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6 07:49

제로드 -01- 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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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어둠...
.....어둠....
...어둠.....
그리고 한줄기의 빛....
하지만 그것은 찰나의 빛이였고 다시 어둠으로 묻혔다.
그렇게 수십, 수천번.
몆번 인지 알 수 없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 지도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한가지 깨닿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고 할 수 있다는 것.
'나'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나'를 알게 된 것도 방금 전 이라 '나'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 확신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심연.
어둠, 빛, 어둠, 빛, 어둠 빛,
또다시 시간이 흐른 뒤.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많은 시간 동안 인지 할 수 있었다.
나에 대해서.
내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잊혀진 감각이 더더욱 나 자신을 인지 하기 시작했다.
내가 전혀 모르는 감각 또한 나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
또 다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생각 뿐만이 아니라 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몸을 가지고 있다.
생각 할 수 있다. 
그리고?
"......"
또 다시 심연. 그리고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나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육체가 생각에 의해 움직여 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에는 좀 더 오래 깨달았다.
그것은 곳 내가 의식이 깨어 난 것임을 알았다.
간지럽다. 
무언가 반복적으로 내 몸에 들어 왔다가 다시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간지러운 곳은 코. 
그리고 몸에 들어오는 곳은 가슴.
나는 숨을 쉬고 있었다.
감각이 점점 뚜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외부를 느낄 수 있는 피부 가 있다.
피부를 통해 나의 몸과 외부의 모든 것으로 부터 구분 하고 있었으며 피부를 통해 나의 몸의 형체와 손과 발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건 이 세상과 구분 되어 진 개체라는 것을 증명해 내었다.
나에겐 육체가 있다.
코로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 주변에 풍기는 풀 내음 이 나무와 풀이 있음을 알려 왔으며, 입에 느껴지는 씁쓸하고 텁텁한 맛이 입안에 흙이 들어 있음을 알렸다.
모든 게 껌껌한게 현재 내가 눈을 감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주변의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순식간에 내가 알고 있음에도 왠지 생소한 감각들의 정보가 밀려나와 심한 현기증을 일으켜 머리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혼란스러워서 소리쳐 울고 싶었지만 소리 내는  법을 알지 못했다.
조금 시간이 시나. 혼란스러움이 잦아 들고 몸의 감각이 익숙해 지자 소리를 내는 것 또한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건.... 내가 모르는 것이다.
어?
"우읍- 퉷, 퉷.."
엎어져 있던 몸을 일으켜 새우며 손으로 입에 가득 찬 흙을 털어 냈다.
얼굴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인상을 찡그려드렸다. 
눈을 떠 보았다.
"....."
별거 없다. 
그냥 달빛이 잘 비춰지지 않는 어두운 숲일 뿐.
손을 들자 크고 길지만 무딘 손톱이 손 끝에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였다.
빛이 잘 들지 않아 어두웠지만, 그런 그런 어둠 속에서도 내는 눈 그 얼마 없는 적은 빛으로도 사물을 가려내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이곳의 기온이 굉장히 덥게 느껴지기 시작하자 우선 몸에 걸친 것을 뜯어 내어 바닥에 버렸다.
이 곳의 따듯한 공기와 내 땀을 잔뜩 머금은 그것은 잔뜩 부풀어 올라 힘주고 있었다.
뭐 저러다 곧 시들겠지.
나는 더이상 몸에 걸치던 것을 신경 쓰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발을 감싸고 있는 것도, 토시 처럼 팔을 감싸고 있는 것도 뜯어내어 버렸다.
한결 편해진 맨발이 땅을 밟자 고은 흙이 발바닥을 간지럼 피웠다. 
모두 뜯어 버리고 나니 바람이 선선한게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했다.
긴 머리카락이 땀이 찬 목과 등을 덮어 간지럼 피웠다.
감각을 느낀다는 이 모든게 나쁘지 많은 않았다. 
뭘까 이 묘한 기분은, 
간지러운 목을 살짝 긁으며 생각 해 보았다.
"뭐지?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질문에 답하는 대꾸는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다. 
뭔가 의문이 또 들었으나 잠시 덮어두고 이곳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기우가 갑자기 돌변해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왔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시적 온도라면 모를까, 이렇게 수풀이 우거져 있지 않은가. 
기후를 바꿀 수 있는 놈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환경 자체를 까지 바꾸는 것은 그들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분명 무성한 풀들이 우거져 있었기에 결코 겨울은 물론 가을이나 봄으로 보기 힘들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제법 높게 치솟은 나무에 다가가 익숙한 몸 놀림으로 나무를 타며 금세 정상 까지 올랐다.
"어?...."
다르다.
전혀 다른 풍경. 알 수 없는 지형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 뭐야? 날 어디까지 내던진 거야?"
들려 오는 대답은 없다.
아니. 내던진다고 해서 바뀔만한 경치가 아니다.
이 정도로 전혀 외딴 곳에 내던져 지려면 온몸이 산 산 조각 나고도 더 부셔 졌을 것이다.
어지간한 산을 한 두게 넘거 간다고 바뀔 만한 환경이 아니니까.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 해 보았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역시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다른 익숙한 소리가 울려 왔다.
[콰르르르르르릉!]
"어? 카사히?"
처음 나는 그 빛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 생각 했지만, 곧 알 고 있는 것과 다름을 깨달았다.
다름을 알자 머릿속에서 떠오르던 무언가가 자연히 묻혀졌다.
밤하늘 저편에서 하얀 백 광이 뿜어져 나와 밤하늘을에 태양처럼 떠올라 있었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비슷 하기는 하지만 다른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뭔가 떠올랐던 말은 기억의 저편으로 모습을 감춰 버렸다.
"내가 방금 뭐라고 말했지?"

"음....."
아무리 생각 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곳은 대체 어디이고 왜 내가 있는 것인지.
이곳에 오기 전에 내가 뭐 했는지 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또한.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알고 있는 것은 그저 이곳은 내가 한 번도 발 디딘 적이 없는 곳이라는 것 정도.
"뭐지? 왜 기억 나는 게 하나도 없지?"
'그야 네가  멍청하니까.'
"어?"
가던 걸음을 멈췄다.
"....."
주변을 둘러 보지만 아무 것 도 없다.
나무가 있을 뿐 그 누구의 기척도 느껴 지지 않는다. 
이곳은 산 짐승 조 차 한 마리도 존재 하지 않았다.
묘하다. 산 전체가 텅 빈 것 같은 이 고요함 이라니.
거듭 확인 하지만 주위에는 그 누구도 없다.
그런데 뭐였지?
방 금 그 환청은... 
'뭐하냐?'
길을 걷다 갑자기 멈춰선 내게 물었다.
아니, 그렇게 물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내게 그런 말을 하며 핀잔을 주는 이는 없었다.
"뭐지?"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뭔가 아 주 중요한 것이 머릿속에서 맴돌 뿐 떠오르지 않는다.
'뭐긴 뭐야. 니 머리가 맛 간 거지.'
또다시 들릴 것만 같은 환청.
"......"
하늘을 보았다.
아직도 강렬 하게 빛내는 하얀 빛이 하늘 저편에서 뿜어져 나왔다.
내가 아는 빛과는 다른 빛...
내가 아는?
뭘 알고 있는 거지?
알고 있는 그 빛과 어떻게 다르다는 거지?
떠오를 듯 말듯 한 가느다란 의식의 한 자락이 심연의 저편으로 계속해서 숨어들어 갔다.
아무튼 난 저 빛과 비슷한 것을 알고 있지만 저 빛은 모른다.
그리고 이곳은 내가 생전 처음 와 본 곳이 분명해 보였고 내가 전에 살던 곳은 이곳 과는 전혀 다른 곳임을 알 수 있었다.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별들의 위치가 달랐으며, 나무와 풀 들이 모두 달랐다.
전혀 본 적이 없거나 모르는 것을 보면 모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내가 알고 있는 것 또한 마찬가지지 않을까?
두 손을 펼쳐 보았다. 
단단해 보이는 뭉툭한 손톱이 손 끝에 1센티 가량 튀어나와 있었다. 
벽이나 나무를 오를 때, 내 체중을 충분 히 버텨줄 것이다.
허리를 지나 엉덩이 아래로 내려오는 긴 머리, 추울 때는 나름 보온 역 활과 위장을 해 주웠기에 유용 했으나 지금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자를 까 하다가 관 두었다.
맨 발에도 손톱과 비슷한 형태와 크기의 발톱이 자리 잡아 있다.
마침 눈앞에 보이는 그리 높지 않은 절벽을 향해 발톱을 찍었다.
돌이 오히려 파편이 되어 날릴 정도로 발톱은 강인 했다.
이어서 손톱도 절벽 틈에 찍어 오르기 시작 했다.
절벽을 다 오르자 계속해서 숲이 눈앞에 펼쳐 졌다. 주위에는 여전히 그 어떤 짐승들의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늘에 떠오른 백색 광채는 더 잘 보였다. 빛에 민감해진 눈에 자극이 강하여 금세 시선을 돌렸다.
"음 일단 몸에는 이상이 없는 거 같은데?"
일단, 내 몸을 찬찬히 살펴본 결과 확실히 내 몸은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몸이다.
확실히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 하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맛 간거 같지는 않았다.
그 들릴 거 같은 환청의 표현을 빌리자면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이 감각은 뭐지?
의식적으로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 보았다. 
이 미묘한 기분을 말로 표현 하자면 마치 꼬리가 더 생긴 거 같았지만 실제로 꼬리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까 모두 벗어 버리고 골반에만 간신히 둘러서 가려진 것을 들추어 혹시나 싶어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해 보았다.
"...."
나의 그것은 알 하나 없어 진 것 없이 아주 잘 달려 있었다.
또다시 환청. 아니 이번 것은 환청이라기 보단 환시려나. 
어디선가 굉장히 한심한 눈으로 날 보는 것만 같았다. 
아무 것도 없음 에도 괜히 머슥해 지고 등이 쪼여든다.
"뭐 아무렴 어때."
일단 몸에는 이 상이 없으니 이 알 수 없는 감각에 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만 같았으나.
[콰앙!]
다섯 걸음 체 안되는 거리의 지면에 충격이 가해지더니 돌 파편이 튀어 올랐다.
"....?"
무언가가 있는가 싶어 귀를 기울였으나 느껴지는 것 없었다.
그렇다면 방금 그 충격은 뭐란 말인가?
돌이켜 생각 해 보니, 방금 전 내가 그 알 수 없는 감각을 의식 했을 때였다.
그때, 알 수 없는 그 감각이 내가 뭔가 반응을 준 순간 이기도 했다.
난가?
다시 한번 그 알 수 없는 감각을 의식해 보았다.
그리고,
[광! 광! 광고앙!]
내 눈앞의 여기저기서 갑자기 지면에 충격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우 우왓! 어어?"
의식적으로 몸을 피하려는 데.
"우왔"
[쿠웅-]
그건 마치 오른 발을 움직이려다 잘못해서 왼손을 움직여 버린 것처럼, 그런 감각 속에서 내 몸하나 겨누지 못하고 그대로 넘어져 버렸다.
"아아?? 우아아앗!"
갑작스럽게 몸이 쯧ㅉ,제멋대로 움직여지자 당황스러워 졌다. 몸의 신경이 어딘가 어긋나기라도 한 것처럼 몸은 내 의지와 는 관련 없이 멋대로 움직였다.
오른 발을 움직이려는 데 손가락이 움직이는 거 같았고,  오른발의 움직임은 왼손의 대신 움직이는 거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내 몸 뿐만 이 아니었다.
[쾅! 쾅! 쾅! 쾅! 광! 광! 쾅!]
내 시선이 닿는 지면 여기저기에 충격이 가해지며 돌 파편이 튀어 올랐다.
"우와아아아!!!!"
무언가가 움직여 지면을 박살 낸다.
[콰앙!]
동시에 몸을 움직이려는 데 의지와 상관 없이 마구 꼬여서 움직여 졌다.
[쿠르르르르르!]
알 수 없다. 
내가 지금 팔을 움직이는 건지 다리를 움직이는 건지 아니면 무언가 지면을 후려치는 것을 움직이는 것인지 전혀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 
한동안 허우적 거리며 내 시선이 닫은 지면에 연속적인 충격이 가해지자 절벽에 균열이 가더니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아 정말 위험하다. 
일단 잘 가누어 지지 않는 몸을 멈췄다. 그러자 지면에 충격을 가하던 그 무언가도 멈췄다. 
진정해보자. 언제 부터 몸을 움직이지 못했지? 
그건 눈앞에 충격을 주는 저 알지 못하는 감각을 의식하고 나서다.
이대로 불구가 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도움 되지 않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일단 애써 알 수 없는 그 감각을 무시 했다.
그래. 최대한 의식 하지 말자.
그리고.
무너지는 돌 무더기에 휩쓸려 가는 몸을 재빨리 일으켜 새웠다. 
바위 파편들을 힘 껏 밟고서 다시 절벽 위로 뛰어 올랐다.
한 차례 절벽이 무너지고 나니 다시 잠잠해 졌다.
"헉. 헉. 헉."
겨우 덜 무너진 절벽 위에 오르게 되자 그대로 드러누웠다. 
정말로 죽을 뻔 했다. 저 아래에 떨어진 바위들 틈에 껴 한 몸이 될 생각하니 정말 아찔 하다.
"큭큭.. 푸하하하!"
'뭘 쳐 웃어.'
또 다시 환청이 들려 온다.
눈을 감고 있으니 그 환청은 더더욱 현실감 있게 들려 오는 거 같았다.
아니, 환청이 아니다. 
이건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목소리다.
항상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나는 더 이상 곁에 없는 그 무언가에게 말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그거야 절벽도 부셔 버리는 힘이 내 안에 있으니까."
눈을 뜨자 그곳에 존재 할 것만 같은. 지금은 잘 떠오르지 않는 익숙한 무언가는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마치 누군가 있기라도 한 듯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이거라면 날려 버릴 수 있을 거 같거든."
그 환청의 목소리 주인을. 물론 뭔지는 모른다. 
그저 익숙한 무언가가 있지만 지금은 없다는 것 외에는 내가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는 눈에 힘을 주며 힘껏 그 알 수 없는 감각을 움직였다. 
형상도 모습도 뭣도 떠올릴 수 없는 녀석을 후려치듯이.
이 절벽에 덜 충격이 가는 먼 곳에 녀석이 있다고 가정 하고 말이다.
그러나 지면에 가해지는 충격은 바로 내 한 발자국 앞에 아주 강한 충격으로 떨어 졌고 절벽이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뷩신'
무너진 절벽의 조각들로 부 터 휩쓸리는 나에게 조롱하는 환청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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