 수많은 학생들은 통제불능의 지경에 이르렀고 모두가 교실밖을 빠져나가기에 바빴지만 설령 교실을 빠져나가더라도 창문을 깨부수고 들어오는 큰 가위를 든 괴상한 얼굴없는 외계인 같은것들에게 목이 잘리거나 가위 끝에 찔려서 절명하는 선택지밖에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교실 밖 복도였어야 할 곳은 괴상한 상형문자들과 기하학적인 배경으로 덧칠된듯한 다른 세계가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교실으로 나가는 문이 다른 세계와 현실을 나누는 경계가 되었다.

 

 

 

막상 공포스러운것을 즐기는 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모니터속의 가상과 연출이라는 안전이 보장되어 있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러한 안전이 보장된것이 아닌 현실 그대로의 액면으로 벌어지는 일이라면... 그것은 곤란하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압도적인 공포와 위협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었고 나 역시도 다를게 없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었다.

 

 

 

" 꺄악!! 오지마!!! "

 

 

" 안돼!!! "

 

 

 

모두가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는것이 마치 당연한듯한 순간이 된 상황에서, 서연의 목숨을 노리는 또 하나의 가위가 있었다. 마치 나뭇가지들을 잘라내는 정원사의 가위를 휘두르는 얼굴없는 외계인이 달려들고 있었고 무작정 그 틈에 끼어들어 곧바로 전력으로 질주한 다음, 그 앞에서 서연에게 덤벼드는 외계인의 몸통을 힘껏 걷어차 내팽겨쳤다.

 

 

 

간발의 타이밍으로 운이 좋게, 서연을 구할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서연을 구했다는 안도감도 잠시, 나는 더 큰 위협에 직면해야 했다.

 

 

 

눈앞에는 마치 시들어버린 장미꽃이 인간의 키를 훌쩍넘길만큼 거대해진듯한 모습의 괴생물체가 나와 서연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고 그것이 다가옴에 따라 교실내부 역시 다른 세계가 되어버린 복도처럼 침식당하듯 뒤바뀌고 있었다.

 

 

 

그때, 경쾌하게 연사되는 연속적인 총성과 함께, 거대 괴생물체의 부하들인듯한 얼굴없는 가위 외계인들이 하나둘씩 쓰러졌고 그 가운데서 모습을 드러낸 한 소녀가 있었다.

 

 

 

탄창 일체의 가벼워보이는듯한 Uzi smg 서브머신건을 한손에 쥔채 난사하면서 다른 손에는 칼자루를 들고 괴생물체를 학살하는 모습은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의 현재의 여자친구.. 유린이었던 것이었다.

 

 

 

유린의 등장에 나와 서연을 노리고 있었던 괴생물체는 유린을 향해 주의를 돌렸지만 그것이 미처 유린과 대처할 태세를 갖추기도전에 서브머신건의 탄창을 다시 새롭게 갈아끼우고는 칼을 잠시 버려둔채 무작정 그것을 향해서 양손으로 고쳐잡고 집중적으로 조준하여 연사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연발 집중 사격에 탄환을 모두 소진한듯한 유린의 서브머신건은 총구에서 담배연기같은 흐릿한 연기를 품었고 미처 대비하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집중 사격을 당한 괴생물체는 그로기 상태에 빠진듯 했다. 그리고 칼과 서브머신건을 모두 바닥에 버린채 마지막으로 꺼내든것은 한자루의 6연발 리볼버였다. 그녀는 거칠것 없이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겼고 그로기에 빠진 괴생물체를 완벽하게 절명시키는 유린의 한방이 쏘아졌다.

 

 

 

유린의 마무리에 당한 괴생물체는 죽음 직전의 신음을 흘리며 몸을 떨다 쓰러졌고 교실과 복도, 그리고 학교 전체를 뒤덮던 기하학적인 이계의 광경들은 금이 가서 깨지는 유리처럼 산산히 조각나 부서졌다. 그리고 연기처럼 흩어져서 언제 그랬냐는듯 평상시의 교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물론 평상시의 교실의 광경은 아니었다. 주변에는 여전히 전쟁이 일어난듯한 난장판이 되어 살육의 장이 펼쳐져 있었다.

 

 

 

대부분 목이 잘려서 순식간에 절명당하거나 팔, 다리가 잘린채 고통스러워 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절단면은 정말 가위로 말끔하게 잘려나간것 같다.

 

 

 

" 미안해... 내가 너무 늦은때에 와버렸어... 정말 미안해.... "

 

 

 

이렇게 해서 유린의 등장과 그녀의 활약으로 오늘의 소동은 마무리 되었지만 피해는 참혹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목이 잘려 죽거나 팔, 다리가 잘려서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죽은이들이 많았으며 그들과 같이 팔,다리가 잘려도 살아남은 이들은 고통스러운 불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유린은 이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지켜보며 그것이 마치 자신의 책임인양 자책했다.

 

 

 

그동안 내가 접해왔던 괴담이나 오컬트, 미스테리 중에서도 시들어버린 거대한 장미꽃같은 형상을 한 괴수의 존재는 생전 처음 접해본 것이었기에 도저히 믿을수 없는 낯설고 두려운 존재였지만, 그보다 더 의문스러운것은, 그 괴수를 처리한 유린의 정체였던 것이다.

 

 

 

나보다는 당연히 체구가 작고, 또한 서연보다 체구가 작고 갸냘픈 외형의 유린이 어째서 그것과 대등하게 맞설수 있었냐는 것이다.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명료 했지만 오히려 납득할수 없는 황당무계한 대답이었다.

 

 

 

" 난.. 사실 마법소녀야. "

 

 

" what? "

 

 

 

나는 이런 납득할수 없는 유린의 대답에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보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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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3.01.13 09:26
    이건 또 기묘한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 profile
    yarsas 2013.01.13 18:32
    생각 없이 읽다가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군요. 주인공의 변태적 취향도 그렇고, 참 신선하네요.

    단, 주인공과 작가의 개성이긴 하지만 굳이 영어로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묘사가 많군요. 적절히 활용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 profile
    Chelsea 2013.01.14 01:42
    계속 보다보면 언젠가는 주인공의 골때리는 개그와 드립을 맛보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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